우리식구 친정 시댁 모두 문님뽑은 대구아짐입니다
지금은 멍하고 분노에 억울함에 뭔가 응어리져 말이 안나오지만
이번대선을 통해 몰랐던걸 많이 배웠고 또 배우고있습니다
내주위가 문님 지지라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내가, 박근혜종교국이라고 할만한 대구에 사는 내가 이정도인데
다른곳에 사시는분은 더 깨어있겠지 마냥 믿었나봅니다...
하지만 포기는 안합니다
선거때만 눈 씨벌게져서 주변에서 빨갱이소리 듣지 않도록
이번선거처럼 ㅂㄱㅎ이야기만나오면 흥분해서 거품물지않고
차근차근 "에이~그건 아니지~어쩌고저쩌고"하면서
차분하게 여유있게 서서히 그들에게 알리겠습니다
아는것없고 인맥없는 30대아줌마 힘낼수있게 여러분도 포기하지마세요
제가하는일이 아이들 음악수업하는일이에요
이 글을쓰고 밝게웃으며 우리아기들이랑 노래하고 악기연주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내야하는데
맑은 눈망울보면 눈물이 날거같은데 어떻하죠...
미안해 애들아 미안해
선생님이,엄마가,아줌마가 너무 늦게 알았나봐
너무 감정만 앞섰나봐
하지만 포기는 안할게
진짜 안할게
미안해
그리고 많은분들...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