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 딱 한마디 하더군요.
이나라는 희망이 없는나라다.
너무 지쳐서인지 그냥 열심히나 살자. 우리나라 국민들 이게 한계다.
저희 신랑회사 지금 복수노조로 인해 만신창이에요.
노조가 두개.
하나는 기존에 있던 노동자를 위한 노조.
다른 하나는 회사에서 직원 조종해서 만든 노조
얼마전 뉴스에도 나왔더랬는데
정부가 바뀌면 복수노조 무너뜨릴수 있다고 그랬는데
기존에 있던 노조는 절망에 가깝게 와해가 되어서
회사에서 짤리고 농성중이고
사람들은 복수노조 눈치보느라 말한마디 못하고 회사가
맘대로 휘둘러도 짤릴까봐 전전긍긍이네요.
정부에서 몰래 시킨거라는데 회사에 힘실어주려고..
덕분에 월급이 달에 100만원정도 까이고 성과급이니 하는것들은
꿈도 못꿀형편이네요.
그냥저냥 살아지던 생활이 줄어든 월급으로 인해 카드돌려막기까지
해야될 지경까지 오고 말았어요.
희망이 있었다면 정권이 바뀌고 그냥 예전처럼만 살아도 좋겠다였는데
이젠 그마저도 너무 큰 꿈이었나보네요.
국민 수준은 여기까지다 라는 남편에 말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합니다.
이제는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