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그네가 이긴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준비된여성대통령 이것도 한몫을 한것 같아요
박빙인 선거판에서
박그네가 대통령 후보 물망에 올랐을때
노인들한테 인기는 많아도 막상 대통령 뽑을때 되면 아직까지 보수적인 사회라서
여자가 무슨 대통령이냐 라는 생각에 안 뽑을 어른들 많을거다 라고 한 사람들 많았어요
주로 남자들이
하지만 현실은 노인들의 아이돌이 되서 대통령을 만들어 줬네요
남존 여비 사상에 찌들어있고 말끝마다 여자가 무슨 하던 노인 분들
한 가정의 가장도 아니고 한 나라를 이끌어가고 책임져야할 우두머리인 대통령을
여자가 한다는데 여자가 무슨 대통령이냐 하는 사람들은 거의 못 봤네요
할머니들 중 이제 여자 대통령 나와야 할 때다 라고 하는 분이 많던데
그렇게 깨이신 분들이 아직까지 며느리는 아직까지 시댁의 종으로 생각하시나요
준비된 여자 대통령 들고 나왔을때 야권지지자들은 말도 안된다고 조롱하고 비웃었었죠
저도 그 중 한사람이고
저희 형님이 활달한 성격이라서 마당발에 모임도 많아 여론을 잘 읽고 촉이 발달했어요
추석때만해도 문재인이 될것 같다 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들고 나와 여성대통령이라고 부르짖고 다니니
거기에 넘어간 여자들이 꽤 많은듯 하더군요
그 후에 제사때 갔더니 박그네가 될것 같다고
같은 여자니 여자들 한테 유리한 정책을 펼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박그네 뽑는다는 사람 많다고 해서
절망 했었네요
인터넷 하고 82 하는 야권 지지자들은 같은 여자로서 저런 생각을 하는 여자들 이해하기 힘들지만
현실은 인터넷 안하는 무당파 여자들이 월등히 많아요
심지어 대학다니는 저희 딸 남자 선배가 문재인 지지한다는 저희 딸한테
같은 여자라서 박그네 찍는다고 할지 알았는데 의외다 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자기 친구들 중에도 박그네가 여자라서 찍는다는 애도 있다고 하구요
여자라는게 약점이 될거라는 선입견을 깨고 노년층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여성표도 많이 얻고 참 이명박 처럼 천운이 따르는 여자인것 같네요
ps:점이나 미신등을 잘 안믿는데 이번에 예언가나 역학자나 점술가 등이 대부분 문재인 후보가
된다 아주 잘해서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등등 하는 말은 믿고 있었어요
어떤 신이든지 신이라는 분이 있다면 이명박 때문에 고통받던 사람들을 위해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줄거라 생각했고
박그네 되니 5년전
대선때 이명박이 된다고 스포츠 신문에 글을 썼던 영혼과 전생을 본다는 영능력자
라는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박그네가 왕기를 타고 났는데 박정희 영혼 (기) 이 자기랑 비슷한 마인드인 이명박을
밀어줘서 대통령이 됐다
사자가 자식을 절벽에 떨어트려 강하게 만들듯이 (오래되서 정확한 기억인지는)
자기 자식을 강하게 단련시켜 다음에 밀어주려고 한다 이런 비슷한 얘기였는데
그때는 이명박 박그네를 연타로 대통령 밀어준다는건가 끔찍하다라고 생각했죠
재미로 읽었지만 박정희 영혼인지 망령인지가 아직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