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오년...

Househubby 조회수 : 520
작성일 : 2012-12-20 07:13:57
가슴을 찢어 심장의 피를 잉크로 쓰듯 참담한 마음에 기록을 남긴다. 

일천구백십이년 십이월 십구일.. 유신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내가 그토록 혐오하던 독재의 세력이 다시 대한민국의 룰이 되어버린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크고작은 사건에도 별다른 교훈과 깨닳음 없이 반복되어 왔던 것 같다.

지난날 수많은 민주투사들이 거리에서 피흘리며 싸워 국민에게 돌려준 투표권으로 국민은 노태우를 당선시켰듯

역사는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이제 오년간 혹은 중임제로 갈경우 8년간 또 지리멸렬한 이 넌센스의 리더와 정치를 봐야만 한다. 

자신없다.

또 박근혜의 당선으로 MB정권의 수많은 의혹들이 묻히게 되어버릴까 두렵다.

BBK, 저축은행, 천안함침몰, 내곡동사저, 매쿼리와의 관계등.. 그리고 이어질 많은 이슈와 사건에 

어느날  '맞아 그런일도 있었어' 라고 떠올릴지도 모를 나의 망각에 몸서리처진다.


그래도 좋은 후보를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과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해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당분간은 시사에 대한 관심보다 다른일을 좀 해야겠다.

또한 진정 박근혜 당선인이 좋은 정치로 나의 오류를 증명해주길바란다.

대한민국은 분명 바뀌고 있다. 다만 나의 바람보다 그 속도가 늦을뿐이라 굳게 믿는다.
IP : 82.13.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월
    '12.12.20 7:21 AM (61.43.xxx.102)

    5년후면 내나이 쉰 한숨이 납니다 나살아 생전에 정치로 속편할날 없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73 이제 지지하고 바라보자 2 백합나라 2012/12/20 512
197172 앞으로 대구 경북은 여행도 절대 가지 않겠어요. 23 ㅠ.ㅠ 2012/12/20 1,942
197171 난 그래도 우리편이 좋다 2 승리 2012/12/20 483
197170 이모님을 위해서라도 가오(자존심)를 지켜야 합니다. 2 자유민주주의.. 2012/12/20 580
197169 깊은 한숨만 나옵니다. 1 딸하나 맘 2012/12/20 359
197168 문재인님을 위해 오히려 잘된거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요. 14 이겨울 2012/12/20 2,095
197167 교육방송만 보고 살려구요 4 이제 2012/12/20 583
197166 광주한테 너무 미안해요. 너무 미안해요. 5 눈물 2012/12/20 982
197165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을 어찌견뎠을까요. 6 아프네요 2012/12/20 1,111
197164 부정선거 의혹. 10 곤줄박이 2012/12/20 1,749
197163 이런 상황을 참 뭐라 말해야할지... .. 2012/12/20 431
197162 방금 현충원 참배 김성주 7 -- 2012/12/20 2,629
197161 박근혜 공부좀 했음 좋겠습니다...그리고 박근혜 찍으신 분들은 .. 3 고양이2 2012/12/20 924
197160 문재인 필패론이 옳았죠. 29 432543.. 2012/12/20 2,741
197159 정든 82를 어떻게 해야할까 22 고민중이에요.. 2012/12/20 1,769
197158 떡값 검찰과 정조이산 그리고 노론의 나라.... 2 노론의 나라.. 2012/12/20 713
197157 이제 이별해야할것들 1 무한도전 2012/12/20 769
197156 남의 자식 위하려고 내 자식을 내치네요.. 7 더 열심히... 2012/12/20 1,436
197155 TV를 꺼 버렸습니다,당분간 안보렵니다. 1 패배 2012/12/20 479
197154 이민가자는 대딩딸 소원들어줄 능럭은 안되고.. 4 2012/12/20 998
197153 준비된 여자대통령 이게 신의 한수 였던것 같네요 4 재수 2012/12/20 1,078
197152 부산,경남분들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32 화무십일홍 .. 2012/12/20 1,971
197151 박근혜가 위기때마다..위기때마다 이런말 잘쓰는데 2 질문 2012/12/20 1,025
197150 우리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내쉬고 다시 들이마셔요. 2 다시 웃자 2012/12/20 486
197149 나누기보다 키우기를 우선으로 한거 같아요. 3 ㅇㅇ 2012/12/20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