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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걱정 안할랍니다.

스마일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2-12-20 06:36:11

마트 안간지 오래되었습니다.

재래시장 가려고 노력하고... 편의점 안가고 동네구멍가게 가려고 노력했어요.

유통기한도 안써져있는 늘 항상 가득 쌓여만 있고 팔리기나 할런지 모를 동네 빵집도 나라도 소비해줘야 같이 사는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들락거렸구요.

분노는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니까..

제일 약한 고리.. 못배우고, 좌절하고, 절망한 사람들이...

아이들이.. 노인들이.. 동물들이 당하는거라고... 그래서 말도 안되는 노망끼있는 노인네들도 어여삐 봐주려고 노렸했어요.

얼마 못버는 돈 어떻게든 쪼개서 기부하려고 노력했고,

동원되지 않아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촛불들고 나섰어요.

그런데,

안할랍니다.

분노는 할겁니다. 촛불도 들고 화는 내겠지만...

이번 투표율 보고는 절망했습니다.

나이 많고, 없는 사람들이 지지하는 그분께 맡기지요.

재벌들이 골목상권 침투한다고... 내 일가친척 피해받은 사람도 없는데,

페어플레이 아니라고 분노했어요.

재래시장이요?? 젊은사람이라고 속이고, 바꿔치기하는 사람들이였는데...

불친절하고.. 비싸도 마트랑 경쟁이 될리 없으니까 그런거라고 위로했는데...

안하렵니다.

세금은 어떻게든 노력해서 덜내려고 노력할거구요.

내 대통령은 5년간 없습니다.

남걱정 할때냐구요.

내가 죽게 생겼는데....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의 수준을 반영합니다.

하긴...

전 제 아빠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닥치고... 안죽고 살아남으렵니다.

 

 

내 딸은 나처럼 울지 않았음 좋겠어요.

기회평등 과정공정 결과정의.... 이 말에 광화문 한복판에서 이나이에 펑펑 울었던 사람입니다.

 

밤을 새버려서 당장 오늘 일하는데 지장 받은것 부터...

전부다 밉습니다.

IP : 121.130.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그냥
    '12.12.20 6:40 AM (211.108.xxx.38)

    세금도 노인분들이 다 냈으면 좋겠어요.
    세금 내고 허리 휘는 건 우리들인데
    대체 왜 노인분들 맘에 차는 공주를 대령해야 하는지..

  • 2. ..
    '12.12.20 6:42 AM (116.39.xxx.114)

    전 노인 혐오증 생겼어요. 노인은 지혜의 어쩌구..ㅋㅋㅋ웃기지도 않는 말이고 억세고 이기적인 노인네들 다 싫어요.
    전 모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도 구입 안할 생각이에요.
    내가 편한대로 살랍니다. 상대가 본인이 받고 있는게 어떤 희생을 통해 받고 있는지도 모르는 호의를 베풀 필요는 없으니까요

  • 3. 동감이에요
    '12.12.20 6:44 AM (121.188.xxx.97)

    어젯밤에 일부러 가까운 편의점 놔두고 좀더먼 동네슈퍼 갔는데
    슈퍼아저씨 (슈퍼라기도 머한 구멍가게) 티비보면서 좋아 죽더만요...
    누구정책이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는지는 알지도 못하는 무지함이란.. 에혀;;
    그래놓고 골목상권 어쩌고 하는거.. 정말 어불성설 이네요..
    저도 이제 그냥 맘편히 가까운 마트다니고 가게도 최대한 현찰만 받아서 세금 안낼 궁리나 하고 살려구요
    있는놈들은 안내는데 없는내가 꼬박꼬박 내려니 참 억울하고 불쾌하네요.

  • 4. ㅎㅎ
    '12.12.20 7:02 AM (121.125.xxx.183)

    소액 금액도 카드 막 긁을거예요 ㅎㅎㅎ
    마트 쉬는 날엔 앞장서서 반대할거고요 ㅋㅋㅋㅋ

    몰라요 ㅋㅋ 이젠 이렇게 살래요 ㅎㅎㅎ

  • 5. 철저하게 망해야 하는거 맞아요
    '12.12.20 7:22 AM (218.52.xxx.100)

    5년간 대기업에게 그렇게 세금 감면해주어서 소시민...자영업자들 세금부담이 몇배로 뛴게
    피부로 확 느껴지는데도 여당 올인이면..... 그만큼 뜯기고도 버틸 여력 있나보죠...
    ㅂ ㅅ 같은 무지한 치매끼 노인들때문에 젊은이들이 가엾고... 공부하느라 힘든 10대들이 불쌍합니다
    하지만... 이젠 나 살 궁리 하렵니다....
    우리나라에 자영업자 인구가 꽤 많죠...
    이런 사람들이 자기 주변...자기 가족들과 깨어있어 제대로 된 사람 찍었다면 앞으로 대기업 횡포며
    몇배 뛴 세금 문제해결 될 수도 있었는데... 견딜만 한가봐요
    왜 동정했는지 내 자신이 가여워지네요... 사실 전 아무 상관도 없는 직종이고 어찌 보면 대기업 상대
    로 거래 하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이득인데도 같이 잘살아야 한다는 순진 마인드로 살았는데...

  • 6. 코코리
    '12.12.20 7:26 AM (1.251.xxx.178)

    내가진정살아가면서 가져야할권리가 뭔지 제대로 알지도못하는 더런놈의세상~

  • 7. 저두...
    '12.12.20 7:42 AM (112.180.xxx.8)

    먹고 살만, 아니 평균이상으로 여유 부리며 살아요. 나름, 저보다 못한 이들에게 도움될까~염려로 크진 않더라도 작게 조금씩 했고 자식 교육도 그리 시켰는데...그들 위할것들 나만 내 자식만 위하려구요...여기서 알바짓하는 애들 어버이연합....불쌍타~나라가 희망을 못줘서이다~생각했는데....자업자득~그런인생이 그들 희망인것을....그렇게 살디~말디~

  • 8. 저도
    '12.12.20 10:00 AM (125.177.xxx.190)

    원글님처럼 그렇게 살렵니다.
    정말 참담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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