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이사를 가야 겠답니다..

princess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2-12-20 03:03:05

새벽에 애들 잠든사이에 투표 데이트하고

기분 좋게 82게시판에 투표 인증 글도 썼지요.

투표, 개표방송 보느라 점심 설겆이도 그냥 두고

저녁은 피자와 스파게티 배달 시켜 먹으며 집중했는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다가...

애들 목욕시키고 오니 "확실"이라는 꼬리표가...

경남 창원 합포구에 50대 투표율이 많다고 나오자...

우리 신랑... "저럴 줄 알았다. 당장 이사 가자!"  외치더니 들어가 잡니다...

전.. 밀린 설겆이하고.. 마음이 뒤숭숭해 냉장고 청소까지 하고 물 끓이고.. 몸만 학대 했네요..

근데.. TV에서.. 저희 시어머님이 투표때 마다 되풀이하시던.. "닥치고 은인.. 박정희"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며느리 삼으라고 하면 안하실꺼면서...

김해, 부산 사시는 어르신들... 어쩜 그리 인정머리들이 없으세요...

떠돌이 멍멍이도 홈그라운드에선 50점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동네 사는데 내아들 같지도 않으신가..

 

당선되신 분은.. 오늘밤 누구와 기쁨을 나눌까요?

동생들과도 그다지 친하지 않으시고.. 가족도 없으니..

신랑 말 처럼 청와대에서 얼마나 심심하실지..  

IP : 58.227.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제말이요
    '12.12.20 3:06 AM (61.77.xxx.113)

    우리가 남이가는 그런 상황에서는 안통하는거죠...
    우리집앞 교복입고 지나댕기던 동네아들인데...
    민주당표 달고 나오면 바로 빨갱이에요...
    아 딴나라 괜히 딴나라 아니죠...

  • 2. ..
    '12.12.20 3:07 AM (218.234.xxx.92)

    우리나라가 반도라는 것도 슬프네요.. 국경이 가까우면 좀 쉽게 넘나들던데.. 우리는 어디로 갈 곳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55 혼란스런 아침이지만..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2012/12/20 1,350
197154 목숨걸고우리에게 진실을 전해준. 그들의 안전. 안부는 어떻게알수.. 4 꾸지뽕나무 2012/12/20 799
197153 jk님의 예언글이 인터넷을 달구네요 17 참맛 2012/12/20 4,678
197152 한국 근대사에 관해 추천해 주세요 1 눈물나는 아.. 2012/12/20 656
197151 독재자의 딸이 인권변호사를 이겼어요. 1 허탈합니다 2012/12/20 659
197150 중요한 것 1 nn 2012/12/20 452
197149 죄송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7 2012/12/20 906
197148 부산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2 천개의바람 2012/12/20 928
197147 노인들에대한 패배의 요인 26 ... 2012/12/20 2,580
197146 이 분노 그대로 5년후를 준비합시다. 6 아쉽지만 2012/12/20 532
197145 2030 그정도면 투표 많이 한거래요 4 ... 2012/12/20 1,087
197144 동정심도 버렸어요 7 시골댁 2012/12/20 1,111
197143 그냥 노인네들 몰빵으로 박근혜 밀어준거네요,,그래서 졌음. 1 . 2012/12/20 699
197142 여론조사 이번 대선 직업 소득 학력별 지지율 분석.txt 21 .. 2012/12/20 2,944
197141 미국서 공부하는 아들과 통화 하다끝내 울었어요. 11 아들아미안... 2012/12/20 2,376
197140 경상도는 물론이고 충청과 강원에서도 패했다는게.. 4 바람 2012/12/20 932
197139 또 다시 기다립니다. 2 ㅠ.ㅠ 2012/12/20 352
197138 박지원 2 개표방송 2012/12/20 1,193
197137 애 학교보내고 신문보면서 4 슬픔 2012/12/20 588
197136 토론때문에 표를 많이 빼앗건거죠 6 ㅇㅇㅇㅇ 2012/12/20 1,481
197135 불쌍하다고 뽑힌 대통령 1 웃프다ㅡ^ 2012/12/20 683
197134 가만히 계세요 6 ... 2012/12/20 860
197133 우리팀은 정말 잘 싸웠습니다. 3 소나무6그루.. 2012/12/20 605
197132 82님 찻잔속 태풍이였습니다.그러나 아름다웠습니다. 20 틈새꽃동산 2012/12/20 1,686
197131 아이들이 읽어야할 역사 근현대사책 추천 바랍니다 5 ㅇㅇ 2012/12/20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