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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설마하고 우리나라 국민을 믿었습니다.

...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2-12-20 02:57:01

박빙이니 뭐니 해도,

실제 결과에서는 문님이 이기실거라 생각했어요.

그게 상식이고 정의니까요.

국정원까지 동원하고, 이미 드러난 사실도 아니라고 발뺌하는게 통하지는 않을거라고 봤어요.

물론 일부에게는 통하겠지만,

좀 더 상식적인 국민이 많을것이기에

오늘 우리는 승리의 기쁨을 나누며 밤을 새울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노인들의 투표율은 높아져봐야 한계가 있고,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그것은 젊은이의 몫일것이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는 현실을 젊은이들이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근소하게라도 이기지, 결코 지지는 않을것이라고 낙관했어요.

 

저의 그 낙관이 정말 너무 어이가 없네요.

난 왜 그리도 쉽게 낙관을 했던 것일까...

 

정말 우리 국민을 믿었었는데,,,

 

아,,,,,,

정말 너무 슬픈 밤이네요.

IP : 218.186.xxx.2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퍼마세요
    '12.12.20 2:59 AM (50.76.xxx.162)

    우리는 선거에서 진게 아니라
    국정원 고급 인력들이 알바로 뿌린 글과
    탄압된 언론과
    나라에 득 하나도 안되면서 지겹게 달라붙어 있는 유신의 유령과
    싸워서 48% 선전한거에요.

    전력이 이렇게 차이나는거 치곤 잘 한거에요 ㅠㅠ.
    정정 당당하게 이길 수 없으니 5년 뒤에는 훨씬 더 표차 벌여야하는데
    안철수님곁에 고급 브레인들 많이들 모여주길.

  • 2. ...
    '12.12.20 2:59 AM (14.43.xxx.132)

    저도 다른 건 몰라도 국민을 믿었어요. 그래도 장담했더랬는데 이게 뭔지.

  • 3. 파사현정
    '12.12.20 3:00 AM (114.200.xxx.189)

    MB정부와 새눌당이 투표율 높을경우 상황까지 다 전략을 짠듯 합니다.
    그래서 언론장악하고 별짓을 다했잖아요

  • 4. 우리가 그랬던이유는
    '12.12.20 3:01 AM (220.117.xxx.135)

    추적자를 너무 많이 본게죠........

  • 5. 콩콩이큰언니
    '12.12.20 3:04 AM (219.255.xxx.208)

    그래도 우리 48%나 있어요.
    0%에서 시작하는거 아니잖아요.
    다시 조금씩 천천히 하나씩......눈 부릅뜨고......주저앉아있다가 그들의 노예가 되긴 싫어요..

  • 6. 패랭이꽃
    '12.12.20 3:08 AM (190.224.xxx.77)

    저도 어제 투표 분위기에 젊은 사람 많이 오고 유난히 줄이 많다는 소리에
    유권자 혁명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흥분되고 들떴고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너무 실망스럽고 이게 한국국민의 수준이구나 싶습니다.
    특히 경상도는 너무 심하네요. 서울 경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요.

  • 7. ....
    '12.12.20 3:10 AM (218.234.xxx.92)

    이제 철저하게 서민을 짓밟아주기 바랍니다.
    노인들, 자영업자 모두모두 연금 빼앗고 거래 뚝 끊기고 보호받지 못하길 바랍니다.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자신의 자식들에게까지 어떤 짓을 한 건지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 8.
    '12.12.20 3:16 AM (115.95.xxx.94)

    ㅋㅋㅋㅋㅋ

  • 9. deb
    '12.12.20 3:23 AM (218.55.xxx.211)

    그러게요. 국민을 믿은 게 패착.

    노인분들 당해봐야 해요. 그래도 모르시겠지만..
    그네들 찍은 사람들만 당했으면 좋겠는데 다 당한다는 게 함정이지만..
    어째요. 이미 결과는 나왔는데 5년후를 위해서 어차피 힘들 거 억울하지만 같이 힘들어야지.. ㅠㅠ

  • 10. ...
    '12.12.20 3:28 AM (2.230.xxx.138)

    5년 동안 겪고도 정신 못차리는 국민 또 믿은게 진짜 한스럽다는 -_-;;;
    철저하게 서민 짓밟혀봤자 언론이 제대로 안 밝혀주면 또 노통탓하며 그러고 살겠죠.
    아.. 너무너무 슬프고 참담하면서 동시에 한국에 계신 국민들이 너무너무 미운 밤이네요.. 에휴 ㅠ.ㅠ

  • 11. 222222222222222222222
    '12.12.20 3:31 AM (124.49.xxx.196)

    모든 언론과 국가권력에 맞선 국민의 힘이 거기까지 인가 봅니다.
    더구나 그들의 페어플레이가 아닌 꼼수까지.. 우리가 그들은 너무 상식선에서 생각했어요.


    언제나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끔찍한 짓을 한다는 걸 잠시 까먹었어요.ㅠㅠㅠ

    22222222222222222222

  • 12. 저도
    '12.12.20 3:51 AM (112.171.xxx.126)

    우리 국민, 우리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먹고 살아야 하니 조금이라도 자고 일어나 일을 해야 하는데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

  • 13. 아직도.
    '12.12.20 4:08 AM (211.234.xxx.76)

    멀은거죠..

    정말 인정하고 싶지는 안지만..

    작게나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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