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민주당을 옹호하는 분들은 봅니다

작성일 : 2012-12-20 02:45:19

강정이 격해서 말이 정제되지 않을 거라는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분명 민주당은 그 무서운 유신시대에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기여하고

2번의 정권을 가지면서 잘잘못이 있지만 새누리 정권에 비하면

잘한게 많았다.

 

칭찬받아 마땅할 부분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은 너무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

 

http://media.daum.net/election2012/poll/vs?homoId1=26759&homoId2=20390#9/4

 

수많은 여론조사를 모두 합친건 아니지만 일단 주로 리얼미터 에서 한거라도 링크 건다

 

여기서 안철수 딱 1번 졌다

 

어떤양반이 여론조사를 다 더해보니 안철수 vs 박근혜  195승 5패란다

반면 문재인은 정확히 그 반대란다.

물론 이부분이 아주 정확한 팩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번대선 여론조사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안철수가 승률 90% 정도로 박근혜를 이기고 있었다는건 누구도 반박 못할 것이다.

반면 문재인은 정확히 그 반대의 결과를 보여 줬다는거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게 먼지 아는가?

 

안철수가 박근혜를 이길때는 항상 박근혜 지지율은 45%도 잘 못가고

40% 초중반대에서 놀아

 

이게 먼 말인지 아나?

 

안철수는 철옹성 박근혜 지지층을 곶감 빼먹듯이 빼먹을 수 있단 말이다.

 

반면 문재인 vs 박근혜 여론조사좀 보고 와봐라

 

박근혜 지지율이 심심하면 50%를 뚫는다

이게 먼말이냐면 문재인은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빼먹을 수가 없단 말이다.

 

이번에 결과 안봤나?

 

박근혜가 51.6% 나왔다

 

박근혜 지지층이 아무리 돌대가리고 유신시대에 세뇌되고 나발이고

현실적으로 문재인이 아무리 잘해도 박근혜 스스로 50%를 뚫어버리는데

도대체 산술적으로 어떻게 이긴단 말인가.

 

이번에 투표율이 75.8% 간다는거 정말 아무도 예상 못했다

오죽 했으면 김무성이가 아침에 투표율 보고 깜짝 놀라서 바로 네거티브 걸면서

당선무효소송거니 마니 하면서 투표율 떨어뜨리려고 언론플레이를 했냐

 

노무현이 국민들에게 말하는 자유를 맛보여주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인 말하는 자유를 맛 본 젊은이들이

이명박이 닥치고 입을 막으니 반발심리가 극에 달했다

거기에 나꼼수가 수많은 젊은 세대를 적극투표층으로 만들어 줬다

 

그래서 이번에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기적적으로 올라서 이만큼의 투표율이 나온거다.

 

근데 문제는 먼지 아냐?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전라도냄새(비하하는거 아니다. 현실이 그렇다는거다)가 심하게 나는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전면에 나오면서 경상도 나이많은 양반들 투표율이 확 올라버렸다.

50대는 무려 90%에 가까운 기적을 보여준다

 

안철수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어떻게 이런 경상도의 맹목적인 전라도 반감을 없앤단 말이냐.

(말도 안되는 반감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거다)

 

어떻게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냐면 글을 적는 제가 경상도 토박이 40대라서 압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전면에 나오면 미안한 말이지만 덜배운 양반들은 딱 이명박같은 냄새를 맡는다

안철수가 정말 훌륭하던 말던 일단 먼가 새로운거 같고 기업을 했다하니 이명박을 찍을때의

그 단순한 "경제를 잘할 꺼 같은데?" 하는 심리가 작동한단 말이다.

 

이명박을 겪어보고 그들이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냐고?

그럼 박근혜는 졸라 똑똑할거 같아서 찍었냐?

그냥 자기들이 느끼기에 그럴듯한거 같으면 찍는거다.

 

총선때 왜 졌다고 생각하냐?

민주당이 공천을 병신같이 해서?

천만의 말씀이다.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면 나이든 양반들은 닥치고 박정희 향수다

경기도 총선결과를 봐라 서울을 둘러싸고 나이든 양반들 많은 시골지역은 새누리가 몽땅 먹었다

서로 갈라먹던 강원도를 몽땅 새누리가 먹었다

 

이번 대선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라

어느지역을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나이든 세대가 많은 지역은 여지없이 새누리다.

 

한나라가 새누리로 이름바꾸면서 쇄신해서 그렇다고?

웃기는 소리다.

그냥 박정희 하나면 신이고 진리다.

 

오죽했으면 전라도쪽도 어느 누구도 이룩하지 못한 전남 전북에서 10%대가 넘어가는 득표를

박근혜가 해냈나.

박정희 향수말고 무엇으로 설명할것인가

 

그 증거는 그나마 젊은 인구가 많은 광주를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전라도인데 결국 10%를 못뚫었잖아.

 

이렇듯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면 우리나라 나이든 양반들은 젊은 시절의 세뇌에 빠져서

닥치고 박정희 향수다.

 

이런 콘크리트를 어떻게 박근혜 지지층을 빼먹을 수 있는 후보가 아닌 사람이 이기냐고!!!!

 

안철수가 됐어야 한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무슨 안철수가 졸라 훌륭해서 지지하는줄 아나?

 

안철수가 아니면 도대체 합리적으로 박근혜를 이길만한 계산이 안나오니까 지지하는거다.

안철수가 아무리 정치초짜에 정당정치 및 정치제도의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유신스타일 공주님과 그들옆의 환관들 그리고 그들을 이용해먹는 재벌 메이저언론보다 설마 역사를 후퇴시키겠나?

 

안철수 지지층중 상당수는 문재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다면

미련없이 안철수를 버리고 문재인을 택했을거다.

 

안철수가 처음 나왔을때 닥치고 반새누리 정서인 전라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이 문재인 보다

높았던거 기억안나나?

전라도 정서는 누가되던 새누리만 꺽어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을 택한다.

 

그런 전라도의 정서를 마치 자기들도 새누리를 이길 수 있는척 해서

속인것 부끄럽지도 않은가? 

 

국민이 원하는건 당장 숨좀 쉬자는 거다

 

그놈의 정당정치의 정당성이니 후보의 적합도 따위가 아니란 말이다

아니 시바 정권교체가 되야 국민들이 숨이라도 쉬고 먼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생기지

도대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합리적 자료를 못내면서

무슨놈의 적합도란 말인가.

 

민주당이 이번에 얼마나 큰 역사의 죄인이 되었는지 아는가?

당신들은 유신공주님을 권좌에 앉히면서 역사의 수레바퀴 자체를 거꾸로 돌리는 짓을 했어.

 

시대가 흘러가면서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게 자연스런 현상인데

이번에 젊은세대 특히 20대의 투표율이 극적으로 오른것에 대한 답변을 민주당은 무엇으로 이제 해줄것인가.

 

그들의 허탈감을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줄건가?

당장 트위터 등에서 "이민"을 말하고 있는 그들에게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과연 5년뒤에도 안철수 현상이 생기고 허탈감에 사로잡혔던 젊은층들이 미친듯한 투표율 상승을 보여줄꺼라고 생각하는가?

 

당신들은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역사를 후퇴시켰다

 

숨이나 쉬고 살아보자는 국민에게 당신들의 그놈의 적합도라는 웃기는 논리는 참으로 뻔뻔스러운 얼굴이다.

 

하기사 숨도 못쉬고 사는 일반국민에 비하면 민주당은 나름 기득권이지

 

평생 제1야당으로 만족하면서 살아라

뻔뻔스러운 사람들

http://www.moonjaein.com/freeboard/953118

IP : 121.165.xxx.1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철수가 나와도
    '12.12.20 2:48 AM (211.108.xxx.38)

    노인분들은 더더욱 기를 쓰고 투표장으로 갔을 겁니다.

  • 2. 정답은
    '12.12.20 2:48 AM (220.86.xxx.38)

    나이 들면 죽어야 한다는 거다.

  • 3. 파사현정
    '12.12.20 2:49 AM (114.200.xxx.189)

    민주당이 죽도록 잘못했다고 하는것도 언론이 거짓말로 부풀려서 그런것 아닌가요>
    언론장악.
    민주당이 3개를 잘못했으면 새누리당은 7개를 잘못했습니다.

  • 4. ㅇㅇ
    '12.12.20 2:50 AM (124.111.xxx.39)

    문재인이라서 민주당 지지자들 이탈을 막고 pk에서 40이라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보면 문재인은 민주진영 후보 역사상 가장 많은 1400만표를 얻었어요. 당선엔 실패했지만요.

  • 5. 나거티브
    '12.12.20 2:51 AM (221.160.xxx.51)

    그다지 공감가는 데가 없네요.

  • 6. ㅇㅇ
    '12.12.20 2:52 AM (112.144.xxx.172)

    ㅠㅠㅠㅠㅠ

  • 7. ..
    '12.12.20 2:54 AM (123.100.xxx.61)

    피사현정님 말 공감합니다.

    물론 민주당도 잘못한거 있지만.

    새누리당과 비교해서 크게 잘못한게 뭐죠?

    객관적으로요.

    민주당 그만 씹으세요.

  • 8. ㅇㅇ
    '12.12.20 2:55 AM (124.111.xxx.39)

    50대가 90프로 이상 투표하는데 무슨 수로 이깁니까? 저쪽은 광기에 가깝게 결집했다구요.

  • 9. 탱자
    '12.12.20 3:01 AM (118.43.xxx.137)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통합당입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객관적인 여론조사로 박근혜 당선자를 누른 안철수를 비난한 민통당의 정파는 소위 "친노"들, 이들과 친한 플리페서들, 야권의 명망가들 그리고 좌파언론들이었죠? 이 부류들이 없어지면 야권은 자동적으로 정비됩니다. 이들이 없는 야권의 과거 "민주당"이 두 번이나 정권을 창출했었죠. 어떤 자들이 이번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지 잘 보세요...

  • 10. ㅇㅇ
    '12.12.20 3:01 AM (124.111.xxx.39)

    분석이 뭐 필요있나요? 그냥 박정희 광신이예요. 공주님을 지키자! 이거지...
    지금의 정부를 보고도 토론을 보고도 찍었다면 무슨 이유라는게 존재하나요?

  • 11. 솔직히 말해서
    '12.12.20 3:02 AM (117.111.xxx.208)

    여기 댓글대로라면 5년뒤에는 선거 할 필요도 없겠네요.

    가면 갈수록 젊은 세대는 줄어듭니다. 그런데 노인층이나 지역만 탓하면 어떻게 이긴답니까?

    표를 1%라도 더 얻을 수 있는 후보, 이길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이깁니다, 중도성향의 표를 얻어와야 이긴다는 겁니다.

    지금보다 더 보수화 되었던 97년과 2002년에도 이겼습니다. 왜 지금 못 이기는 지 생각좀 해보십시다.

  • 12. ㅇㅇ
    '12.12.20 3:08 AM (124.111.xxx.39)

    97년선거에서는 김영삼이 어느정도 중립을 지켰습니다. 이회창을 엄청 미워했죠. 그리고 2002년 선거는 김대중 집권 시절인데 그대로 그나마 공중파 뉴스는 선을 지키며 방송했구요. 지금은 종편까지 가세한 왜곡 방송 보도가 장장 5년동안 있었다구요. 저는 그냥 박근혜여서 진 선거같습니다. 18년 유신정권내내 박정희 신격화의 결과죠.

  • 13. e2
    '12.12.20 3:09 AM (121.134.xxx.200)

    냉정하게 보면 심히 공감 가는 글입니다.
    뭐 결과 후에 이러면 좀 뭐 하지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문후보님은 노짱+종북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들은 언제든지 가둘수 있어요.
    안철수는 그 보수들을 끌어내릴 수 있었고요.
    너무나 안타까운 패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당분간 정권교체는 희망사항이 될겁니다. 큰 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요. 너무나 애석합니다.

  • 14. 각자
    '12.12.20 3:11 AM (210.210.xxx.225)

    최선과 차선이 다르고 단일화 과정에서 실망했어도 최악을 피하자는 마음은 같지 않을까 저만 생각했지요. ㅠㅠ 일단은 바꿔놓고 해결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한숨만...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다양하네요.

  • 15. GG
    '12.12.20 3:11 AM (121.161.xxx.68)

    결과 다 나오고 나서.
    '거봐, 이렇게 했으면 됐잖아. 그리 안했으니 진거야!' 이 소린 누가 못하나요.
    제일 쉬운 말이죠.

    실패의 결과를 누구한테라도 묻고싶고, 밝히고 싶겠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20,30대의 투표율이 현저히 낮고 그들이 박근혜 찍었다면 모를까
    50,60,70대가 몰표줬어요.
    그 분들이 안철수님 후보나왔다면 표 줬을까요? 아니요.
    이번 선거에서 중도성향의 표는 가장 큰 패인이 아니에요.

    왜 그 노인들을 껴안지못했냐고 따져물으면 모를까
    이 사람말고 저 사람했어야지,라는 비판은 그냥, '네 탓이다'하고 싶은 맘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 16. 맘대로
    '12.12.20 3:13 AM (184.151.xxx.184)

    안철수가 나왔어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60대 박근혜 지지자인 저희 엄마를 보면 압니다. 문재인이라서 민주당이라서 진게 아니라 박근혜를 박정희로 착각하는 노인네들과 새누리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진겁니다.

  • 17. 마찬가지로
    '12.12.20 3:18 AM (14.52.xxx.59)

    이번 총선은 노무현과 박정희의 싸움이었다고 봅니다
    근데 민주당은 이제 희생양이 필요하겠지요
    그게 누가 될까요,결국 또 친노를 몰아낼겁니다
    역사는 이래서 돌고 돌고 돈다는 건가 봅니다 ㅠ

  • 18. e2
    '12.12.20 3:24 AM (121.134.xxx.200)

    결과가 어느정도 예견 되었어요.
    정상적인 상대가 되지않는 골리앗이었는데, 그나마 ㅇㅊㅅ카드로 격파가 가능했다는 이론이...ㅠㅠ
    중, 장, 노년층의 보수혐오이탈표 분명 있었습니다.
    진보 분열, 친노 몰아내기가 아니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거죠.

  • 19. GG님
    '12.12.20 3:28 AM (117.111.xxx.208)

    결과 다 나오고 나와서만 하는 이야기 아닙니다.

    당시 단일화에서 안철수씨 포기했을 때 상당수의 사람들이 박근혜씨가 이길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안철수 포기를 이유로 문재인 욕하지 말라고 그러면 정권교체 힘들다고 그래서 문재인 지지해야 한다고 쓴 저 같은 사람도 그때 그런 생각했습니다. 내뱁지만 않았지 이번 대선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말의 희망만 갖고 있었을 뿐입니다.

  • 20. 원글이
    '12.12.20 3:40 AM (14.67.xxx.74)

    딱 맞는 말이네요 친노가 무슨 잘못을 했냐구요? 안티를 많이 만든게 죄입니다. 무조건 싫다는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그들 중 상당수가 안철수라면 싫지 않다고 했구요. 정당, 조직 없이 무슨 선거를 하냐구요? 정권교체가 진짜 절실했다면 민주당이 목숨걸고 안철수 받쳐줬음 될 일 아닌가요? 저쪽에서 안철수로 단일화될까봐 일부러 문재인 민다는 얘기 나왔을때 알바라고 그렇게들 씹으시더니. 안철수가 엠비랑 똑같다고 그 난리더니. 엠비가 대통령에 뽑힌 나라고 바로 그래서 엠비랑 비슷하게 기업가 출신인 안철수가 먹히는거죠. 그리고 당연히 엠비보단 안철수가 도덕적으로 훨 낫잖아요. 적합도니 뭐니 다 뭔 소용인가요 박근혜를 못이기면 말짱 꽝이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보게 하네요 ㅠㅠ

  • 21. ...
    '12.12.20 3:41 AM (211.189.xxx.58)

    민주당만 패서 티비만 보는 사람들과 정치무관심 층에게 민주당이 구태세력인양 보이게 한건 사실이구요,
    안교수 지지층이 무당파, 정치혐오하는 분들 많았죠.. 이분들이 적극투표에 나섯을지도 의문이구요,
    민주당에 입당않고 안교수로 단일화는 사실상 민주당 해제...
    경상도 노인들요? 안철수 안통합니다.
    안교수면 이길수 있었다? 글쎄요..

  • 22. 00
    '12.12.20 4:04 AM (83.84.xxx.84)

    이번 선거는 앝철수도 힘들었다고 봄.
    안철수는 세력이 없어서 오합지졸을 모아놓다보니 걔들이 말실수 다 하고 이간질 해서
    야권도 분열되었을거임....
    안철수도 그걸 알아서 사퇴한걸로 보는데...

  • 23. dex2
    '12.12.20 4:45 AM (58.142.xxx.242)

    아니요 저는 이 분석 정확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강남 표랑 비 전라도 출신 젊은이들표는 가져올 수 있었어요.
    20대 후반인데요. 민주당 글자만 나와도 치를 떠는 젊은이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정도면 백만 표는 충분히 흡수하고도 남아요. 그리고 이전 여론조사를 보세요. 어떻게 봐도 안철수를 내세우는게 합리적인 거였어요. 근데 민주당이 그걸 양보 안했죠. 민주당 정말 크게 반성해야합니다.

  • 24. 글쎄요
    '12.12.20 6:19 AM (218.38.xxx.16)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범야권 성향 가진 사람으로서, 또 문재인후보에게 폐끼칠까 최대한 말을 삼갔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확실히 안철수 안티로 돌아선 사람으로서의 제가 보기엔 전혀 설득력이 없네요.

    안철수 후보는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정당한" 방법으로 이루어낼 "의무"가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 "정담함"이 깨어지는 순간 50% 지지율의 상당부분은 이탈할 수 밖에 없는 표였죠. 안철수의 높은 지지율엔 그 사람의 깨끗한 이미지가 한 몫하고 있는데, 그 근본에 의문점이 생기는 거니까요. 정동영이 후보 과정 중 잡음이 심해 민주당 지지자 중 이탈자 많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죠. 정동영 후보의 정책에 문제가 많아서 이탈한 거 아니에요. 과정에서 감동을 주질 못했으니 이탈한 거죠. 후보 단일화 과정 중 정담함이 지켜지는 것보다정권교체가 중요하니 단일화 과정 마음에 안들어도 대승적 차원에서 안후보 뽑아야한다.. 그게 얼마나 통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게 있어서 이번 선거의 수확이라면 정치인으로서 안철수의 무능함을 확인한 거에요.안철수를 보면서 알았어요. 이미지 정치의 허상을. 안철수가 단일화후보 되었더라도 저 사람은 속을 알 수 없으니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지에 대한 예측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전심으로 지지할 동력을 얻을 수 없겠다 하는 것이 저의 안철수에 대한 일관된 반응이었어요. 안철수였다면 전 이렇게 열심히 투표독려 안했을 거 같아요.

    이번 폐인을 안철수의 불합리한 후보 포기에 전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짜피 문재인의 폐배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철수라는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는 거, 앞으로도 없을 거라는 거, 안철수를 위해 누군가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열심은 결코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거는 확실하네요.

  • 25. 원글
    '12.12.20 8:26 AM (39.120.xxx.69)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을 뽑는 겁니다...
    윗분 글쎄요님같이 과정의 시시비비 가리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뭐라고 떠들어봤자죠..
    단일화과정의 정당함이 지켜지는 것보다 정권교체가 중요하니 안후보 뽑아야 한다는 게 통하지 않았을 거라고요????
    글쎄요님은 이명박 정부시절에 그럭저럭 살 만했나 보네요...허허
    전 안철수를 지지했지만 안철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ㅂㄱㅎ 이길 수 있는 사람이 그 사람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선거에서는 아무리 51vs49로 졌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봤자 0과 1 두 가지 결론밖에 없는 거구요..

  • 26. ㅡ,
    '12.12.20 8:37 AM (118.46.xxx.99)

    돌대가리들에게겐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군요
    자기 합리화 쪄내요
    답없는 문노빠 광신자들 때문에 민주당 다음도 마찬가지 일것 같군요
    이 나라에 희망을 버려야 하나 ㅉㅉㅉㅉ

  • 27. 글쎄요.
    '12.12.20 9:31 AM (218.38.xxx.16)

    아니요, 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엠비에요. 앞으로는 박근혜가 되겠죠.

    그리고 안철수에게 어쩔 수 없어도 표는 줬을 겁니다. 다만 안철수 신기루가 저한텐 사라졌다는 거고요, 제가 문재인을 찍게 만든 다섯 명의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쏟은 정성을 안철수를 위해서는 쏟을 수는 없었을 거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전 안철수를 문재인만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동력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뜻이에요. 안철수가 기존 정치인과 다른 점이라고는 우유부단함 말고는 본 게 없거든요.

    제가 문빠라고 단정하신 ㅉㅉㅉ거리는 바로 위 안지지님, 전 님같은 분들 덕분에 안철수에 대한 마음이 더 급격히 식었어요. 제가 안빠에서 문빠로 전향된 문빠인데요, 제가 문빠가 되게 만든 건 안철수에요. 안철수는 오랫동안 존경해왔어도 그 전에 문재인에 대해 거의 몰랐으니까요. 안철수를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은 기업윤리 그거 하나 밖에는 없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

  • 28. 휴..
    '12.12.20 11:13 AM (116.40.xxx.151)

    안님으로 단일화 됐다가 졌으면 어찌됐을지..
    저두 박근혜의 부패세력이 정말 싫고
    야권이 잘돼기를 바라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이렇게 패인을 남탓으로 돌리고
    분열의 핵이 되고픈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아마 25년간 정권을 못잡으면 바로 이렇게 잘나신 분들 때문일겁니다
    새누리당은 인혁당 사건두 감싸, 정수장학회두 감싸, 전두환두 안구 가는데
    왜 야권성향들은 이리두 나뉘어져서 서로를 비난할까요
    지금은 그냥 서로 위로하면 안돼나요?
    전 안님이 빨리 들어오셔서 민주당대표가 되서 다시 일으켜주시킬 바랬는데
    그냥 미국에 오래 계시길 바랄랍니다
    패자에게 칼 꽂는 사람들과 무슨일을 함께 하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710 자취생 밥솥 추천요 5 밥밥 2013/01/25 1,224
210709 김재철 MBC 사장, 방문진 이사에게 욕설 6 뉴스클리핑 2013/01/25 1,358
210708 엑셀함수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5 엑셀 2013/01/25 830
210707 가족이지만 서운하다.. 4 딸... 2013/01/25 1,332
210706 보이스피싱은 사그라들지 않는군요. 3 ... 2013/01/25 775
210705 25일을 한자로 어떻게 쓰죠? 3 ... 2013/01/25 697
210704 이번에 초등학교 들여보내는 엄마들~ ㅎㅎㅎ 7 릴리리 2013/01/25 1,484
210703 한우스지는 어떻게 요리하면 되나요? 5 스지 2013/01/25 26,317
210702 분당구청 주변 밤에 너무 무섭네요.. 22 미아될뻔한아.. 2013/01/25 3,062
210701 멋진 아내! 주붕 2013/01/25 590
210700 제주도 호텔 식사권을 선물한다면 어디? 6 감사합니다... 2013/01/25 1,171
210699 [급질문-법]만약 어떤 사람이 저희회사 직원인것처럼해서 저희 회.. 1 ... 2013/01/25 465
210698 초등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친구 6 2013/01/25 1,200
210697 초3아이들은 학기중 몇시에 마쳐요? 3 직딩 2013/01/25 690
210696 귀뚜라미 보일러 쓰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8 가스비헉 2013/01/25 4,477
210695 1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25 299
210694 한국에서 중국으로, 물건 배로 보내서 받을 때요 2 -- 2013/01/25 536
210693 방송3사, MB정부 "4대강 셀프검증"도 감싸.. 1 yjsdm 2013/01/25 507
210692 구안와사가 왔어요.ㅠㅠ 병원 추천 좀 해주셔요(서울) 28 저요저요 2013/01/25 8,408
210691 링겔 맞음 혈액순환효과가 있나요?? 1 .. 2013/01/25 2,262
210690 뉴라이트 특집.. 이이제이 업뎃 4 이이제이 2013/01/25 669
210689 인터넷 쇼핑몰 사은품 뭐가 좋을까요?? 7 클러브 2013/01/25 1,138
210688 한글2012에서 질문입니다. 2 한글 2013/01/25 604
210687 탈북자 재입북 사건 또…벌써 4건이나 그들은 왜 北으로 돌아갔나.. 2 호박덩쿨 2013/01/25 901
210686 서초구청, 청원경찰 얼려 죽여 구설수 15 뉴스클리핑 2013/01/25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