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알려주세요ㅜㅜ 이 기분을 어떻게 해야하죠...

...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2-12-20 02:28:59


밤새서 일찍 투표하고 오고.. 투표율 2시간, 1시간씩 갱신될때마다 떨렸고...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 너무 패배주의에 휩쌓여있어요.

저는 노빠니 민주당이니 뭐니 안철수, 문재인을 나누는 사람이 아니라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기득권 철패, 권력이 국민에게 오는 사회를 바랬고
인품이 가득한 지도자를 원했을 뿐입니다 ㅜㅜ


저런....기득권이 낳은, 유태인보다 더 심한 처세술에 의해 나라의 권력과 개인의 부를 쌓은 독재자의 딸이 또 정권을 잡은 것에 대해
속된말로 맨붕이 와서..
정의라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너무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쓰라린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ㅜㅜ
아....정말 세상이라는거, 사회라는거, 대중이라는것, 민중이라는것... 어렵네요. 옳은것만 보고 바르게 살면 되는건지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동의 여러나라.. 이란...
제가 몇일 전 페르세폴리스를 읽었는데 거기도 독재왕을 피로 끌여내렸더니 또 근본주의자 무슬림이 정권을 잡아서
계속 피부림...전쟁... 억압..
이걸 늘 민중들이 만들더라구요.
페르시아의 찬란한 문명과 엄청난 자원을 갖은 나라가
지금은 어떻게 저렇게 멍청해졌을까 생각했는데 오만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아요. 21세기가 훨씬 넘었는데 ㅜㅜ

지금 제가 무슨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마음을 못 다스리겠어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IP : 182.218.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20 2:30 AM (112.156.xxx.232)

    진짜 노인들 죽기만 기다릴수밖에 없을꺼 같네요
    그분들 살아계신한 뒤집기 힘들듯해요

  • 2. 아이들
    '12.12.20 2:32 AM (219.251.xxx.135)

    맥주 마시다가, 아이들 자는 얼굴 보고 왔습니다.
    이 패배감, 이 비참함.. 아이들에게 결코 물려주지 않을 거예요.

    이 악 물고, 생업으로 돌아갑니다.
    이 치욕, 이 분함.. 잊지 않을 거예요.

    5년 전 이날.. 분해하지 않고 어이 없어하며 잠든 제 자신을 돌이켜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할 거예요.

  • 3.
    '12.12.20 2:32 AM (121.159.xxx.91)

    19일 6시 출구조사 발표 나오는데 광화문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시민분들 표정이 멘붕온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암담합니다

  • 4. ....
    '12.12.20 2:33 AM (218.234.xxx.92)

    노인들.. 생활비 주지 말라니까요.. 이제 돈 모아야 한다고.. 병원비 목돈 들어가는 거 감당못한다고..

  • 5. 콩콩이큰언니
    '12.12.20 2:36 AM (219.255.xxx.208)

    12시간 주무시던가 눈물이 말라서 안나 올 때까지 울어버리세요.
    아니면.......앞으로 무엇을 할까 어떻게 정신 똑바로 차릴까 어떻게 잊지 않을까...고민해 보셔도 좋구요.
    전 세번째로 하기로 했어요.

  • 6. ui
    '12.12.20 2:40 AM (115.161.xxx.28)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언론장악이 무서운거죠. 이탈리아 처럼요.
    우리도 우리만에 언론을 만들어야 해요. 공중파 입성은 못해도 종편정도는

  • 7. 윗분 말씀
    '12.12.20 2:43 AM (182.215.xxx.5)

    맞아요. 언론장악이 가장 큰 해악을 끼쳤습니다.
    이 문제를 위해 머리 맞대고 고심해야 합니다...

  • 8. 노인들
    '12.12.20 2:47 AM (182.210.xxx.12)

    한명씩 죽는 낙
    누가 오래 사는지 보는 낙

    진짜 말이 심하게 나오네요

  • 9. 강물처럼..
    '12.12.20 3:20 AM (203.226.xxx.1)

    님... 제가 몇년전 명박산성을 보고, 여기 지방에서 퇴근후 광화문으로 열심히 촛불집회 다니다가

    그에 대한 변화가 없어...절망하고.. 또 절망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ㅋ 전 정말 제가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또, 그때 모였던 인파를 보며 당연히~!! 국민이 원하면 변하는거라고

    믿다가 전~혀 변하지 않는 현실을 보며 한동안.. 흔히 말하는 멘붕에 빠져 힘들어했답니다.

    그 시절 오랜시간 정치활동? 을 해오시던 분들이

    음.... 어찌보면, (제 눈에보기에) 되면되는거구, 말면말구... 처럼 느껴질정도로 담담히 하셔서 실망했었는데요.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또 뜨고, 우린 여전히 또 포기하지 말고, 재충전하며 싸워야 한다는., 그분들은 원글님이나 저처럼 처음이 아니라서.. 저절로 알고계셨던거 같아요.

    가늘고 길게 가는것도 이기는 방법중 하나지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하는 저도 .. 참... 음.. 12월 31일까지만 울려구요...

    말 그대로 그냥 정치는 생활이다~~~!!!!

    가 몸에 배인분들이었던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353 이마트에서 지에스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2 지니얌 2013/04/22 1,274
245352 타임옷. 123 2013/04/22 1,577
245351 호감조차 없이 떠밀려 결혼하신분 6 겨런 2013/04/22 3,241
245350 요즘 자주 나오는 CF중 1 무서워 2013/04/22 668
245349 중간고사가 코 앞이라 애 학업이.. 그런데 거의 내버려 두라는 .. 7 중1을 내버.. 2013/04/22 1,378
245348 편의점 택배비 얼마인가요..? 4 ... 2013/04/22 887
245347 장윤정이랑 결혼하는 남자.. 도경완 집안이 좋나요? 39 ㅇㄴㅇ 2013/04/22 55,463
245346 아이허브나 미국 헤어팩 추천좀 해주세요 ㄴㅇㄹ 2013/04/22 2,275
245345 쉽게 할수 있는 천연염색 방법 있을까요? 1 ㅇㅇ 2013/04/22 642
245344 이현우 음악앨범 듣는분..왜 요즘.? 1 마음 2013/04/22 927
245343 회사에서 유일한 낙 커피~^^ 6 사랑스러움 2013/04/22 1,923
245342 통영 찜질방 추천 부탁드려요. 3 통영 2013/04/22 5,582
245341 여행한 나라만 뗄 수 있는 스티커 세계지도 아시는 분 계세요^^.. 2 바세린 2013/04/22 981
245340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1 또.. 2013/04/22 958
245339 샌프란시스코 날씨 문의드려요~ 6 베티베리오 2013/04/22 1,106
245338 이마트 짭잘이,진품이겠죠? 3 믿을 수 있.. 2013/04/22 1,134
245337 이정진 멋있어요 17 .. 2013/04/22 3,064
245336 아이패드 미니, 카메라도 괜찮나요? 6 ... 2013/04/22 1,121
245335 난 아들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19 봄날은간다 2013/04/22 3,872
245334 tv 동물농장에 사람 무는 개 보니 너무 섬찟해요. 11 1111 2013/04/22 4,927
245333 LG 070플레이어 집전화 바꿀까요?? 2 도무지 모르.. 2013/04/22 700
245332 (방사능)식품방사능오염 모임 (4/24 2시) 누구든지 참여부탁.. 1 녹색 2013/04/22 439
245331 (추천절실)해외여행 첨입니다 ^^;; 7월에 갈만한 여행지 추천.. 5 여행 2013/04/22 1,506
245330 찍찍이 그루프.. 어떻게 말아요? 6 머리초보 2013/04/22 3,565
245329 라면새로 끓여라 왕서방은 양반... 속속드어나는 진상 승객들.... 14 ㅇㅇㅇ 2013/04/22 5,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