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근혜를 지지한 한국인분들 창피한줄 아세요.

순대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2-12-20 02:02:44
전 미시민권자라 이번 선거에 투표를 행사하지 못했지만 내나라 조국을 바라보는 맘은 항상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지요. 
우선 제 부모님 1번 찍으셨어요. 
우연히 며칠전 전화온 제 친구 1번 찍는다고 당연히 말하더군요. 
다행히 시어머니 2번 찍으셨구요. 시어머니 4.3 사건 겪으시면서 졸지에 고아되신 분이세요.

 근데 1번 찍으신 분들 골수 한국 기독교 믿으시고....전 모태 신앙으로 자랐지만 지금은 철저히 기독교 반대합니다.
 웃기지도 않는 선민의식으로 본인들이 대단한지 알고 ....무슨 우르르 식으로 맹박이 찍어줄때 알아봤습니다. 
기독교인 맹박이 찍으라고 목사들 설교하고.....ㅉㅉㅉ 
 자신들이 뭔짓을 하는지 모릅니다. 
초기 기독교 당시 이관순 열사 같은분들 얼굴에 침뱉는 일들을 하면서 같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닌 종교의 의미를 잃은지 오랩니다. 

미국에 살면서 그래도 이번에는 하면서 믿어보고 싶었는데....
맹박이 밑에서 겪은 5년을 기억하는 국민을 믿고 싶었는데.... 
자신은 한국인이라면서 올림픽이나 축구 경기나 미국,한국전등이 있을때마다 한국을 격하게 응원하는 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이길 바랬는데.....오늘 아침에 이런 결과를 보면서 정말 아무것도 의욕이 없어지네요. 

 이곳에도 닭근혜지지하신분들이 그거봐라하고 이제 조금씩 말들 하시네요. 
그래요. 당신들이 찍은 그 여자가, 그밑에 추종자들이 앞으로 5년간 30년, 40년 기다린만큼 한국을 빨아먹고 껍데기만 남기는 모습 잘 보세요. 
하긴 여론 조작으로 얼마나 빨리고 있는지 댁들은 잘 모르겠지요. 
독재자, 친일파 딸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분들, 당신들의한표가 얼마나 창피한지 아십시오.

 나머지 다른 분들께 죄송합니다. 넘 분하고 속상한 날입니다

----------------------------------------
 부모님 설득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이미 5년전 무지 싸우고 이제 선거 이야기 말자하시던 부모님땜에 이번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말을 못했습니다.
그러시면서도 먼저 제게 미선거날은 물어보시더군요..하하 
그리고 한국 선거때도 먼저 물으시고....그러시면서 빨갱이라고 하시더군요. 하~~~
저희 부모님 지금 70 넘으셨지만  당시 대학까지 나오신 나름 엘리트 이신데....뭔 빨갱이???
빨갱이랑 도둑중 그래도 도둑이 났지 않냐시더라구요..
절망했어요.
한국의 도덕성이 이지경이 됐구나 싶은게....

그래서 제가 무슨 6,70년대도 아니고 지금 북한을 끌어안지 못하면 중국이 시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고구려도 자기네꺼라고 주장하는판에...넓은눈으로 세계를 보라고...북한이 그나마 국경을 지키고 있고 이제 북한도 넘어가면 
남한 작은 땅으로 일본,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될지 생각하시라고....
사람을 보고, 공약을 보고 선거하시라고 그렇게 말씀 드렸건만....
한국의 미래가 무섭습니다.
IP : 24.38.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2:06 AM (119.71.xxx.179)

    박 압도적으로 찍어준 영감님들은 지금 여기없다는거 ㅎ

  • 2. 영감님 말고도
    '12.12.20 2:07 AM (211.108.xxx.38)

    찍어준 사람들 여기 있긴 하죠.
    원글님..속상하신 맘...저도 압니다.
    우리 모두...너무 슬프네요...

  • 3. 눈부신날
    '12.12.20 2:07 AM (58.146.xxx.72)

    창피해요....1번 안찍었는데도 미치도록 창패해요. ㅠㅠ

  • 4. ㅠㅠ
    '12.12.20 2:09 AM (50.76.xxx.162)

    전 선거때문에 시민권도 안받고 있는데
    너네 나라 대통령 누구냐고 물으면 차라리 오바마라고 하고 말지 죽어도 독재자의 딸이라고는 대답하기 싫어요.
    시민권 신청만 하면 되는데, 내 세금 엄청 걷어가고 그만큼 대우해주는 것도 미국인데
    ...그래도 이 나라에 남는건 무슨 미련인지. 오늘은 갈등 생기네요.

  • 5.
    '12.12.20 2:14 AM (110.15.xxx.101)

    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몇 시간을 울고불고 난리를 쳤네요. 심한 욕도 하면서..
    끝나지 않을 분노지만.. 그래도 내 삶을 생각한다면 좋은 것만 보시고 들으시면서 마음 다스리시길 바랄게요.
    저도 지금 앞이 캄캄해서 잠도 안오지만.. 어떻게든 매체로부터 눈귀 닫아버리고 살아보려고요.
    나의 대한민국은 죽었다.. 어떡하지..

  • 6. ...
    '12.12.20 2:30 AM (211.173.xxx.199)

    그냥 거기서쭉 사세요.
    그게 답입니다.
    니역사에 떳떳해 하면서......

  • 7. ....
    '12.12.20 2:58 AM (223.62.xxx.65)

    긴 글 열심히 써 주셨는데, 안타깝지만 거친 말 나가게되네요.

    투표 안했으면 이런 소리 하지도 마요.

    고령의 몸 이끌고 투표 후 숨을 거둔 노인도 있습니다.
    비록 누굴 찍었던 간에 이런 저런 말들도
    투표 한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당당하게 투표 안했지만 잔소리는 할란다 식은
    정말 보던 글 중 황당합니다.

    진짜 뻔뻔합니다.

  • 8. 순대
    '12.12.20 4:15 AM (24.38.xxx.158)

    네, 전 뻔뻔합니다.
    그래서 미국 시민이지만 한국 걱정합니다.
    그냥 미국인으로 살면 맘 편할것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미국인이지만 한국을 응원하는 이맘은 어쩌나요?
    미국 시민이지만 한국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제 아이들은요???
    그럼 그냥 난 미국인이니까 한국이 망하던 흥하던 어야둥둥~~~할까요?

  • 9. ...
    '12.12.20 4:42 AM (210.221.xxx.37)

    남의 나라 선거에 지나친 관심은 웃기네요. 그렇게 친다면 총기 합법화 철회하라고 거리에 피켓들고 나서시는게 먼저인듯 합니다.

  • 10. 라떼홀릭
    '12.12.20 6:37 AM (175.223.xxx.190)

    민주당 내 개혁도 필요해요.
    박지원같은 인물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니

  • 11. ㅉㅉㅉ
    '12.12.20 7:59 AM (218.158.xxx.226)

    여기서 호통칠게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 먼저 부끄러워해야 맞는거 같은데??
    참 창피스러운 부모님을 두신
    원글님께 위로 드려요..

  • 12. .....
    '12.12.20 8:37 AM (203.248.xxx.70)

    남의 나라 선거에 지나친 관심은 웃기네요. 그렇게 친다면 총기 합법화 철회하라고 거리에 피켓들고 나서시는게 먼저인듯 합니다.

    2222222222222222222

    내 나라 일에나 신경쓰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420 삼성불산문제,,,우리 김문수지사는 가만히 계시는가요? 3 동탄시민 2013/02/05 715
216419 합격이나 하고 고민하라는말은 왜 하는걸까요 10 ... 2013/02/05 2,040
216418 4살 아이가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들어요. 16 ? 2013/02/05 5,449
216417 속 안좋은데 입이 심심하고 허할때 뭐 먹을까요? 2 위염 2013/02/05 1,477
216416 보육료 신청이요. 3 질문이요. 2013/02/05 1,324
216415 돌잔치 답례품 추천해주세요 26 /// 2013/02/05 1,613
216414 정말 불쾌했던 면접 생각이 나네요. 안가겠다는거 형식적으로 면접.. 5 // 2013/02/05 2,673
216413 마트에서 산 과일선물셋트 환불될까요?^^ 3 설선물세트환.. 2013/02/05 1,164
216412 아이가 재수를 해야 할듯합니다. ㅠ.ㅠ 10 바뀐수능 2013/02/05 2,804
216411 세째 낳고 몸매가 5 ㄱㄱ 2013/02/05 1,888
216410 여기는 친구 이야기 올리면 안되나요? 19 ... 2013/02/05 3,112
216409 어깨에 불주사 자국은 어떤 예방접종 흔적인가요? 16 안티포마드 2013/02/05 48,292
216408 유망직업이 바뀐다 보셨나요? 5 2013/02/05 3,102
216407 아이랑 장난으로 깨물기 놀이 하며 '육즙이 좋아' 이런말 하는 .. 5 초롱 2013/02/05 1,392
216406 우리 컴이 왜이러는 걸까요? 4 미티 2013/02/05 511
216405 졸업선물 어의상실 2013/02/05 510
216404 헐...3년이 뭐가 짧나요.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반대합니다. 16 남자 2013/02/05 2,590
216403 토렝넷이 안되요.ㅠ 2 ㅠㅠ 2013/02/05 3,406
216402 7살 아이 학습지 고민.. 8 Cool 2013/02/05 1,906
216401 병원 자원봉사불인정!! 7시간..어떻하나요? 5 비니맘 2013/02/05 1,707
216400 나박김치했는데 너무 시었어요ㅠ 1 감사후에 기.. 2013/02/05 677
216399 담배값 5천원~6천원으로 인상?? 9 진홍주 2013/02/05 1,839
216398 얼마전 자게에 올라온 영어 동영상? 4 아자아자 2013/02/05 1,072
216397 보티첼리 패밀리세일 아줌마 2013/02/05 2,203
216396 직장맘 까다로운 6세 아이를 위한 반찬 아이디어 좀 주세요 19 또또 2013/02/05 4,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