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근혜를 지지한 한국인분들 창피한줄 아세요.

순대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2-12-20 02:02:44
전 미시민권자라 이번 선거에 투표를 행사하지 못했지만 내나라 조국을 바라보는 맘은 항상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지요. 
우선 제 부모님 1번 찍으셨어요. 
우연히 며칠전 전화온 제 친구 1번 찍는다고 당연히 말하더군요. 
다행히 시어머니 2번 찍으셨구요. 시어머니 4.3 사건 겪으시면서 졸지에 고아되신 분이세요.

 근데 1번 찍으신 분들 골수 한국 기독교 믿으시고....전 모태 신앙으로 자랐지만 지금은 철저히 기독교 반대합니다.
 웃기지도 않는 선민의식으로 본인들이 대단한지 알고 ....무슨 우르르 식으로 맹박이 찍어줄때 알아봤습니다. 
기독교인 맹박이 찍으라고 목사들 설교하고.....ㅉㅉㅉ 
 자신들이 뭔짓을 하는지 모릅니다. 
초기 기독교 당시 이관순 열사 같은분들 얼굴에 침뱉는 일들을 하면서 같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닌 종교의 의미를 잃은지 오랩니다. 

미국에 살면서 그래도 이번에는 하면서 믿어보고 싶었는데....
맹박이 밑에서 겪은 5년을 기억하는 국민을 믿고 싶었는데.... 
자신은 한국인이라면서 올림픽이나 축구 경기나 미국,한국전등이 있을때마다 한국을 격하게 응원하는 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이길 바랬는데.....오늘 아침에 이런 결과를 보면서 정말 아무것도 의욕이 없어지네요. 

 이곳에도 닭근혜지지하신분들이 그거봐라하고 이제 조금씩 말들 하시네요. 
그래요. 당신들이 찍은 그 여자가, 그밑에 추종자들이 앞으로 5년간 30년, 40년 기다린만큼 한국을 빨아먹고 껍데기만 남기는 모습 잘 보세요. 
하긴 여론 조작으로 얼마나 빨리고 있는지 댁들은 잘 모르겠지요. 
독재자, 친일파 딸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분들, 당신들의한표가 얼마나 창피한지 아십시오.

 나머지 다른 분들께 죄송합니다. 넘 분하고 속상한 날입니다

----------------------------------------
 부모님 설득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이미 5년전 무지 싸우고 이제 선거 이야기 말자하시던 부모님땜에 이번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말을 못했습니다.
그러시면서도 먼저 제게 미선거날은 물어보시더군요..하하 
그리고 한국 선거때도 먼저 물으시고....그러시면서 빨갱이라고 하시더군요. 하~~~
저희 부모님 지금 70 넘으셨지만  당시 대학까지 나오신 나름 엘리트 이신데....뭔 빨갱이???
빨갱이랑 도둑중 그래도 도둑이 났지 않냐시더라구요..
절망했어요.
한국의 도덕성이 이지경이 됐구나 싶은게....

그래서 제가 무슨 6,70년대도 아니고 지금 북한을 끌어안지 못하면 중국이 시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고구려도 자기네꺼라고 주장하는판에...넓은눈으로 세계를 보라고...북한이 그나마 국경을 지키고 있고 이제 북한도 넘어가면 
남한 작은 땅으로 일본,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될지 생각하시라고....
사람을 보고, 공약을 보고 선거하시라고 그렇게 말씀 드렸건만....
한국의 미래가 무섭습니다.
IP : 24.38.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2:06 AM (119.71.xxx.179)

    박 압도적으로 찍어준 영감님들은 지금 여기없다는거 ㅎ

  • 2. 영감님 말고도
    '12.12.20 2:07 AM (211.108.xxx.38)

    찍어준 사람들 여기 있긴 하죠.
    원글님..속상하신 맘...저도 압니다.
    우리 모두...너무 슬프네요...

  • 3. 눈부신날
    '12.12.20 2:07 AM (58.146.xxx.72)

    창피해요....1번 안찍었는데도 미치도록 창패해요. ㅠㅠ

  • 4. ㅠㅠ
    '12.12.20 2:09 AM (50.76.xxx.162)

    전 선거때문에 시민권도 안받고 있는데
    너네 나라 대통령 누구냐고 물으면 차라리 오바마라고 하고 말지 죽어도 독재자의 딸이라고는 대답하기 싫어요.
    시민권 신청만 하면 되는데, 내 세금 엄청 걷어가고 그만큼 대우해주는 것도 미국인데
    ...그래도 이 나라에 남는건 무슨 미련인지. 오늘은 갈등 생기네요.

  • 5.
    '12.12.20 2:14 AM (110.15.xxx.101)

    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몇 시간을 울고불고 난리를 쳤네요. 심한 욕도 하면서..
    끝나지 않을 분노지만.. 그래도 내 삶을 생각한다면 좋은 것만 보시고 들으시면서 마음 다스리시길 바랄게요.
    저도 지금 앞이 캄캄해서 잠도 안오지만.. 어떻게든 매체로부터 눈귀 닫아버리고 살아보려고요.
    나의 대한민국은 죽었다.. 어떡하지..

  • 6. ...
    '12.12.20 2:30 AM (211.173.xxx.199)

    그냥 거기서쭉 사세요.
    그게 답입니다.
    니역사에 떳떳해 하면서......

  • 7. ....
    '12.12.20 2:58 AM (223.62.xxx.65)

    긴 글 열심히 써 주셨는데, 안타깝지만 거친 말 나가게되네요.

    투표 안했으면 이런 소리 하지도 마요.

    고령의 몸 이끌고 투표 후 숨을 거둔 노인도 있습니다.
    비록 누굴 찍었던 간에 이런 저런 말들도
    투표 한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당당하게 투표 안했지만 잔소리는 할란다 식은
    정말 보던 글 중 황당합니다.

    진짜 뻔뻔합니다.

  • 8. 순대
    '12.12.20 4:15 AM (24.38.xxx.158)

    네, 전 뻔뻔합니다.
    그래서 미국 시민이지만 한국 걱정합니다.
    그냥 미국인으로 살면 맘 편할것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미국인이지만 한국을 응원하는 이맘은 어쩌나요?
    미국 시민이지만 한국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제 아이들은요???
    그럼 그냥 난 미국인이니까 한국이 망하던 흥하던 어야둥둥~~~할까요?

  • 9. ...
    '12.12.20 4:42 AM (210.221.xxx.37)

    남의 나라 선거에 지나친 관심은 웃기네요. 그렇게 친다면 총기 합법화 철회하라고 거리에 피켓들고 나서시는게 먼저인듯 합니다.

  • 10. 라떼홀릭
    '12.12.20 6:37 AM (175.223.xxx.190)

    민주당 내 개혁도 필요해요.
    박지원같은 인물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니

  • 11. ㅉㅉㅉ
    '12.12.20 7:59 AM (218.158.xxx.226)

    여기서 호통칠게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 먼저 부끄러워해야 맞는거 같은데??
    참 창피스러운 부모님을 두신
    원글님께 위로 드려요..

  • 12. .....
    '12.12.20 8:37 AM (203.248.xxx.70)

    남의 나라 선거에 지나친 관심은 웃기네요. 그렇게 친다면 총기 합법화 철회하라고 거리에 피켓들고 나서시는게 먼저인듯 합니다.

    2222222222222222222

    내 나라 일에나 신경쓰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946 무역 인보이스작성관련 질문입니다 6 소복소복 2013/01/08 1,515
204945 종교인도 근로소득세 낸다…이달 입법예고 예정 7 세우실 2013/01/08 1,166
204944 만기가 담달15일 2 저축은행 2013/01/08 826
204943 집지을 때 단열재로 왕겨숯이 갑이네요. 따뜻한 집 2013/01/08 1,441
204942 무슨일있나요?쪽지가 계속와요~~ 꾸지뽕나무 2013/01/08 627
204941 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요? (직원 휴무 문제) 2 2013/01/08 835
204940 탄 냄비 어찌 닦아야 하나요? 4 사과 2013/01/08 1,223
204939 이건 비밀인데요 11 후리지아향기.. 2013/01/08 3,477
204938 또 항암환자질문?ㅠ 3 ,,,,,,.. 2013/01/08 1,033
204937 윤여준이 진보에 충심어린 충고를 했군요. 39 ... 2013/01/08 4,199
204936 발길이 18센티이면 장화 사이즈 몇해야하나요? 1 아이장화 2013/01/08 1,297
204935 택배 발송 많이하면 건당 얼마 받나요? 1 ... 2013/01/08 817
204934 내일 영화혼자 볼건데 뭐볼까요~ 7 영화 2013/01/08 1,160
204933 [광고공지]님들,,문재인님이 광고 보셨다고 합니다~ 152 믿음 2013/01/08 18,258
204932 어린아이가 있는 부부가 레미제라블 볼 수 있는방법있을까요? 15 아기엄마 2013/01/08 1,285
204931 유쾌한 대화를 위한 비법 좀 나눠주세요 1 ㅎㅎ 2013/01/08 903
204930 방학,,애들 반찬 어떤걸 하시나요? 24 bobby 2013/01/08 4,470
204929 보약 지어먹고 있는중인데 효과 있는듯해요. 1 한약 2013/01/08 1,123
204928 구리 수택동 vs 일산 주엽~ 아이키우기 어디가 낫나요? 7 춥당 2013/01/08 2,073
204927 휘슬러냄비 6 sabina.. 2013/01/08 1,653
204926 초중고 입학하는 시조카들 용돈얼마면 적당할까요? 6 칸쵸 2013/01/08 1,261
204925 애견이용 믿음가는 곳 전주(추천요.. 2013/01/08 497
204924 문자 메세지 실수-얼떨결에 문재인헌정광고를 소문내다 4 스컬리 2013/01/08 1,573
204923 레미제라블 처럼 감동적인 상영영화 뭐 있을까요.5학년과 함께볼 2013/01/08 983
204922 핸드펀분실 ㅠ 2 속상한마미~.. 2013/01/08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