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지지한 후보였습니다

....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12-12-20 01:39:57

솔직히 말해서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20대를 보냈습니다.

97년 대선 때는 투표권이 없었고,

02년 대선 때는 투표권이 있었으나 그냥 막연히...이회창이 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이런 생각만 하고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투표를 한 대선은 07년 대선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한 투표는 누군가를 당선시키기 위한 마음보다는

이명박이 당선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그런 종류의 투표였습니다.

30이 훌쩍 넘은 이번 대선에서야

저는 제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정말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가리라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독재 정권에 맞서서 목숨을 걸고 민주화투쟁을 했고

독재 정권하에서 약자를 위해 인권변호사로 살아온 사람......

대통령 후보를 떠나 한 개인으로서도 존경하고 싶은 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는

이 나라를 상상할 수 있었던, 시간...짧게나마 행복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님, 정말 고맙고 정말 미안합니다.

IP : 175.194.xxx.1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12.12.20 1:40 AM (124.80.xxx.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124.80.37
    '12.12.20 1:41 AM (211.108.xxx.38)

    정말 무례하시네요.

  • 3. 끔직해
    '12.12.20 1:43 AM (116.36.xxx.197)

    저런댓글 보면 ... 인격도 뭐도 없는듯해서 다 끔찍...


    저도 이렇게 좋아한 후보 처음이었네요.

  • 4. 저도
    '12.12.20 1:43 AM (1.225.xxx.69)

    저는 이곳에 글을한번도 써본적도없었지만 40대 중반이되도록 진심으로 한 후보를 응원해본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이런분 다시 만나기힘들것같아요
    다음에도 꼭 다시 나와주셨으면좋겠는데 안나오시겠죠?
    너무 슬프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러니 어쩌겠습니까
    앞으로도 어떤일을하시던 응원할겁니다

  • 5. 다잊고
    '12.12.20 1:44 AM (183.96.xxx.122)

    오늘밤 편히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생하셨고,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푹 주무시고, 고양이도 보시고, 강아지도 보시고,

    일상의 평온한 나날들 누리셨으면..

  • 6. @@
    '12.12.20 1:44 AM (110.70.xxx.107)

    첫 댓글 참 청순하네...아님 말고~어지간하면 원글은 읽고 댓글 다시지. 난독증이신가?

  • 7. pebble
    '12.12.20 1:48 AM (211.246.xxx.107)

    박복한 원글님ㅠ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어디에서든
    아름다움을 발견 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알아보고 가질수 있는 우리는
    행운아이고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문재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8. 저도요
    '12.12.20 1:49 A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응원하고, 진심으로 당선되길 바란 첫 후보였어요.
    처음으로 유세장도 가보고, 정치인 손도 잡아보고, 주변에 투표독려도 해봤네요.
    그래서 그런가 유독 입이 쓰네요....... 며칠간 그 분의 국민으로 사는 상상하며 행복했습니다.
    문재인님 정말 고마웠어요.....

  • 9. ...
    '12.12.20 1:50 AM (218.186.xxx.254)

    저도 처음으로 온 마음으로 열렬히 지지하던 후보였어요.
    대통령이 되시진 못했지만, 영원히 존경하며 사랑할 것입니다.
    그 분이 살아온 길, 신념, 모두 배우며 조금이라도 비슷해지려고 노력하고 살 것입니다.
    정말 고맙고 죄송합니다.

  • 10. 댓글도 에픽이네요
    '12.12.20 1:53 AM (58.236.xxx.74)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어디에서든
    아름다움을 발견 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알아보고 가질수 있는 우리는
    행운아이고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22222

  • 11. 저도...
    '12.12.20 1:55 AM (211.201.xxx.136)

    정말 부끄럽지만 첨으로 애정을 가지고 지지한 분입니다.
    믿어지지 않는 이 결과가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문재인님 감사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 12. L.
    '12.12.20 1:55 AM (211.49.xxx.20)

    저도 처음으로 진심으로 존경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지 했습니다.
    상상만으로 존경할 수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에 설레었습니다.
    문재인님 아니었으면 민주당에 대한 불신으로 사표를 썼을지도 몰라요.

    여기까지 와주신 것만으로도 벅차게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
    '12.12.20 1:57 AM (125.177.xxx.188)

    노무현 대통령님을 뽑았고, 두 번째로 문재인님을 뽑았네요.
    두 분 모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참담할 뿐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과도기라 생각하기에, 미래에 이 두 분들의 노력이 올바르게 평가될 것이라 믿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 14. 후아유
    '12.12.20 1:59 AM (115.161.xxx.28)

    문재인닷컴에 올려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5. 후아유
    '12.12.20 1:59 AM (115.161.xxx.28)

    문재인님 정말 위로해드리고 싶어요.ㅜㅜㅜㅜㅜㅜㅜ

  • 16. ..
    '12.12.20 1:59 AM (77.176.xxx.66)

    저도 진심을 다해 좋아한 후보였어요. 노짱 좋아할 때는 정치인으로서만 좋아한거였는데
    솔직히 문님은 남자로서도 좋아해버렸어요. 진심과 사심이 잔뜩 들어간 선거를 치뤘다고나 할까요.
    82언냐들 앞이니까 이런 앙콤한 고백도 해봐요. 근데 우리 희망을 가져요. 희망을 가집시다..아 왜 눈물이..

  • 17. 맞아요
    '12.12.20 2:00 AM (112.158.xxx.97)

    제 사랑은 순수했어요
    방금 신랑에게
    저렇게 잘생기고 털어서 먼지하나 안나는.
    거기다 존경하는 후보를
    또 만날수 있을까?
    없지...그러네요

  • 18. 저두요
    '12.12.20 2:00 AM (1.244.xxx.210)

    그분의 삶이 너무 좋았는데... 우리나라를 위해 결심해주신것도...
    역사가 평가하겠죠. 저도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 19. 딸기...
    '12.12.20 2:07 AM (182.213.xxx.67)

    선거에서 이렇게 절실한때가 있었던가 싶네요...
    민주당은 싫어하지만 문후보를 지지하면서 정말 행복했네요..
    진심으로 정치인을 좋아하고 지지한건 처음있었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278 임신준비중 먹거리 1 2013/01/21 1,335
210277 강서구에 성인발레 할 수 있는 곳, 있나요? 7 발레 2013/01/21 3,385
210276 남편이 몰래 카드를 만들어서 써요. ㅠ.ㅠ 3 고민 2013/01/21 1,602
210275 아래 층 할머니때문에 기분이 별로 .. 9 아..진짜 2013/01/21 2,853
210274 헤라 미스트쿠션과 아이오페 에어쿠션 4 궁금 2013/01/21 2,887
210273 멀어지는 친구들 1 ,, 2013/01/21 1,266
210272 이동흡이 세딸한테 각각 한달에 250만원씩 2 심마니 2013/01/21 2,925
210271 이사 잘 해주는 곳은 이리 비싼가요? 5 우와 2013/01/21 1,108
210270 핸드폰튜닝 2013/01/21 533
210269 대명콘도 어느지점이 제일 좋은가요? 6 대명 2013/01/21 2,188
210268 땅을 팔 수 있을까요? 태권도선수 2013/01/21 764
210267 부모님 해외여행(1주일) 가실만한 데 있을까요? 8 해외여행 2013/01/21 1,895
210266 노약자, 임산부 클릭 금지! 영화 스크림 패러디 둥이둥이엄마.. 2013/01/21 614
210265 금리 말이에요..떨어지면 떨어졌지..더 안오르겠죠? 5 더워 2013/01/21 1,974
210264 감동적이예요 1 위기의주부들.. 2013/01/21 596
210263 까르푸 포뜨 드 오떼 에서 봉막쉐까지 빠리지 에.. 2013/01/21 433
210262 박상원 "스티브 잡스는 인류의 재앙을 가져왔다".. 28 박상원 2013/01/21 7,803
210261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9살!! 9 간식!! 2013/01/21 2,233
210260 스마트폰을 어떻게 스마트하게 쓰시고 계시나요? 19 .... 2013/01/21 2,813
210259 빈혈약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요? 3 빈혈 2013/01/21 3,057
210258 고소하다, 구수하다의 차이 아이가 물어봐요 10 쉽게 이해되.. 2013/01/21 2,298
210257 정미홍은 김형태. 문대성등 지원유세. 2 참맛 2013/01/21 584
210256 여러분, 결혼의 문제는 대부분 사실... 7 결혼의 문제.. 2013/01/21 1,917
210255 아이키우시면서 사달라는거 잘 사주시는 편이신가요? 8 걱정걱정 2013/01/21 1,416
210254 정미홍은 원래 저런 사람인가요 아님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요..... 11 국 ㅆ ㅏ .. 2013/01/21 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