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대통령님이 하신 말씀... 5년이 너무 긴 거 같애...

절망의날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2-12-20 01:02:00

그 때 님이 하신 마음과는 다르겠지만

아직 취임도 전인데, 아니 투표종료도 안됐는데, 저는 벌써부터에요.

시작도 안된 5년이 저는 제 인생에 너무 소름끼치게 암흑일 게 무섭습니다.

대통령 5년 너무 긴 거 같다고, 누구도 알지 못할 그 표정과 말투로 말씀하셨지요.

우리 길고 길었던 그 5년 끝나간다 새 시대의 희망으로 얼마나 들떴었는데...

아 다시 5년이네요.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의 친구, 이 개떡같은 대한민국 살려내려 고생하는 거 보고싶지 않으셨나요.

우리가 어떻게든 해본다는 말에 푹 안심하고 지켜보셨나요.

죄송합니다.

5년이 너무 긴 걸 알았음에도 또다시 5년을 견뎌야 하네요.

당신을 보낸 아픔을 그렇게 뼈저리게 느끼고도 또다시 5년이라니... 그래서 더 어두운가 봅니다.

저 이걸로 끝. 침묵합니다.

전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그냥 머리가 차갑게 굳었죠.

딴지에서 6시 15분 전쯤 착 가라앉은 총수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아무리 그들 말이지만 믿을 수 없었어요.

노대통령님 보내고, 이리 훌륭한 우리 편 다 결집시키고 그따위 상대편에게 진다? 전 이해 안가더군요.

근데 이해가 안되는 집단과 싸우고 있었으니까... 제가 상대를 몰랐던 것뿐.

전 그냥 이제 갑니다. 다만 우리 편 건들지마라. 그 한 마디만..

노대통령 잃은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시 우리 편... 잃을 수 없어요.

특히 나꼼수. 나 이사람들 잘못되면 돌아버린다. 

그리고 원망 한 조각. 너무하네요. ㅂㄱㅎ 뽑으신 분들.

저의 절망과 원망이 나꼼수 외 정의롭고 공정하고 똑똑했던 우리편들보다 더하겠냐마는... ㅠㅠ

죄송합니다. 이번 투표로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나꼼수 외 모든 우리 편들. 거기에 MBC, 쌍용자동차 노조분들... ㅠㅠ 에이 씨 눈물나.

IP : 218.55.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혀니
    '12.12.20 1:23 AM (223.62.xxx.80)

    엉 엉 엉 좀 울께요
    그리고 욕도 좀 할께요.ㅅㅂ

  • 2. 카르페디엠
    '12.12.20 1:25 AM (39.119.xxx.64)

    동감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105 동생이랑 비슷한 내용의 꿈을 꾸는데요... 1 궁금이 2013/02/02 654
214104 마늘다지기 어떤 게 좋아요? 4 마늘 2013/02/02 4,351
214103 브라우니 있는 사탕부케 구입해보신 분~ 1 브라우니 2013/02/02 845
214102 식혜 오래삭히면 어찌되나요? 4 ... 2013/02/02 3,402
214101 틀니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1 ... 2013/02/02 1,301
214100 지금 CGN radio듣고 계신분 있나요? 2 답답 2013/02/02 427
214099 30대 후반 분들.. 7 .. 2013/02/02 2,548
214098 급질)헤나염색하려면 그 전에 했던 염색 탈색 해야 되나요? 질문이요 2013/02/02 579
214097 민주당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하겠다" 뉴스클리핑 2013/02/02 510
214096 어우 저 변태인가봐요 ㅠ ㅠ 10 VV 2013/02/02 4,702
214095 안경 처음 맞추는데 조언해주세요 4 복잡 2013/02/02 1,828
214094 부침개 부치는데 자꾸 흩어지고 부서져요 ㅠㅠ 4 마카 2013/02/02 3,262
214093 베를린, 극과 극이네요. 20 ... 2013/02/02 3,942
214092 정말 고등학교과목에 가사가 있었나요? 기억도 안나요ㅠㅠ 28 학력고사세대.. 2013/02/02 2,325
214091 이혼 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변호사를 알려주세요 1 프카프카 2013/02/02 1,118
214090 부엉이를 본 꿈 1 꿈해몽 2013/02/02 1,707
214089 싱글 노처자가 즐겁게 주말을 보내기 위한 방법들 43 제군들 2013/02/02 6,175
214088 서영이. 오늘 너무 재미나지 않았어요?? 15 우리 2013/02/02 10,936
214087 보통 몇살쯤 되면 남자 소개 잘 안들어오기 시작하나요?... 11 프링프링 2013/02/02 2,204
214086 감기에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비염 콧물검사에 대해서 궁금해요.. 2 궁금 2013/02/02 1,480
214085 풀무원 삿뽀로우동 어때요? 10 ,,, 2013/02/02 1,980
214084 여친이랑 대판 싸웠네요 16 zz 2013/02/02 4,910
214083 인문학 독서 토론 모임 참여하실분~ 8 savese.. 2013/02/02 1,492
214082 혹시 이런 맏며늘 있나요? 5 ㅁㄴㅇ 2013/02/02 2,040
214081 귀한 아들들이 여자 때문에 바보짓하는 걸 보면 46 에휴 2013/02/02 1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