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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마음은 무얼까요...

이제일어나 조회수 : 472
작성일 : 2012-12-20 00:46:34

 분노도 아닌, 체념도 아닌 이 마음은 무얼까요? 그냥 담담합니다.

온 몸을 씻고 옷 갈아입고 투표하러 갔었지요  기표소 안에서 두 손 모아 잠시 기도도 했지요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고 마음에 품은 비원, 드러낼 수는 없던 그 소망, 이루어달라고 빌었지요

  담담합니다. 날이 밝으면 또 세상은 시작되겠지요  저도 그냥저냥 살아가겠지요 입 닥고 빙긋이 웃으면서 살다가 혹, 올지도 모를 그 어느 때를 기대해보기도 하면서 늙어가겠지요...

IP : 182.215.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ebble
    '12.12.20 12:54 AM (211.246.xxx.107)

    분노도 아닌, 체념도 아닌 이 마음은 무얼까요? 그냥 담담합니다.222222
    제가 무뎌서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이명박 당선 되던 날보다 침착(?)한거 같고 이젠 정말 이 꽉 물고 독하게 살자 다짐만 하고 있습니다. 아까까진 이민가야 되나? 하기도 했는데 지금 심정은 여기서 독하게 살아남자로 바뀌고 있어요. 그리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 2. 이제일어나
    '12.12.20 1:00 AM (182.215.xxx.236)

    고맙습니다 근데 눈물이 푹 터지네요 암요 그래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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