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 눈물이 나요
5살 아들 앞에서 안 울려고 하다가 눈물이 나왔는데
우리아들 벌써 엄마 걱정해주네요
엄마가 울면 자기도 슬퍼 눈물나온다고...
아들 겨우 재워놓고 얼굴을 바라보니 또 눈물이 납니다.
앞으로 5년... 이제 초등학교라는 제도권 교육의 세계로 들어갈텐데....
이 아이가 자라는 세상은 좀더 상식적이고 정의가 승리하는 그런 세상에서 살게해주고 싶은데...
그냥 전 딱 두가지만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욕심인가요?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하고 눈물이 나고 멘붕이었는데요.
지금은 그래요..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이제 이세상이 조금이라도 상식적이 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합니다.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좀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라도 움직이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울고 있어요
꿈동어멈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2-12-20 00:19:44
IP : 125.129.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12.12.20 12:21 AM (220.117.xxx.135)4살 딸아이...
제가 일순간 무너지며 흐흐흐흑하니..
처음엔 엄마 웃는건가 하며 같이 웃으려고 왜애~? 하고 다가오더니
제 얼굴보더니 같이 심각해지면서 엄마 왜그래? 벌레가 물어쪄? 왜우여? 그러네요....
책읽어달라고 조르다가 옆에서 잠들었어요.....2. 울지마세요
'12.12.20 12:21 AM (110.70.xxx.198)걍 살아보자고요.
시간은 또 흘러갑니다.3. 저도
'12.12.20 12:21 A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좀아까 엉엉 울었어요. 남편 당황.......ㅠㅠ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막막하고 참담하고 나쁜꿈을 꾸고 있는것처럼 무섭고.....4. **
'12.12.20 12:22 AM (222.235.xxx.28) - 삭제된댓글우리 오늘까지만 울어요 ㅠㅠ
눈물이라도 나면 후련하련만,,, 울고 싶어서 82님들 글 읽고 있어요
아직 그냥 멍하기만 해요..5. 꿈동어멈
'12.12.20 12:22 AM (125.129.xxx.115)님들 댓글보니까 눈물이 더 줄줄
6. ㅠㅠ
'12.12.20 12:24 AM (175.113.xxx.177)같이 울어요.
7. ㄷㅂ
'12.12.20 12:24 AM (1.241.xxx.43) - 삭제된댓글암담하고 막막하여 아이를 낳을 자신이 완전히 상실되네요 하지만 세상의 아이들을 위한 희망 끝까지 함께 할게요 힘내세요..
8. 저도
'12.12.20 12:25 AM (121.88.xxx.63)괜찮다고 막 터졌어요ㅠㅠ
9. malvern
'12.12.20 12:29 AM (221.165.xxx.14) - 삭제된댓글눈물이 나서 잠을 못자겠어요 엉엉
10. 억울해서
'12.12.20 12:33 AM (122.44.xxx.50)더럽고 치사하게 살아야 할려나봐요....
11. 윤괭
'12.12.20 12:34 AM (175.253.xxx.177)낼 시험 있는데 공부는 커녕 맥주까고 눈물 펑펑...
잊지않겠습니다.
오늘 그리고 이 나라가 어떻게 변하는 지를요.12. 힘내서살자구요
'12.12.20 12:46 AM (116.34.xxx.204)이명박이 대통령인 나라에서도 살았잖아요. 그 사이에 내성도 생겼으니, 다시 힘을 내서 악착같이 살아봐요.
13. 근일맘
'12.12.20 12:48 AM (180.224.xxx.3)기회평등 과정공정 결과정의..
얼마나가슴벅찼었는지..
자야되는데.
내일일하러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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