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딱 차려놓고 밥 먹을려는 순간 출구조사 결과 보고는,
식욕이 딱 없어지네요. 아직까지 배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또 오겠죠.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겠죠.
이전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라니!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국민의 과반이 뽑은 사람이니 인정할께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괜히 불러내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그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괜히 노통처럼 고생만 할까봐 걱정도
했거든요.여기서 보내드릴 수 있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우리 딱 오늘까지만 좌절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슬프지만
Life goes on 조회수 : 416
작성일 : 2012-12-20 00:01:19
IP : 110.70.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eee
'12.12.20 12:04 AM (1.177.xxx.33)저도 저녁안먹었어요.
안넘어가더라구요
이와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밥챙겨먹고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내일부터 독하게 살아라 이러시는데..
노친네..참 눈물없는 딸 눈물나오게 만드는 재주 있더라구요.
엄마..난 나땜에 문지지한게 아냐..엄만 내가 어떤 정치적 신념으로 지지했다 생각했지만..그게 아냐.
엄마 손녀땜에 지지한거야..그애 보면 항상 미래가 불안해.
우리애는 좀 더 장치가 잘된 나라에 살게 해야되지 않겠어? 그애가 자기 욕심이 많은애도 아니고 기질이 강한애도 아닌데..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건데..그래서 속상한거야..이랬더니 엄마도 울먹울먹..
뜻대로 안되서리.속상해요.
우리애한테도 그랬어요
독하게 공부하고.독하게 네 앞가름 잘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더니 뭔일이 단단히 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하더군요.
암튼 몇달간 티비는 못볼것 같네요.
명박이때보다 더 가슴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96826 | 결국 지 자식색희들만 고생시키는거죠 6 | ggg | 2012/12/19 | 963 |
196825 | 희망 좀 주실래요....? 15 | 너란녀석 | 2012/12/19 | 1,722 |
196824 | 이제 그럼 공기업민영화 의료민영화되는거예요????? 8 | 제길 | 2012/12/19 | 1,560 |
196823 | 이와중에 질문있어요.(콘도에서 택배받을수있나요) 2 | ᆞᆞᆞ | 2012/12/19 | 980 |
196822 | 카운트다운.. 2 | ohmy | 2012/12/19 | 795 |
196821 | kbs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나오네요 ㄴㅁ 27 | 달님 | 2012/12/19 | 3,501 |
196820 | 집값 때문에 박근혜 찍은 사람들, 집값 안 오릅니다. 12 | ... | 2012/12/19 | 3,294 |
196819 | 여기계신 박근혜 지지자 분들께 묻습니다.. 30 | 행복 | 2012/12/19 | 3,255 |
196818 | 몇프로 차이인가요? 5 | 지금은 | 2012/12/19 | 1,779 |
196817 | 많은 분들이 걱정 됩니다 | 쩝 | 2012/12/19 | 693 |
196816 | 그냥 이젠 나만 위해서 살려고요.. 20 | ... | 2012/12/19 | 2,848 |
196815 | 진정한 무한도전, 이제 시작된다. 2 | 나모 | 2012/12/19 | 902 |
196814 | 개념있는분들 우리 농민들 무너지지않게... 26 | 의식있는분들.. | 2012/12/19 | 1,940 |
196813 | 나꼼수 멤버들... 달님.... 5 | ... | 2012/12/19 | 1,643 |
196812 | 이제 정치관심 끊을랍니다... 13 | 토깡이 | 2012/12/19 | 1,377 |
196811 | ㅋㅋㅋ 문재인님이 떨어졌네요? 30 | .. | 2012/12/19 | 3,440 |
196810 | 저기요..넘 믿기지가 않내요. 4 | 화난 도깨비.. | 2012/12/19 | 779 |
196809 | 아저씨 | boise | 2012/12/19 | 500 |
196808 | 울고 싶은 분들에게 노래 한 곡 | 울고싶어라 | 2012/12/19 | 483 |
196807 | 나꼼수 그래도 당신들 덕분에 살수있었습니다 4 | 나꼼수화이팅.. | 2012/12/19 | 924 |
196806 | 그래도 알고 싶은 건 왜 투표율 70프로가 넘었는데 15 | 누가 | 2012/12/19 | 4,568 |
196805 | 봄이 되면 봉하마을이나 다녀와야겠어요... 4 | 눈물 | 2012/12/19 | 717 |
196804 | 아까운 패 하나를 잃었다는 게 슬프다 2 | 앞으로 | 2012/12/19 | 813 |
196803 | 정말로 최선다한겁니다. | ㄹㅇ | 2012/12/19 | 414 |
196802 | 이제 곧 1 | ... | 2012/12/19 | 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