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딱 차려놓고 밥 먹을려는 순간 출구조사 결과 보고는,
식욕이 딱 없어지네요. 아직까지 배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또 오겠죠.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겠죠.
이전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라니!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국민의 과반이 뽑은 사람이니 인정할께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괜히 불러내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그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괜히 노통처럼 고생만 할까봐 걱정도
했거든요.여기서 보내드릴 수 있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우리 딱 오늘까지만 좌절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슬프지만
Life goes on 조회수 : 398
작성일 : 2012-12-20 00:01:19
IP : 110.70.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eee
'12.12.20 12:04 AM (1.177.xxx.33)저도 저녁안먹었어요.
안넘어가더라구요
이와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밥챙겨먹고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내일부터 독하게 살아라 이러시는데..
노친네..참 눈물없는 딸 눈물나오게 만드는 재주 있더라구요.
엄마..난 나땜에 문지지한게 아냐..엄만 내가 어떤 정치적 신념으로 지지했다 생각했지만..그게 아냐.
엄마 손녀땜에 지지한거야..그애 보면 항상 미래가 불안해.
우리애는 좀 더 장치가 잘된 나라에 살게 해야되지 않겠어? 그애가 자기 욕심이 많은애도 아니고 기질이 강한애도 아닌데..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건데..그래서 속상한거야..이랬더니 엄마도 울먹울먹..
뜻대로 안되서리.속상해요.
우리애한테도 그랬어요
독하게 공부하고.독하게 네 앞가름 잘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더니 뭔일이 단단히 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하더군요.
암튼 몇달간 티비는 못볼것 같네요.
명박이때보다 더 가슴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97093 | 일산동구서구 화이팅! 덕양구도 화이팅!!! 13 | 일산아줌마 | 2012/12/20 | 1,225 |
197092 | 인정할 건 인정하자. 1 | 그냥 진거다.. | 2012/12/20 | 419 |
197091 | 문재인님, 죄송합니다. 1 | 한나푸르나 | 2012/12/20 | 613 |
197090 | 남탓은 하지 맙시다 | 무명씨 | 2012/12/20 | 435 |
197089 | 반야심경 들으실 분만 오세요. 7 | ... | 2012/12/20 | 1,175 |
197088 | 대통령당선자가 사고 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8 | ... | 2012/12/20 | 1,609 |
197087 | 패인을 남들에게 돌리지 마세요 3 | .... | 2012/12/20 | 451 |
197086 | 성남상대원동에서 안산 고잔동택시요금 2 | . | 2012/12/20 | 543 |
197085 | 가슴이 시리고 아파요 6 | 가슴아가슴아.. | 2012/12/20 | 630 |
197084 | 이번 대선 박원순때문에 졌다?(펌) 7 | ... | 2012/12/20 | 1,454 |
197083 | 부정선거 같다는 의혹이 드는데 님들은 안그런가요? 13 | 사랑훼 | 2012/12/20 | 2,037 |
197082 | 경상도 3 | 마음 | 2012/12/20 | 547 |
197081 | 재외국민 투표결과는 어디있는거에요? | 뒷북인가요?.. | 2012/12/20 | 406 |
197080 | 박그네가 대통령에 붙음으로써 걱정되는 점들.. 2 | ... | 2012/12/20 | 950 |
197079 | 82처럼 이중성쩌는 공간도 없을듯 4 | 푸훗 | 2012/12/20 | 1,194 |
197078 | 선행학습 금지법에 관심이 있습니다. 8 | 언제 | 2012/12/20 | 1,380 |
197077 | 19살 고딩의 시일朝 방성대곡 5 | 아마 | 2012/12/20 | 1,315 |
197076 | 왜 그렇게 미워할까.. 22 | 왜..? | 2012/12/20 | 2,219 |
197075 | 오늘 비 소식 없나요? ㅠ | 5월이 | 2012/12/20 | 406 |
197074 | 어제 아침만 해도.... 1 | ..... | 2012/12/20 | 569 |
197073 | 다시 알바 국정원 직원과 싸워야겠죠? 21 | ... | 2012/12/20 | 1,342 |
197072 | 앞으로 뉴스 땡박뉴스 예상해 봅니다 3 | 파사현정 | 2012/12/20 | 725 |
197071 | 보낸쪽지 1 | 쵸코파이 | 2012/12/20 | 559 |
197070 | 솔직히 안철수님 때문에 그나마 그 득표수 나온거죠. 23 | 현실직시 | 2012/12/20 | 2,091 |
197069 | 수십 통씩 끊임 없이 올라오던 쪽지는 왜 안 오나요? 5 | 쪽지 | 2012/12/20 | 1,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