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슬프지만

Life goes on 조회수 : 395
작성일 : 2012-12-20 00:01:19
저녁 식사 딱 차려놓고 밥 먹을려는 순간 출구조사 결과 보고는,

식욕이 딱 없어지네요. 아직까지 배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또 오겠죠.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겠죠.

이전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라니!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국민의 과반이 뽑은 사람이니 인정할께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괜히 불러내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그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괜히 노통처럼 고생만 할까봐 걱정도

했거든요.여기서 보내드릴 수 있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우리 딱 오늘까지만 좌절해요.


IP : 110.70.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e
    '12.12.20 12:04 AM (1.177.xxx.33)

    저도 저녁안먹었어요.
    안넘어가더라구요
    이와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밥챙겨먹고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내일부터 독하게 살아라 이러시는데..
    노친네..참 눈물없는 딸 눈물나오게 만드는 재주 있더라구요.
    엄마..난 나땜에 문지지한게 아냐..엄만 내가 어떤 정치적 신념으로 지지했다 생각했지만..그게 아냐.
    엄마 손녀땜에 지지한거야..그애 보면 항상 미래가 불안해.
    우리애는 좀 더 장치가 잘된 나라에 살게 해야되지 않겠어? 그애가 자기 욕심이 많은애도 아니고 기질이 강한애도 아닌데..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건데..그래서 속상한거야..이랬더니 엄마도 울먹울먹..
    뜻대로 안되서리.속상해요.
    우리애한테도 그랬어요
    독하게 공부하고.독하게 네 앞가름 잘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더니 뭔일이 단단히 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하더군요.
    암튼 몇달간 티비는 못볼것 같네요.
    명박이때보다 더 가슴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126 만두 표면에 구더기가 있어요 36 벌레 2012/12/31 5,115
202125 강아지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8 토요일 2012/12/31 1,018
202124 60대 어머니 패딩 가격이? 6 ^^ 2012/12/31 4,077
202123 남편이 오늘 늦는다네요... 20 나 원참.... 2012/12/31 4,484
202122 목돈을 우체국 보험에 넣어두는게 은행보다 나을까요? 3 궁금해서요 2012/12/31 2,102
202121 지금 백악관 청원 어쩌고 하는 미친짓이요. 104 ㅇㅇ 2012/12/31 7,906
202120 분당에 맛있는 갈비집추천해주셔요.. 4 날개 2012/12/31 1,624
202119 주차된 차를 박아놓고 그냥 갔어요 8 babymo.. 2012/12/31 2,356
202118 초등저학년 영어학원비 14 .. 2012/12/31 24,108
202117 남편이랑 레미제라블 봤는데 남편이 저 안울었다고 역시 독하대요... 12 그런가; 2012/12/31 3,785
202116 홍대 건대 11 재수생맘 2012/12/31 3,005
202115 민주당사 방문 하신분들 소식좀 올려주세요 1 걱정과 한숨.. 2012/12/31 940
202114 거진항 괜찮은 횟집 추천 해주세요 급급 2012/12/31 927
202113 9세영구치어금니 교정해보신분 or 치과관계자님 como 2012/12/31 794
202112 핫팩 이거 정말 물건이네요~~ 19 겨울싫어 2012/12/31 6,635
202111 가족여행 세부와 보라카이 중 어디가 더 나을까요? 5 모름지기 2012/12/31 7,666
202110 수원에 치아교정잘하는치과좀 소개해주세요 아들맘 2012/12/31 1,077
202109 초기 노안에 돋보기 질문드립니다. 4 노안에 노안.. 2012/12/31 1,776
202108 속옷 3 선물 2012/12/31 939
202107 내일 코스트코 하나요? 4 새벽 2012/12/31 1,670
202106 레미제라블 완성도는 언론보다는 높지 않은 듯 19 올댓재즈 2012/12/31 2,111
202105 초6학년 아들 포경수술 해야하나요? 9 궁금이 2012/12/31 5,209
202104 따뜻한 장갑 추천 좀 해주세요 .. 2012/12/31 1,381
202103 M자로 시작되는것이 문제네요 2 M 2012/12/31 1,298
202102 이번에 여의도가 강남보다 더 박근혜 몰표가 심했죠. 3 ... 2012/12/31 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