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슬프지만

Life goes on 조회수 : 384
작성일 : 2012-12-20 00:01:19
저녁 식사 딱 차려놓고 밥 먹을려는 순간 출구조사 결과 보고는,

식욕이 딱 없어지네요. 아직까지 배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고 다 포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또 오겠죠.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겠죠.

이전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라니!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국민의 과반이 뽑은 사람이니 인정할께요.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괜히 불러내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그분께 너무 죄송하지만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괜히 노통처럼 고생만 할까봐 걱정도

했거든요.여기서 보내드릴 수 있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우리 딱 오늘까지만 좌절해요.


IP : 110.70.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e
    '12.12.20 12:04 AM (1.177.xxx.33)

    저도 저녁안먹었어요.
    안넘어가더라구요
    이와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밥챙겨먹고 속상한 마음 추스리고 내일부터 독하게 살아라 이러시는데..
    노친네..참 눈물없는 딸 눈물나오게 만드는 재주 있더라구요.
    엄마..난 나땜에 문지지한게 아냐..엄만 내가 어떤 정치적 신념으로 지지했다 생각했지만..그게 아냐.
    엄마 손녀땜에 지지한거야..그애 보면 항상 미래가 불안해.
    우리애는 좀 더 장치가 잘된 나라에 살게 해야되지 않겠어? 그애가 자기 욕심이 많은애도 아니고 기질이 강한애도 아닌데..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건데..그래서 속상한거야..이랬더니 엄마도 울먹울먹..
    뜻대로 안되서리.속상해요.
    우리애한테도 그랬어요
    독하게 공부하고.독하게 네 앞가름 잘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더니 뭔일이 단단히 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하더군요.
    암튼 몇달간 티비는 못볼것 같네요.
    명박이때보다 더 가슴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819 아들아 미안하다. 1 비보 2012/12/20 413
196818 나라망하면 정신차릴거 같죠? 그러면 다행이게요 3 ........ 2012/12/20 665
196817 혼란스런 아침이지만..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2012/12/20 1,324
196816 목숨걸고우리에게 진실을 전해준. 그들의 안전. 안부는 어떻게알수.. 4 꾸지뽕나무 2012/12/20 775
196815 jk님의 예언글이 인터넷을 달구네요 17 참맛 2012/12/20 4,645
196814 한국 근대사에 관해 추천해 주세요 1 눈물나는 아.. 2012/12/20 627
196813 독재자의 딸이 인권변호사를 이겼어요. 1 허탈합니다 2012/12/20 628
196812 중요한 것 1 nn 2012/12/20 426
196811 죄송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7 2012/12/20 875
196810 부산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2 천개의바람 2012/12/20 899
196809 노인들에대한 패배의 요인 26 ... 2012/12/20 2,553
196808 이 분노 그대로 5년후를 준비합시다. 6 아쉽지만 2012/12/20 503
196807 2030 그정도면 투표 많이 한거래요 4 ... 2012/12/20 1,056
196806 동정심도 버렸어요 7 시골댁 2012/12/20 1,078
196805 그냥 노인네들 몰빵으로 박근혜 밀어준거네요,,그래서 졌음. 1 . 2012/12/20 667
196804 여론조사 이번 대선 직업 소득 학력별 지지율 분석.txt 21 .. 2012/12/20 2,918
196803 미국서 공부하는 아들과 통화 하다끝내 울었어요. 11 아들아미안... 2012/12/20 2,344
196802 경상도는 물론이고 충청과 강원에서도 패했다는게.. 4 바람 2012/12/20 902
196801 또 다시 기다립니다. 2 ㅠ.ㅠ 2012/12/20 329
196800 박지원 2 개표방송 2012/12/20 1,159
196799 애 학교보내고 신문보면서 4 슬픔 2012/12/20 559
196798 토론때문에 표를 많이 빼앗건거죠 6 ㅇㅇㅇㅇ 2012/12/20 1,455
196797 불쌍하다고 뽑힌 대통령 1 웃프다ㅡ^ 2012/12/20 657
196796 가만히 계세요 6 ... 2012/12/20 829
196795 우리팀은 정말 잘 싸웠습니다. 3 소나무6그루.. 2012/12/20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