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미제라블 (다시 새 날을 꿈꾸며)

지천명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2-12-19 23:53:40

오늘 아침에 투표를 마치고

이 긴 하루를 잘 보내기 위해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레미제라블~

프랑스 민초들의

합창 중 기억나는 내용

" 내일이면 새날이 밝아온다.~ "  저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습니다.

 

혁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바리케이트를 쳐놓고 겨우 공격을 막고 밤을 보냅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시민들이 깨어 함께 할거야  이 밤만 잘 보내면 우린 이길 수 있어"

날이 밝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고 그들은 죽어갑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죽은 그들이 모여 밝은 표정으로 다시 합창을 합니다.

내일이면 우리가 살아갈 새날이 온다.

황망한 이밤 그 장면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몇분에게라도 위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IP : 61.74.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영화
    '12.12.19 11:58 PM (119.203.xxx.154)

    무대 위의 가수들보다 노래는 부족하지만
    배경과 연기로 훨씬 더 가슴 벅찬 영화더군요,

    노래도 촬영하면서 다 직접 불렀다고 해요.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the song of angry man?
    It is the music of the people who will not be slave again.
    들으면서 가슴 졸이며 행복한 이시간을 꿈꿨던 것이
    아득합니다.....

  • 2.
    '12.12.20 12:02 AM (211.234.xxx.93)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ㅠ
    새날이 다시 찾아오겠죠???

  • 3. ㅜㅜ
    '12.12.20 12:02 AM (115.126.xxx.82)

    어제 심야로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오늘 투표하고 점심때 또 보러갔어요.
    두번째 보니 더 감동적이었어요. 가능하면 한번더 보시길 추천드리구요.
    보면서 우리의 모습인거 같아 함께 울고 희망을 꿈꿨어요. 간절하게 진심 간절하게..
    저 내일 또 보러가려구요. 가서 정말 펑펑 울고 오려구요.. ㅠㅠㅠㅠ 5년후를 다시 기약하면서요..

  • 4. 지천명
    '12.12.20 12:31 AM (61.74.xxx.183)

    네~ 저도 한 번 더 보면서 마음 다잡을게요
    사실 오늘은 투표가 너무 신경쓰여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851 그래도 가치를 아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 4 아로아 2012/12/20 464
196850 민주당이 잘했어도 결국 노인들은 몰빵으로 박근혜 밀었어요.뭘. 10 ,, 2012/12/20 1,488
196849 알바들이 민주당 흔들기 하네요.. 24 작전개시 2012/12/20 1,335
196848 박근혜가 경상도 덕분에 대통령이 됐어도 1 ... 2012/12/20 1,044
196847 농사짓는 노친네들,자영업 50대 종사자들 다 박근혜 찍었네.ㅋㅋ.. 50 .. 2012/12/20 3,825
196846 앞으로 어디서건 노인들 배려해주고 하는 건 안 할려구요 31 전요 2012/12/20 2,516
196845 내 세금이 또 헛되이 쓰게 되는건가요??! 1 피같은 내 .. 2012/12/20 414
196844 박근혜, 전북서 25년만에 이런 기록을… 2 전북도 2012/12/20 1,709
196843 100만표의 차이가 어디에서 나왔나 6 분석 2012/12/20 2,064
196842 1번 지지하신 분들 이유를 듣고 싶어요.. 11 ll 2012/12/20 1,293
196841 부산계신 시어머님이 손녀위해서 문재인뽑으셨다는데 1 먹먹 2012/12/20 960
196840 앞으로 5년 어떻게 살아야 하나 5 b_rati.. 2012/12/20 674
196839 지금 SBS 앵커들좀 퇴근시켜줬음 좋겠네요 힘들어보여요 2 SBS 2012/12/20 1,350
196838 변심해 4표 밀어드렸는데 수구꼴통 2012/12/20 460
196837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가 예외였다는 사실 5 ㅠㅠ 2012/12/20 1,694
196836 색깔론 처음 만들어낸 사람은 누군지 정말 천재네요 8 ... 2012/12/20 1,132
196835 저 전라도여서 많이 당해봐서 아는데, 그들이 원하는건.. 5 . 2012/12/20 2,183
196834 박그네는 형제들과 별로 왕래가 없는 상황인가요?? 14 ... 2012/12/20 2,559
196833 지금 울고 있어요 9 꿈동어멈 2012/12/20 1,341
196832 문지지자님들 댓글에 반말과 욕 좀 안쓰셨더라면 투표율 좀 올라갔.. 32 샤랄라 2012/12/20 1,861
196831 나라가 홀딱 망해봐야... 10 멘붕 2012/12/20 1,382
196830 대구 70대 아버지가 안스러워요 12 슬픔 2012/12/20 2,217
196829 의료민영화 +수도민영화 찬성하는 박근혜 7 ........ 2012/12/20 2,548
196828 82진짜 뭐냐/ 계속 쪽지 뜨고 사무실에 부터 지금까지 1 0000 2012/12/20 669
196827 나의 고향 전라도, 나의 조국 대한민국 4 ... 2012/12/2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