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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아버지가 미워서 못 보겠네요.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12-12-19 23:27:34
크리스마스에 친정 가려 했는데 아버지 보면 그녀가 생각날 거 같아서 못 가겠네요. 딱 이렇게 말해서 아버지에게 상처줘야겠어요. 그녀가 생각 나서 보기 싫다고.
말년에 당신 뜻 대로 되는 거 하나 없어서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투표는 당신 맘대로 하시라 아버지께만 전화 안 했는데. 밉네요.
혼자 똑똑한 척 하시면서 어쩜 그리 어리석으신지. 손에 아무 것도 안 쥐고 자기가 뭐라도 있는 것처럼 구는 거 직접 보면 역겨울 거 같아요. 자기가 뽑은 사람 됐다고 으시대시겠죠. 오늘 밤에 멘붕 오네요. 아직 예순. 살날도 길고 아플 곳고 많은데. 손주도 보여주기 싫어요.
IP : 220.86.xxx.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9 11:29 PM (211.179.xxx.7)

    저도 그렇습니다.
    자식이 죽는다 해도 그여자가 뭐라고...

  • 2. 찐바다
    '12.12.19 11:29 PM (115.139.xxx.199)

    진짜 사이코 같아요 정치때문에 아버지도 부정하나요? 아버지가 역거워요?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 같아요

  • 3. 저도
    '12.12.19 11:31 PM (119.67.xxx.75)

    울동네 아줌마들 꼴도 보기 싫네요.
    마지막 까지 2번이라고 했건만 지들이 무슨 상류층이라고
    온리 닭머리만 쳐다보는지..
    당분간 멀굴도 보기 싫어요.

  • 4. 승냥승냥
    '12.12.19 11:31 PM (180.67.xxx.89)

    원글님. 윗 댓글 무시하세요. 진정 윗댓글녀가 싸이코네요.

  • 5. 저두요...ㅠ.ㅠ
    '12.12.19 11:33 PM (122.34.xxx.20)

    친정부모님 , 시부모님들 다 미워요.
    이제 안 보러 갈거에요. 보면 제가 홧병나서 죽을 것 같아요.
    저에게 빨갱이, 공산당이라고 얘기하신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노대통령님까지 욕하신 건 절대로 용서가 안될것 같아요.
    점점 더 미워질려고 해요.
    당분간 안볼래요. 크리스마스고, 새해고....
    그냥 그 좋아하시는 새누리당이나 보시고 살라고 할래요.

  • 6. 알밥
    '12.12.19 11:33 PM (110.70.xxx.194)

    정치때문에 가족을 아예 부정하시네요.
    걍 뭘 어케 하든 당신 맘대로 하세요.
    쿡에 와서 이딴글 싸지르지 마시고.

  • 7. ....
    '12.12.19 11:34 PM (218.234.xxx.92)

    전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면 솔직히 부모님을 존경하지 못할 것 같아요.
    바르게 살라 가르쳐주신 부모님이 바르지 않은 사람을 지지한다는 게..
    나한테 바르게 살라 가르쳐준 게 부모님인데..

  • 8. 굳이
    '12.12.19 11:35 PM (210.210.xxx.225)

    개표방송을 아직도 보고 계시는 아빠가 살짝 미워서 전 지금 자체 감금 중입니다. 글쓴님 토닥토닥.

  • 9. ㅁㄴㅇㄹ
    '12.12.19 11:35 PM (115.139.xxx.138)

    정치색 다르면 고려장도 할 기세들이시네.. 와 진짜 부모님이 안쓰럽다.. 이런자식들도 자식이라고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다니...

  • 10. ㄱㄴ
    '12.12.19 11:42 PM (223.33.xxx.240)

    금이야 옥이야 키워논다음에 이제는 앞길을 막으시네요

  • 11. deb
    '12.12.19 11:49 PM (218.55.xxx.211)

    방에 혼자 틀어박혀 있습니다.
    밖에서 나는 TV소리, 좋아라 웃는 부모님...
    (싸워도 울어도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별짓을 다해도 안되더라죠)
    미워죽겠습니다. 얼굴 못보겠어요. 밉고 싫고... 참 너무 이기적이지요. 미련하고.

  • 12. ...
    '12.12.19 11:50 PM (211.179.xxx.7)

    금이야 옥이야 키우지도 않고는 앞길은 잘도 막는구만.

  • 13. ..
    '12.12.20 12:00 AM (59.21.xxx.184)

    그러지 마세요. 솔직히 젊은 사람들은 보릿고개 이런거 잘 모르잖아요. 제 부모님때만해도 대학 나와도 은행아니면 공무원 말고는 취업할 직장도 없고 농촌에서는 많이 굶었다던데.. 그런 시대를 사셨던 분들에게 박정희는 잊지못할 고마운 분일거예요. 우리는 절대로 이해못하지만요. 대신 전 백골단에 맞고 쫒겨 도망다니던 오빠들 생각에 너무 싫지만.. 지금은 아무리 미워도 부모님은 부모님이예요. 세월 지나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미워했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후회되는지 모르실거예요.

  • 14. ..님
    '12.12.20 12:06 AM (220.86.xxx.38)

    저희 아버지가 딱 보릿고개 모르는 사람이에요. 은행 다니고 공무원 하신 분. 지금도 공무원 모드시네요. 그래도 그 토론을 보고도 아버지가 그럴 줄은 몰랐어요. 늘 똑똑한 걸 자랑으로 여기시거든요. ㅠ
    제가 정말 정신적 멘붕이 와서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주고 싶은가 봐요. 다... 잊고 살게 되겠죠?!ㅠㅠ

  • 15. 저도요...
    '12.12.20 3:27 AM (211.44.xxx.129)

    시아버지...
    우리는 아들 ,며느리,손주까지 다 해당되는 정책이 문후보님께 걸려 있었어요.
    그래도 무조건 닭!!
    아침마다 산에가서 자식들 잘 되라고 빌면 뭐 하냐고요.....
    대 놓고 자식 앞을 막으면서....
    어쩜 좋아요?
    저도 아버님 경멸하며 살 것 같아요.
    지금도 너무너무 경멸스러워요........
    "한국 인간들은 막 맞아가며 일해야 한다"는 주의인데 농담이 아니고 정말 혐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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