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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가볍습니다.

sa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12-12-19 22:28:26
사실 저는 먹고 살만하고 고소득 전문직임에도 
동정심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좀 힘들었어요

가난한 사람보면 맘아프고
할머니할아버지들 나이들어 고생하는거보면 안쓰럽고

복지가 좀더 늘어나서 이런분들 줄었으면 하는맘에 
제이익에 반해서 투표했었는데...

전 할도리는 다했고
앞으로는 혹시 불쌍한 노인들보더라도
그냥 속으로 자업자득이구나 란 생각할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만든세상에서 본인들이 사시는것뿐이죠



IP : 1.244.xxx.11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9 10:28 PM (14.42.xxx.247)

    네!! 그냥 열심히삽시다!!

  • 2. ,,,
    '12.12.19 10:30 PM (119.71.xxx.179)

    그 노인네들 그래놓고 욕하는건 민주당이더라구요. 그냥 고소해하면서 5년을 보내려구요.

  • 3. 제발이요
    '12.12.19 10:30 PM (220.117.xxx.135)

    ... 그렇게 살라고 하죠 뭐.....
    문지지자들이
    진짜 자기네의 삶이 두려워 박찍는다는사람 설득하고..돈써가며 욕먹어가며.. 그난리 쳤을까요?
    그냥..
    다같이 사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이
    더 마음편하고
    아름답다고 믿었기 때문에...

    결과 받아들이라고요? 받아들여요,.,
    같이 받아들이자구요....
    사는데 전혀지장없어요... 안그런가요?ㅎㅎㅎ

  • 4. 유레카
    '12.12.19 10:31 PM (110.70.xxx.100)

    에고. 난 가진것 암것도 없는데 막막하네요.

  • 5. 님아..
    '12.12.19 10:31 PM (118.32.xxx.169)

    제대로 투표진행되었으면 문재인님이 이긴거에요..
    정당한 개표가 이뤄졋을거라 보시는지 하..
    국민탓아니라구요...
    노인들도 문재인님 많이 찍었을거에요.

  • 6. 무크
    '12.12.19 10:31 PM (118.218.xxx.197)

    좀전에 남편이랑 그런 얘기했네요.
    우리도 그냥 우리만 생각하고 살자고.......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되서요...ㅠ.ㅠ
    암튼 오늘은 더 이상 아무 생각도 안 하렵니다....
    자기 몫 자기가 책임지는 거죠 뭐...

  • 7. 세상
    '12.12.19 10:31 PM (119.64.xxx.158)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주위에 정말 가진것 없는 사람들이 지지하는거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
    그것또한 그들의 자업자득입니다.

  • 8. 꾸지뽕나무
    '12.12.19 10:32 PM (211.246.xxx.150)

    네....노인분들께 그리해도 욕하지않을꺼예요ㅠㅠ

  • 9. 운명
    '12.12.19 10:32 PM (223.33.xxx.78)

    저희도 둘다 살만한공뭔이지만 힘든서민생각하면서 문후보님 되길바랬지만 이것또한 운명인가봅니다

  • 10. 혹시
    '12.12.19 10:32 PM (121.129.xxx.179)

    사람들이 자기 계급을 배반하는것 같아요. 너무나 많이 ~~
    자기가 어느 정도는 산다는 믿음? 복지 이야기하면 못사는 애들 취급하는 줄 알고
    참 이상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어차피 자기들도 노동자인데..
    월급받아 사는 사람 다 노동자이지, 월급 더 받으면 경영자 되는건가요?
    자기 계급에 대한 배반의식이 나라를 망친다....
    관심을 가질수록 상처를 받는게 정치였나요?????????
    며칠을 울것 같네요.

  • 11. 네 저도
    '12.12.19 10:33 PM (115.143.xxx.33)

    같은 상황 이네요
    저도... 이제 동정은 그만두려구요
    매달 내는 후원금 부터 끊을까 봐요

  • 12. 저두요
    '12.12.19 10:34 PM (222.117.xxx.122)

    안정된 노후 보장할 만한 현금 부동산 있고
    게다가 나는 아이도 없는데
    그래도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한다는 믿음으로
    내 욕심 버리고 투표했는데
    이제 맘대로들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다 자업자득이니...

  • 13. 저두요
    '12.12.19 10:34 PM (112.138.xxx.40)

    원글님과 100프로 동감..
    오히려 속 시원하네요..
    다 선택 그들의 선택이죠뭐..
    문님 그냥 개인적으로 존경하면서 맛집,멋집 만 찾아다니며 개인적으로 살거예요.

  • 14. 낙랑
    '12.12.19 10:35 PM (121.162.xxx.156)

    연봉 세후 1억7천,,, 봉급장이 유리알 지갑이라 세금만 6,7천 내는 고소득자 남편. 고소득자 세율 더 높아져도 정의로운 세상 살겠다고 2번 찍었는데.. 좋네요. 세금 안 늘겠네요. 아껴서 저축많이 해야지.. 세상이 하 어수선하니.

  • 15.
    '12.12.19 10:35 PM (121.88.xxx.63)

    서민이라서 앞날이 깜깜하지만 좀 당해봤음 좋겠어요. 노인정 난방비까지 삭감해서 사대강에 퍼부은거 알까몰라 ㅉㅉ

  • 16. ,,,
    '12.12.19 10:35 PM (119.71.xxx.179)

    우리가 어설프게 반대하고 그러니 욕먹고, 고생만하고 이도저도 안되는거같아요. 그냥 갈데까지 가보자구요. 민영화도 고고. 젤 고생할 사람들은 박에게 몰표준 논네들일테니 ㅋ

  • 17. ...
    '12.12.19 10:36 PM (125.131.xxx.46)

    저도요.
    저는 민영화를 해도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입장이고,
    세금은 오히려 감면되겠죠. 회사에 지원하는 직원들의 학벌은 아주 날로 좋아지네요.

    솔직히 후원은... 애저녁에 외국만 헀었어요.
    국내에도 돌볼 사람이 많다 했더니, 남편이 그럴 필요 없다 했었지요.
    왜 그런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확실히 체득했어요.

    찍을만하니 찍었겠지요. 살만하니 찍었겠지요.
    저희 부부도 이기적으로 살렵니다. 마음이 편해요.

  • 18. dd
    '12.12.19 10:36 PM (218.156.xxx.200)

    지금 어떤 심정인지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 이런 글 올리시는 것도 참 속상하네요.
    우리 문재인 후보 지지했던 거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고 싶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내가 미는 후보 당선 안됐다고
    노년층, 서민층 싸잡아서 니들이 찍어줬으니 니들은 고통받으면 살아라
    나는 니들 불쌍해서 도와줄라고 했는데 꼴보니 안되겠네... 이런 글 쓸 필요없잖아요
    지금 각자 이러는 거
    정말 아주 나라를 세대별, 계층별로 쪼개서 말아먹어 보자는거나 다름없지 않아요??

  • 19. ..
    '12.12.19 10:36 PM (112.121.xxx.131)

    동감요.. 저희부부 먹고살만합니다. 좀전에 같이 소주한잔 했습니다....앞으론 남 신경안쓰고 저희끼리 잘먹고 잘 살렵니다. 재래시장은 무슨 코스트코나 다니고 세금은 되도록 적게내고...살렵니다.
    벌써 대통령을 몇번이나 뽑고 온갖선거를 많이도 했지만 한국의 수준은 아직 이정도입니다.
    두번이나 이리되니 선거할맛 안나고 담번엔 선거를 해야하나 이런생각이 드네요.

  • 20. 소심녀
    '12.12.19 10:36 PM (124.54.xxx.209)

    저도 완전히 동감입니다. 저도 제가 먹고사는 것 걱정안하고, 자식도 없어서 솔직히 우리나라의 미래 이런것 걱정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정말 정의로운 사회를 바랬는데, 이제는 정말 그럴필요 없어요.
    다만 나꼼수 엠비씨 노조 정말 안타깝네요. 그 사람들도 그냥 본인들의 이득만 챙겼으면 이런 상황이 안되었을텐데... 그사람들은 자기 잘되려고 지금까지 싸운 것이 아니니까요. 너무 안타까워요. 하지만 그 외에는 이제 무관심입니다.

  • 21. 이제
    '12.12.19 10:37 PM (14.45.xxx.79)

    어려운 사람들 동정 안 할래요. 내 가족만 챙기고 살죠 뭐

  • 22. 맞아요
    '12.12.19 10:37 PM (222.117.xxx.122)

    명박이 정부때 종부세 환급받아 해외여행가니
    공짜돈으로 잘먹고 잘 놀고 좋더라구요...
    뭐 또 그렇게 살아보지요 뭐

  • 23. 그렇군요.
    '12.12.19 10:37 PM (218.236.xxx.82)

    저도 노인들 박스 주우러 다니면 차에 싣고 다녔던 박스라도 찾아서 건네 드리곤 했었고, 어느날에 석양이 내린 저녁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 도로를 힘겹게 오르는 노옹을 보면서 삶의 무게가 느껴져 눈물 훔친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안하게 될것 같습니다.

  • 24. dd
    '12.12.19 10:37 PM (218.156.xxx.200)

    아래도 비슷한 글 올라왔더군요
    거기에 댓글들 하나같이 나는 이기적으로 먹고 살만한 사람인데
    계급에 반해서 문재인 후보 지지했다...는 한심한 댓글들
    정말 왜그러시는건가요?
    그런 글에까지 은근히 뭔가 과시하려는 82의 속성 보이는 것 같아
    정말 소름끼쳤어요
    안그래도 멘붕인데 진짜 거기에 더하지 마세요!!

  • 25. 포기가 안돼요 ㅠㅠ
    '12.12.19 10:38 PM (114.207.xxx.28)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포기가 안돼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 26. 수니
    '12.12.19 10:38 PM (121.54.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돼요.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요

  • 27. 저도요
    '12.12.19 10:40 PM (125.177.xxx.83)

    종부세 내는 27만 가구에 속하는데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다함께 잘 사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꿨어요
    어린아이들이 우리보다는 더 행복하고 상식적인 사회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데 뭐...박정희의 망령을 뽑은 분들은 오늘 하루 행복하시겠지만 앞으로도 과연 그럴지~
    팔짱 끼고 지켜볼 뿐이네요. 이명박 때 살려주이소~하던 이영민 청년이 과연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생각한다면.....

  • 28.
    '12.12.19 10:40 PM (125.129.xxx.118)

    근데 솔직히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당사자 들이알면
    그리 기분이 유쾌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제가 별로 가진거 없는사람이라 할지라도 "너네들을 생각해서 복지좀 확충시켜 주는 후보 뽑아줄께 ^^"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고맙기는 커녕 구역질날것 같은데요. 차라리 "니 능력대로 살아야해"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더 나을지도.

  • 29. 계급 배반이라고 하죠..
    '12.12.19 10:41 PM (218.236.xxx.82)

    못사는 사람들이 부자를 대변해주는 정치인에게 표를 주는..

  • 30. 3차토론
    '12.12.19 10:42 PM (121.88.xxx.63)

    복지는 공평하게 세금은 차별적으로 걷자는 문후보님 말씀 진짜 좋았어요. 이젠 끝이네요ㅜ

  • 31. ..
    '12.12.19 10:43 PM (112.121.xxx.131)

    솔찍히 우리신랑과 내가가 그들보다 세금을 더내도 아주 많이 훨씬 더내야하는데 ...
    기껏 생각해서 투표하니 기분만 씁쓰레하네요.
    게다가 그 박가 집안에서 나온이가 대통령이라니...
    최루탄 가스로 얼룩진 386세대인 저는 절대 용납이 안되네요.

  • 32. 저능
    '12.12.19 10:43 PM (113.199.xxx.21)

    저는 이런 글 쓰신다는게 엄청 부러울 정도로 못먹고 못살아요 ㅠㅠ 하루하루가 버티는 수준.... 그래서 진짜 문후보님이 되시길 바랬거든요. 그러면 정말 숨은 쉬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근데 그냥 멍-하네요. 그냥 전 앞으로도 이렇게 살 것 같아요. 그냥 패배감만 느끼면서... 자식없는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_ㅠ

  • 33. **
    '12.12.19 10:44 PM (211.54.xxx.153)

    먹고살만한분들 누가된들 걱정일까요? 없는 서민이 문제지 법바꿔서 좋게해준다는게 오히려 알바만 쭉늘려놓은 꼴 안만들었으면 합니다. 진정으로.

  • 34. ......
    '12.12.19 10:46 PM (175.141.xxx.219)

    나꼼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 35. 요리초보인생초보
    '12.12.19 10:48 PM (121.130.xxx.119)

    나 참. 전문직 고소득 평생 대대로 보장 되나요? 박정희도 총맞아 죽었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자였는데.
    굉장히 유리장 같은 얇은 마음씨에 화풀이 대상으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노약자들을 타겟삼다니. 실망입니다.
    저희 집도 여유롭지만 언제 어떻게 잘 못 될지 모르죠. 그래서 최소한의 복지가 실현돼 사회적 안전망이 보장되면 조금 덜 불안함 속에서 살 수 있겠지 합니다.

    이 글 박근혜가 보면 딱 좋아하겠네요. 호호호, 내가 바라던 대로 사람들이 바뀌네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레지스탕스라도 되고 싶네요. 다음주부터는 좀 더 정치 공부도 적극적으로 하고 당원 가입도 고려할 생각입니다

  • 36. 시크릿
    '12.12.19 10:49 PM (218.51.xxx.220)

    제손으로 박찍은 사람들이야그렇게살라해도
    없는집에서 태어난 어린것들이 걱정입니다
    앞으로이나라에서 어찌살지

  • 37. 그냥 속상해서
    '12.12.19 10:52 PM (211.108.xxx.38)

    오늘 하루 이런 글 쓰시는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그저 쓰다듬어 드리고 공감해 드립니다.
    원글님의 본성은 어디 안 가는 거니까요.

  • 38. 여류
    '12.12.19 11:40 PM (124.46.xxx.181)

    정말 자업자득이죠
    스스로 갈 길 열심히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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