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역이민한 386세대입니다.
남편은 선거땜에 서둘러 시민권반납하고 주민등록증 발급받았고
저는 그냥 영주권자이기에 투표권이 있구요.
근데 참,... 힘드네요. 출구조사땜에..
다시 재이민 갈수도 없고..
다른건 다 발전하고 변했는데, 왜..?!
아이들 졸업하면 고국으로 데려와 일꾼 만들고 싶어하는 남편의 바램에 반발하게 되는건 아닌지..
80년대초 공단에 위장취업했다가 부모님께 질질끌려 나올때 짭새의 비웃음이 떠오릅니다.
그때 그 공단의 아주머님들이 누구에게 표를 던졌단 말입니까?
독재타도를 외치고 매운눈물 흘리며 같이 뛰던 친구가,
경상도 고향쪽에 둥지틀어 살더만, 안철수 욕하고 독재자의 딸에게 한표를 던지다니요.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제가 너무 옹졸한건가요?!
.
.
가슴이 먹먹하고 화가나고 슬프고
.
아니
몇시간후에 반전의 눈물을 흘릴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역이민자예요
!!!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2-12-19 18:43:29
IP : 222.238.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12.19 6:44 PM (218.38.xxx.244)아뇨,,아직 모릅니다,,,기다려보세요,,,꼭요,,
2. 반전의 눈물
'12.12.19 6:46 PM (168.126.xxx.161)같이 기다립니다.
............
그래도 이 수준에 절망한 건 잊지 못 할 것입니다.3. 아.. 이런분도 계시는데,,
'12.12.19 6:46 PM (124.49.xxx.196)추워서 안나갔다는 친구.... 사실 친구로 생각도 안합니다.
4. ...
'12.12.19 6:46 PM (116.34.xxx.26)엉 엉 눈물납니다.
기다리긴 하겠으나 창피합니다.
저희 초등 딸이 위로해주네요..5. ...
'12.12.19 6:47 PM (175.114.xxx.141)바보같은 짓을 했네요. 저는 이제 나갈랍니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씨
결혼은 왜 해가지고 애까지 불행하게 만들었는지..
혼자면 짐싸서 그냥 나갈텐데...........이제부터 식당 알바라도 뛰어서 돈 모와 나갈랍니다.6. 해피맘
'12.12.19 6:47 PM (121.170.xxx.128)그러게요... 데체 뭘보고 찍는건지
7. ..
'12.12.19 6:49 PM (125.141.xxx.237)눈물 아껴두세요. 결과 나오고서 울어도 되잖아요.
8. 그 심정
'12.12.19 6:50 PM (124.49.xxx.52)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꼭 정권이 교체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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