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담동...

아니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2-12-19 17:18:30
 울 딸 20생애 처음 투표한다고 어찌나 들떠서 새벽부터 보채던지요.

하지만 저는 언제 해도 그 분을 찍을 거니깐 별 상관 없었지요.

결국, 아점을 먹고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 투표소에 갔는데... 뭥미? 줄이 없어요. 헉;;;


 그런데, 기표소에 들어간 아이가 나오지를 않는 겁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던 딸아이 또래 남자아이도 나오지를 않았어요.

한참 후, 남자아이가 먼저 나왔는데 엄마로 보이는 분이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그 아이가 '정말 꼼꼼하게 하느라고 늦었다' 라고 하는데, 순간 딱 느낌이 왔어요.

이어 우리 딸이 나오면서 하는 말, '도장이 잘못 번질까봐 마를 때 까지 기다렸다' 네요.ㅎㅎㅎ

아이고... 정말 이쁜 녀석들이지 않나요?

청담동이 줄이 늘어지지 않는 건 항상 그랬어요... 작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이겼잖아요!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친구들이 많았던 건 확실하네요.

아래 청담동 원글님들 걱정에 괜히 한말씀 보탭니다.
IP : 113.10.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2.12.19 5:20 PM (121.151.xxx.203)

    ㅎ 이미 4시부터 기자들 동향이 카더라로 돌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화로 6시까지 번호표만 받으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면 됩니다.

  • 2. ,,,
    '12.12.19 5:21 PM (122.32.xxx.13)

    저두 도장 번지면 혹시 무효될까봐서, 손가락으로 찍어보고나왔어요 ㅋㅋ

  • 3. 틈새꽃동산
    '12.12.19 5:21 PM (49.1.xxx.179)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4. 쓸개코
    '12.12.19 5:21 PM (122.36.xxx.111)

    저도 도장 마를때까지 입으로 후후 ~ 불고 혹여나 몰라 도장찍힌 부분은 접어 누르지도 않았답니다.
    정말 도장찍고 정성에 정성을 들여 .. 투표함에 넣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186 저녁을 해야 하는데 6 후리지아향기.. 2012/12/19 492
195185 94세 울 할머니 방금 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나오셨다고 전화왔.. 13 투표 2012/12/19 2,053
195184 이 동네는 모두 그쪽 헐.. 4 반포동상황 2012/12/19 1,263
195183 아..대한민국 너무 멋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쓰리고에피박.. 2012/12/19 2,830
195182 이와중에 저녁 메뉴들 공개해주세요. 30 딸랑셋맘 2012/12/19 1,619
195181 출구조사 틀린적 있나요 10 행운아 2012/12/19 2,978
195180 이병헌 투표인증 (有) 5 인증 2012/12/19 1,797
195179 벙커에 박경철씨 등장했답니다. 14 까뮈사랑 2012/12/19 3,512
195178 또 시작된 쪽지 폭탄 5 김희경 2012/12/19 759
195177 치킨 추천해주세요 저 밥못해요 10 커피가좋아 2012/12/19 1,696
195176 쪽지가 왜 날라오쥐??? 19 .... 2012/12/19 1,626
195175 외국 사시는 분들!!! 투표 인터넷 방송 좌표 좀 쏴주세요! 1 유럽 2012/12/19 481
195174 SBS 선거방송 곰돌이 ㅋㅋ 9 이와중에 2012/12/19 2,435
195173 시..시..심장이ㅠ 19 2012/12/19 2,210
195172 이 시간 너무 감사한 나꼼수와 탁현민 3 ... 2012/12/19 1,377
195171 오늘 저의 노력 6 2012/12/19 737
195170 개표사무원으로 개표기다리고있어요 24 .. 2012/12/19 2,704
195169 5시10분 투표 완료(강남구) 2 투표 2012/12/19 1,190
195168 아까 후보들집 보여주던데 쪼아 2012/12/19 853
195167 고양이 아직 못 찾았어요. 11 그리운너 2012/12/19 671
195166 도장두번찍었어요ㅠ 18 .. 2012/12/19 2,731
195165 소식도 있고 촉도 오는데 설레발 될까 얘기 안 하고 있어요. 6 남자 2012/12/19 1,211
195164 투표하고 여유있어 타인의 삶이란 영화봤네요. 1 두개의 태양.. 2012/12/19 508
195163 ***********늦었다 포기하지말고 6시까지 도착만하세요!~.. 꼬옥 2012/12/19 351
195162 실시간 투표율? 4 왕꿀 2012/12/19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