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저는 언제 해도 그 분을 찍을 거니깐 별 상관 없었지요.
결국, 아점을 먹고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 투표소에 갔는데... 뭥미? 줄이 없어요. 헉;;;
그런데, 기표소에 들어간 아이가 나오지를 않는 겁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던 딸아이 또래 남자아이도 나오지를 않았어요.
한참 후, 남자아이가 먼저 나왔는데 엄마로 보이는 분이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그 아이가 '정말 꼼꼼하게 하느라고 늦었다' 라고 하는데, 순간 딱 느낌이 왔어요.
이어 우리 딸이 나오면서 하는 말, '도장이 잘못 번질까봐 마를 때 까지 기다렸다' 네요.ㅎㅎㅎ
아이고... 정말 이쁜 녀석들이지 않나요?
청담동이 줄이 늘어지지 않는 건 항상 그랬어요... 작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이겼잖아요!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친구들이 많았던 건 확실하네요.
아래 청담동 원글님들 걱정에 괜히 한말씀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