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순돌이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2-12-19 15:07:21
갇힌 방안에서 조그만 환기구로 숨만 겨우 쉬는 것 같아요
제겐 82가 환기구죠

여긴 경북 울진이에요
전 대구 출신이고요
올초에 남편 직장 따라 이사 왔어요
여긴 무척 좁고 작고.. 폐쇄적이고 답답한 곳입니다


오전에 남편과 투표하고 왔는데요
아 거동도 힘드신 어른들이 어찌나 긴줄을 서서 있던지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뻔 했네요
안에 상황 꼼꼼히 살펴보고 울컥 하며 투표 마치고 집에와서 82랑 딴지 라디오만 듣고 있어요

너무 간절한데
제가 잠시 본 상황은 너무 답답해서..

여긴 그냥 법이더라구요
어른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두요
대화 자체가 ㅜㅜ
남편과 저는 밖에선 입닫고 살아요 무서울 지경이거든요

제발
다른 지역이라두
젊은 깨인 분들이라두
부디 ㅜㅜ


IP : 218.149.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2.19 3:08 PM (49.1.xxx.179)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혼자 1219 개 답글달기 놀이중입니다.

  • 2. 토닥토닥.
    '12.12.19 3:09 PM (124.111.xxx.225)

    그래도 소중한 한표 행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우리가 깨어 있으면 언젠가 서서히 그들도 깨어날 거예요.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ㅠㅠ

  • 3. 라벤더
    '12.12.19 3:09 PM (118.46.xxx.72)

    차 마시고 있어요 차분하게 릴렉스~~~할려고요 출구조사 나올때 안정을 취해야해요

  • 4. ..
    '12.12.19 3:10 PM (124.111.xxx.38)

    서울인데..넘 앞서가는 글들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네요..종일 이러고 있습니다..좋은 소식 있겠죠~

  • 5. ...
    '12.12.19 3:11 PM (211.215.xxx.116)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그곳에도 변화가 일어 나지 않을까요?
    원글님 같은 분들도 그곳에 계시잖아요.

  • 6. 괜찮아요..
    '12.12.19 3:11 PM (218.234.xxx.92)

    비슷한 분들이 다 조용히 계시는 거에요. 무서우니까..

  • 7. ...
    '12.12.19 3:11 PM (119.204.xxx.190)

    원글님 심정 너무 이해되요
    저희는 친정이 강원도 영동지방인데
    분위기 똑같아요

    저희 친정식구들은
    하도 시달려서
    말로는
    그냥 그들이 원하는대로
    찍는다고 한다네요

    정말 제 고향이지만
    너무 한심ㅠㅠㅠ

  • 8. 름름이
    '12.12.19 3:12 PM (99.224.xxx.228)

    엄마 고향이에요.. 뭐 어릴 적 해수욕하는데 무장공비 넘어와서 긴급대피한 기억. 씩겁했다 하시는데... 말 다했죠 뭐 ㅠ

  • 9. ..
    '12.12.19 3:16 PM (182.215.xxx.17)

    저 대전살아요 새누리국회의원인 동네구요... 님 기분 이해해요 오늘 밤 좋은 소식 이곳에서
    같이 나눠요

  • 10. 참맛
    '12.12.19 3:16 PM (121.151.xxx.203)

    휴, 아직 상황을 모르고 투표율 높다고들 좋아하는거 보면 갑갑하네요.

    어젯밤 술 먹고 아직 자는 분들 많을거 같기도 하고 휴.....

  • 11. hotfoodmania
    '12.12.19 3:29 PM (1.227.xxx.228)

    저도 어제부터 불안해 죽겠어요,, 주변에 다 새누리...저는 대전인데도 그렇네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ㅠㅠ 믿었던 주변 사람마저 그네찍어서 지금 상심했어요
    오늘 새벽에 목욕갔더니 사우나 안에서 아줌마들 장난아니게 빨갱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한숨이 자동 발사되더라구요
    불안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025 서대문구 홍제동 투표하고왔어요 3 2012/12/19 592
195024 멘붕 왔어요 4 멘붕 2012/12/19 1,421
195023 밤새 설레여서 잠 못자고... 1 떨려요. 2012/12/19 416
195022 출구조사 어쩌고.... 2 투표독려만 2012/12/19 1,036
195021 등잔 밑이 어두웠네요. 2시간 남았어요. 혁세격문 2012/12/19 799
195020 안심할 때가 아닌것 같아요 1 ... 2012/12/19 938
195019 5년 기다렸는데.... 3 ㅠ.ㅠ 2012/12/19 631
195018 투표하고 왔습니다. 2 투표완료 2012/12/19 413
195017 세종시인데 대기시간만 한시간반이네요 8 세종시 2012/12/19 1,883
195016 일산 백석 3 insu 2012/12/19 894
195015 4시부터 6시까지 20,30대 힘내요!! 2 의미있는삶 2012/12/19 740
195014 미디어 만평..아듀 나꼼수 3 twotwo.. 2012/12/19 1,126
195013 이 와중에 코막힘 치료 잘하는 병원 여쭤요-서울 3 shangh.. 2012/12/19 678
195012 투표시 신분증 범위가 넓어요.. 1 신분증 2012/12/19 703
195011 투표율 실시간집계인가요?? 1 투표율 2012/12/19 802
195010 식탁속에 까는거 식탁보는 아니고 이름이 뭐죠? 3 질문 2012/12/19 1,145
195009 좀 ,,,,,,,,다르죠? 2 투표하는날 2012/12/19 847
195008 선거로 가족 간에 속깊은 대화 한 마디라도 더 하게 되지 않았나.. 2012/12/19 321
195007 프리즘안경 계속 써야 할까요? 사시교정 2012/12/19 1,436
195006 3시쯤에 투표하러갔었는데.. 4 송파 2012/12/19 1,296
195005 서울 교육감하고 대선 투표함 같이 넣었나요? 10 .. 2012/12/19 1,353
195004 새벽에 길냥이 새끼.. 8 우울해요.... 2012/12/19 790
195003 저 강남 갑인데, 제 느낌은요 20 /// 2012/12/19 16,702
195002 김은숙 작가 대본 받으세요... 2 인증샷 2012/12/19 2,254
195001 전주도착해서투표하면서....수도권과경상권의힘을다시한번느낍니다 7 안티아로마 2012/12/19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