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언니 형부, 동생 내외에게 전화해 "알쥐?" 하니 "알았다"하길레 일단 총선 때와는 달리 4장 확보..
쓰던 이불이 낡아 인터넷으로 산 원단을 잘라 직선 박기, 오버록으로 이불 커버를 드르륵 완성해 빨아 널고 나니 남편이 목욕을 다녀 오네요. 늦은 아점을 챙겨먹고 근처 초등학교에 투표하러 가니 또 거기에서 성당 기도 모임을 같이 하던 형님을 만났네요. 형님 몇번 하니 형님 왈 비밀 투표래요. 근데 형님 #는 아니예요 하니 동생도 전화해서 그러더라면서도 시원하게 대답을 안 하시고... 그러나 속으로는 꼭 two표 하시길 기도..
20여분 기다려 신분 확인, 투표지 확인하며 드디어 떨리는 마음으로 기표, 투표함에 넣는 순간까지가 독립운동하는 듯 비장한 마음이 가득.. 오십 가까이 살면서 투표가 처음이 아닌데도 오늘은 왜 이렇게 간절한 마음이 절절할까요.. 부디 모두가 원하고 바라는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이겠지요. 성당 형님도 그러시더라고요. 대구가 옛날 대구가 아닌거 같다고.
이제부터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후기..
고담대구 조회수 : 901
작성일 : 2012-12-19 15:04:07
IP : 1.251.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틈새꽃동산
'12.12.19 3:05 PM (49.1.xxx.179)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혼자 1219 개 답글달기 놀이중입니다.
2. 참맛
'12.12.19 3:05 PM (121.151.xxx.203)휴 수고많으셨습니다.
문제는 저쪽에선 더 많이 투표하니 쩝.
서울,경기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