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오자마자 컴앞에 앉아 있는데 서울 번호로 집으로 전화가 왔어요.
오늘 핸드폰으로 2번이나 와서 번호를 외어버렸네요.
오늘 투표는 하셨습니까? 물으니 그래 했다!! 끊어라.
하면서 확 끊어버렸어요.
지난 총선때랑 비슷한 시간에 투표하러 간건데
그땐 줄이 없었는데 오늘은 10분 좀 안되게 기다려서 투표했어요.
제 뒤에 서 있는 분이 이렇게 줄 서서 투표한 적은 거의 없다시네요.
전 이 동네에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아... 넘 떨려요.
그나저나 지금 저녁때 닭을 삶아 먹을까, 수육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제가 차린 저녁 체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겠죠?
두근두근 넘 떨리는데 혹시라도 제가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까봐
그럼 저녁이고 뭐고 집어치우고요.
저 오늘 저녁 먹을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