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표소 안에서 울컥~

아싸라비아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2-12-19 14:02:17

제가 사는 지역은 경남도지사 선거까지 있기때문에 투표 용지 두 개 들고 기표소를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코끝이 맵고 울컥하더라구요..ㅜ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잠시 맘 가다듬고...정성껏 도장 찍고...그 분의 성함이 적힌 투표용지 보고 다시 울컥...했으나...정성껏 찍고 호호~불어 말리고...살짝 접어 기도하고 투표용지에 승리의 기원을 담아 키스를 날렸어요..

물론 용지에 입이 닿지 않도록....

 

정말 오글거리죠....--;;;

저 또한 제가 이런 이상한 짓을 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그냥 저절로 그리 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계속 떨려서 정신도 없고 ...

어제까지만해도 다른분들 떨린다 하셔도...간절하고 절박하긴했으나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고 허둥대는 정도는 아니었는데....오늘은...정말...

 

이 떨림이 전율로 이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IP : 119.67.xxx.2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2.19 2:03 PM (49.1.xxx.179)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혼자 1219 개 답글달기 놀이중입니다.

  • 2. 왜떨리노
    '12.12.19 2:03 PM (1.244.xxx.137)

    저도 이렇게 떨리는 선거 는 처음이에요 어제 잠이 안와서... ㅋ

  • 3. 노란달팽이
    '12.12.19 2:04 PM (124.50.xxx.217)

    저도 너무 떨렸어요...
    혹시 잘못찍지 않을까..
    꼭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4. 따사랑
    '12.12.19 2:04 PM (211.36.xxx.87)

    저도울컥기분이너무이상했어요

  • 5. ...
    '12.12.19 2:05 PM (124.63.xxx.14)

    저도 투표용지보니 가슴이 울렁울렁... 경건하게 한표 행사했습니다

  • 6. 아싸라비아
    '12.12.19 2:06 PM (119.67.xxx.200)

    틈새님~~대박~~!! 1219개 댓글 다시고 수고한 보람 꼭 찾으실수 있길 함께 기원해요~^^

    왜떨리노님 정말 떨리죠...저도 이런 선거 첨이에요..^^;

  • 7. D야♥
    '12.12.19 2:06 PM (112.165.xxx.128)

    나도나도.. 추운데 고생했어(^0^)~♪

  • 8. 틈새꽃동산
    '12.12.19 2:07 PM (49.1.xxx.179)

    ㅎㅎ 투표했다는 분한테 부지런히 다는데...현재 삼백여개 정도입니다.
    투효한글이 많이 올라와야할건데...ㅎㅎ

  • 9. .....
    '12.12.19 2:08 PM (116.125.xxx.16)

    저도 오늘처럼 투표하며 저릿한 기분이 든것 처음이에요...기도하며 나왔어요....

  • 10. ..
    '12.12.19 2:08 PM (211.246.xxx.81)

    저도 이런 설레이는 선거는 처음이에요.
    남편이 살아오면서
    기도의 응답을 몇번 받았는데
    이번 주일에 기도할때
    응답을 받았다고 하네요.
    갑자기 기도하던 남편이 울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우리가 염원하는 분이 대통령 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응답을 받고
    울었다고 하네요...
    저도 믿어요.
    아멘.

  • 11. 푸우
    '12.12.19 2:09 PM (211.246.xxx.70)

    저 짐 밥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 12.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12.12.19 2:09 PM (175.114.xxx.141)

    점두개님 저도 믿어요. 아멘

  • 13. 아싸라비아
    '12.12.19 2:10 PM (119.67.xxx.200)

    점 두개님....ㅠㅠ
    제발...꼭 남편분 응답 제대로 받으신것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종교는 다르지만....하루종일 기도....아니..속으로 염불 외우고 있네요..ㅋㅋㅋ

  • 14. 아, 그러셨군요.
    '12.12.19 2:25 PM (111.118.xxx.36)

    님 글 읽다가 저도 울컥..
    그 간절함이 어떤건지 너무나 잘 알기에 순간적으로..ㅠㅠ

  • 15. 그래그래
    '12.12.19 2:43 PM (222.100.xxx.60)

    여기는 인천인데요....저 지금까지 투표 안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줄이 제일 길었어요... 전 1시쯤 투표했구요...
    저도 줄 서면서부터 주책맞게 눈물이 났는데 투표할때 눈 흐려져 실수할까봐 눈믈 휴지로 닦고 투표했어요..
    기다리는데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분위기도 다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였어요... 저 투표하고 밖에서 문후보님과 사진 찍는데 지나가던 중년 남성분들이 저보고 문재인이 되겠네.... 하면서 지나가서 저도 네~~ 했어요...
    지금 너무 흥분 상태라 진정이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48 키엘수분크림이요 2 키엘 2013/01/07 1,368
203247 치킨 만들어 달라는 아들 때문에..레시피..급!!! 4 식혜도해달래.. 2013/01/07 1,543
203246 국비로 cd 배우기 cd배우기 2013/01/07 699
203245 학문! 배우되 묻지 아니하면 그저 아는 것에 불과하니... 1 주붕 2013/01/07 686
203244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기다립니다 2013/01/07 712
203243 베스트글 올라가는 기준이 뭔가요? 6 천천히 2013/01/07 1,250
203242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김광석 헌정 방송 하네요 1 dd 2013/01/07 1,147
203241 고등국어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1 2013/01/07 1,190
203240 7살아이 독감주사 지금이라도 8 독감 2013/01/07 1,374
203239 꼭 답글 부탁드려요 1 고민중 2013/01/07 489
203238 집에서 얼굴마사지할 제품과 방법좀알려주세요 1 춥죠잉 2013/01/07 1,560
203237 남자 대학생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20 입방정 2013/01/07 5,177
203236 베스트글<~다.계란찜> 글에서 암환자 수발 전문이었다.. 14 애타게급구 2013/01/07 4,426
203235 트위터에서 링크된거볼려면 다운받아야 되는게? 이이제이팬 2013/01/07 713
203234 경향신문의 2013 입시 현장보고서(씁쓸합니다) 2 미안합니다 2013/01/07 1,039
203233 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7 799
203232 엘지유플러스 사기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1 집전화070.. 2013/01/07 3,398
203231 빌려입은 가족티, 빨아줘야 할까요? 22 .. 2013/01/07 5,415
203230 에브리대이백으로 브라운, 네이비는 안좋을까요? 3 ... 2013/01/07 1,497
203229 사십대중반남자 약추천요... 4 그래도맑음 2013/01/07 1,529
203228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사람은 뭘까요?? 2 놀랍네요 2013/01/07 1,086
203227 리미니의 깻잎 들어간 치킨리조또 레시피 알 수 있나요? 레시피 2013/01/07 858
203226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07 807
203225 전 김연아의 성격이 너무 좋고 본받고 싶어요. 12 선물은 2013/01/07 6,821
203224 삼일째 밥도 잠도... 23 ... 2013/01/07 6,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