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꼼수 마지막회.....수고하셨습니다!

신의한수2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2-12-18 23:12:27

나꼼수 마지막회에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자신의 몸을 던져서 한 시대를 마감했고, 나머지 세상은 자신들이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는 신념으로 이 방송을 시작했다는 김어준의 멘트가 가슴을 울립니다!

언론이 침묵하던 시대에 나꼼수의 용기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들의 제기했던 정치적 문제의식과 심도 있는 논의는 설사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시기라 할지라도 하기 힘든 얘기였을 겁니다. 게다가 광고도 없이...순전히 기획력 하나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거친언어로, 여성비하적 발언으로, 현실정치에 어설프게 뛰어들었다는 뭇매까지 받아야했지만

그건 냉정하게 그들의 잘못이 아닌, 나꼼수에게만 편하게 기대어 무임승차하고자 했던 시대적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시시각각 자신의 안위와 생존의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에서까지 비판하려 들진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그들은 진짜 용기가 무엇이지를 몸소 보여주었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노력했고, 진정성 있었습니다.

내일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하늘에 계신 노통은 웃음짓고 계실까요? 

정치는 안 하겠다던 문재인 후보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했던 것도

자신의 삶을 온전히 걸고 나꼼수 방송을 만들었던 김어준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했던 것도,

노통의 죽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복수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상남자(?)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꼼수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어준식으로 인사드립니다. 평소에 안 쓰는 말이라..좀 쑥스럽네요..ㅋㅋ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졸라 땡큐~

IP : 221.141.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8 11:13 PM (123.100.xxx.61)

    나꼼수. 진정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 종일 울었습니다.
    '12.12.18 11:13 PM (121.131.xxx.228)

    사실, 종일 울고 있습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다가 나꼼수 마지막 방송에 또다시 줄줄줄 눈물...

    82 분들 한 분 한분, 너무 고마워서 눈물

    여기까지 잘 견디고 달려오신 달님,

    목이 쉬도록 응원 다니시는 안철수님 너무 너무 고마워서 또 울컥.

    우화님의 접시 위에 그린 아트 보고 또 울어요.

    우린 이미 이겼어요.

    그리고 내일은 정말 현실로도 이기고 싶어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82가 있어 지난 5년을 그래도 견뎠습니다.

    보고싶은 김대중 대통령님, 그렇게 슬피 우시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노짱...그때 지켜 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우리는 큰 희생을 치르고서야 알았어요.

    소중한 사람들은 모두가 나서서 꼭 잘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요.

    나꼼수도, 해직언론인들도 우리가 지킬께요.

  • 3. ...
    '12.12.18 11:15 PM (221.138.xxx.59)

    감사합니다. ...

  • 4. 저도
    '12.12.18 11:16 PM (211.234.xxx.138)

    답답하던 시기에 그분들 덕에 그나마 웃으면서, 위로받으면서 지냈던거 같아요. 정말 고맙고 아쉽네요. 제발 이번 선거 이겨서 그분들 지켜드렸음 좋겠어요.

  • 5. 자유
    '12.12.18 11:17 PM (211.197.xxx.10)

    이제막 남편이랑 끝까지 봤어요
    마지막엔 울면서ㅠ
    지금 남편은 사촌시동생에게 전화하고 있어요
    숙부 숙모까지 책임지라고요
    나꼼수를 듣고나니 절로 책임감이 돋네요

  • 6. ...
    '12.12.18 11:17 PM (128.103.xxx.44)

    저는 지금 듣고 있습니다. 어떻게 떠나 보내죠?

  • 7. 함께
    '12.12.18 11:19 PM (39.112.xxx.208)

    울었어요. 동대구역에 문님 배웅하고 돌아오는 차속에서 들으며 울고 말았네요.
    감사했어요. 당신들은 영원한 우리의 영웅입니다.

  • 8. 지구는 독수리오형제가,대한민국은 우리가 지킨다!!
    '12.12.18 11:22 PM (61.98.xxx.62)

    노무현대통령을 지키지 못 했던 일 ,다시는 반복해선 안됩니다.
    문재인님 대통령이 되고 난 뒤,퇴임 한 뒤 에도 눈 똑바로 뜨고
    지켜드려야 합니다.
    추악하고 더러운 그들의 공작에 더는 당하는 일이 없어야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해 싸웠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그 분들을 지켜드려야 합니다!!

  • 9. ..
    '12.12.18 11:26 PM (112.161.xxx.73)

    쥐박이라는 난세가 만들어낸... 진정한 영웅들이죠!!!

    당신들이 있어 깨우치고 위로받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F4 졸라땡큐!!

  • 10. 창의성
    '12.12.18 11:36 PM (175.208.xxx.25)

    열라 쌩유~~~

  • 11. 수수
    '12.12.19 1:46 AM (118.223.xxx.115)

    김어준,주진우,김용민,정봉주~~
    나도 졸라 땡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10 이놈도 손에 왕짜 그렸었네요. / 펌 17:27:40 61
1667909 ㄷㄷㄷ한덕수 이제 어쩌냐 .. 17:26:35 175
1667908 실용음악과 연기과 실용댄스과 뮤지컬과ᆢ ~~ 17:26:08 11
1667907 여기 시간제 보육 맡겨도 될지 판단 좀 해주세요 (컴퓨터 앞 대.. 급해요 17:24:03 44
1667906 오징어게임 글에 꼭 스포 잊지말아주세요 ........ 17:22:38 89
1667905 매불쇼 이승환 나온 부분부터 같이 보아요 1 자유와 저항.. 17:22:15 152
1667904 해외살거나 해외자주나갔던분들 직업이뭐에요? 5 ... 17:16:46 329
1667903 아니라는 말을 못 받아들이는 부류는 ㅇㅇ 17:15:25 116
1667902 오징어게임에 김정남도 나오나요 3 . 17:13:37 488
1667901 최욱 옆에 최영진 누군가요 3 ㅇㅇㅇ 17:09:54 858
1667900 로스쿨 목표로 한다면? 6 어느쪽이 17:09:13 356
1667899 미용실 기장추가는 있는데 왜 4 미용 17:07:37 571
1667898 영화 하얼빈 보고 왔어요 6 ... 17:06:04 711
1667897 머리가 가늘어 고민인분들 희소식입니다 2 희소식 17:05:25 1,252
1667896 오징어게임 올라왔어요. 우리 스포주의해보아요. 2 ... 17:04:59 520
1667895 나라가 하도 주술정치가 판을 치다보니 1 ㅇㅇ 17:04:29 227
1667894 [일상]넷플 오징어게임 공개됐어요 2 .. 17:02:10 720
1667893 '정우성·김윤아' 저격 정유라, "임영웅에 왜 질척거려.. 14 .. 16:56:50 1,664
1667892 지마켓이랑 알리랑 합친대요 16 ㅎㅎㅎ 16:52:45 1,984
1667891 남편 고과가 안좋아요. 6 마음쓰임 16:51:31 1,235
1667890 휴대폰 지원금 상한 사라진다, 단통법 폐지안 국회 통과 오늘 16:49:29 409
1667889 택시가 버스보다 늦게왔어요. 2 ... 16:49:27 511
1667888 김건희고모가 유튜버 돈으로 관리 3 ㄱㄴ 16:48:51 957
1667887 이승환 팬카페 가입했어요 7 92 16:47:43 513
1667886 냉동꽃게 요즘것도 상태가 괜찮을까요 4 지혜 16:46:49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