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를 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본 하늘엔 노란 달이 떴어요.

노란 달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2-12-18 22:23:45

요즘 추워서 동네에서 오래 된 노란 긴 패딩을 입고 다닙니다.

 너무 밝은 노랑이라 촌스러웠는데 이 옷을 입고 광화문에 왜 한번도 안갔을까 스스로 후회되고 원망스럽네요.

내일은 꼭 그 옷을 입고 투표장에 갈 겁니다.

마음이 살짝 불안해요.  판세가 기울어가니 보수가 집결한다고 합니다.

입원하신 어르신들도 투표하려 무더기로 퇴원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렇게 간절히 누군가를 지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로 정한수  한 잔 떠놓고 기도라도 하고 싶네요.

달이 살짝 통통한 초승달인데 노랗게 빛나고 있네요.

먼저 가신 그 분 생각이 나면서 눈이 흐려졌어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잠도 안 올 것 같은 밤이네요.

 

IP : 220.77.xxx.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804 티셔츠 많은 여성 쇼핑몰 아시나요? 2 두통이.. 2013/01/16 1,060
    206803 교통사고...합의를 어찌하면 좋을지요? 14 휴.. 2013/01/16 3,052
    206802 엄마가 행복해야죠 19 아이보단 2013/01/16 2,908
    206801 월요일에산 꼬막이있는데 얼려두되나요? 3 아이보리 2013/01/16 1,096
    206800 오늘 면접 봤는데여~ 5 어이없음 2013/01/16 1,552
    206799 안정환이 가장 기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2 ㅡㅡㅡ 2013/01/16 1,839
    206798 음식이나 베이킹 배우는거요... 과연 도움이 될까요? 9 문화센터에서.. 2013/01/16 1,880
    206797 안정환 어머니와는 교류가 있나요? 2 ... 2013/01/16 4,385
    206796 언제 내가 자라난 가족에 다시 내 인생에 등장하나? 9 가족 2013/01/16 1,797
    206795 연말정산 카드값 1억넘게 나왔습니다.... 2 ... 2013/01/16 4,336
    206794 결국 길냥이 사료 끊었습니다 8 2013/01/16 18,441
    206793 이마트직원 사찰 - 사찰은 유행인가요 10 뒷북 2013/01/16 1,927
    206792 나 내일 아침 안먹는다. 6 ... 2013/01/16 1,965
    206791 교복비 연말정산 6 연말정산 2013/01/16 6,562
    206790 내조의 여왕이 필요한 운동선수들 6 솔직한찌질이.. 2013/01/16 3,543
    206789 장애인도우미일 그만두어아하는데 너무양심없다욕먹을까봐 못그.. 3 속상해 2013/01/16 1,719
    206788 저 결국 오늘 파혼하자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145 도로로로 2013/01/16 29,687
    206787 월세입자의 편의는 어디까지 봐줘야할까요? 3 행복 2013/01/16 1,046
    206786 올해 수능만점자 연세대수시에 떨어졌네요 12 진홍주 2013/01/16 6,500
    206785 다들 누워서 하셨나요? 43 ᆞㅅᆞ 2013/01/16 8,317
    206784 외고에서 이과 지원하는거 조언좀요.... 4 ㅇㅇ 2013/01/16 1,315
    206783 누렇고 쉬어빠진 파김치 어디에 쓰죠? 7 파김치 2013/01/16 1,627
    206782 요리 잘하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 5 ........ 2013/01/16 1,720
    206781 MBC 김재철 결국 무혐의, 역시 초지일관 4 알콜소년 2013/01/16 749
    206780 승무원 되고싶어요 9 .. 2013/01/16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