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안해요. 여기는 그녀의 지역구입니다.

무감각해집니다.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2-12-18 21:44:54

4대강 사업지구. 호젓한 천변에 우뚝!!!

이거 보셔야 느낌을 알아요.

근처 식당에 갔다가 공사현장을 보게 되었어요.

콘크리트의 무게감과 위압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섬득한지.

 

하지만  이마저도

 

자전거 길 잘해놨더라. - 가족분들 주말 나들이 와서 좋아해요.

아이들 놀기 잘 해놨더라. - 애기엄마들 날 좋을때 이리로 놀러가서 좋아해요.

정리잘해놨더라. - 할머니할아버지 흐믓해하세요.

4대강 해쌌더니 참 잘만들어놨더라. - 동네아저씨들 칭찬이 자자해요.

 

사람눈에 따라 달리보여요.

녹차라떼, 죽어가는 물고기, 쉴곳잃은 철새들. 빨라진 유속, 싹둑잘려 넉넉하던 수변 수목들은 안드로메다.

 

그녀님이 당선되어야 이곳 땅값이 오른데요.

어르신 소유의 뒷마당에 무슨무슨 파크가 들어선데요.

부자가 된데요. 잘살게 된데요. 돈이 펑펑 들어온데요.

 

**도 빨갱이가 당연한 이곳에선 전 그냥 가만히 있어요.

한마디 거들면 '외지것' 티낸다 뭐라 하세요.  -_-;;;;

해도 너무하신다 하면 .... 가만히 있으라 더 큰소리 치세요.

 

슬픔이 흘러넘쳐 무감각해져요.

 

오늘도 이른아침부터 선거차량이 동네를 돕니다.

친북좌파 종북세력에게 표주지 말라고.. 쩌렁쩌렁

 

결혼초부터 한**신문, 시*인, 집안 곳곳에 화장실용으로 뿌려놓은 10여년간의 내 노력

신랑 한명으로 만족할께요.

7, 10살 되는 우리 애들은 잘 키울께요. 죄송해요.

IP : 14.46.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습니다
    '12.12.18 9:47 PM (112.149.xxx.118)

    괜찮습니다. 힘내세요.

  • 2. bluebell
    '12.12.18 9:52 PM (211.202.xxx.26)

    아휴...힘내세요..히말 밖에 드릴게 없네요...

  • 3. 호...혹시
    '12.12.18 11:31 PM (222.238.xxx.220)

    달성군 다사읍 이신가요?
    저도 ^^;
    제 주변엔 은근히 2번 많아요.
    힘내세요.

  • 4. 감사합니다
    '12.12.19 3:03 AM (220.117.xxx.135)

    원글님 많이 지치셔서,, 오늘은 낙심하셨지만
    님같은 분이 어디 한분일까요?
    여기저기... 한분 두분....세분..네분...
    혼자가 분명 아닐겁니다.
    낙심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550 50대 어떻게들 이해하고 계신가요? 25 50대 2012/12/20 1,768
196549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하신 말씀이. 4 84 2012/12/20 1,727
196548 영어유치원 5 .. 2012/12/20 984
196547 정치에 ㅈ도 모르는 무식쟁이 뭐부터하면 좋을까요? 9 이제부터라도.. 2012/12/20 811
196546 문재인 광고건에 대한 제 입장과 생각입니다. 23 믿음 2012/12/20 3,163
196545 카페들은 쥔장의 취향 내지 연고지에 따라 인터넷 2012/12/20 487
196544 2017년 1 끔찍 2012/12/20 598
196543 한컴오피스에서 사진 정리하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초보직원 2012/12/20 1,203
196542 82에 남자들이 얼마나 들어오는 걸까요? 60 .. 2012/12/20 2,343
196541 박근혜그렇게 잘났나요? 8 ㄴㄴ 2012/12/20 835
196540 내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8 미소천사 2012/12/20 1,750
196539 백만년만에 손편지나 써볼까요? 힐링편지폭탄 프로젝트 to 문재인.. 3 우리 2012/12/20 745
196538 길냥이들 사료 잘먹나요??? 4 하루종일 허.. 2012/12/20 425
196537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학교측의 모습에 실망했어요. 그리고 어떤준비.. 3 초딩맘 2012/12/20 1,155
196536 가장 불쌍한 30대..힘내라는 말도 못하겠어요. 7 제비꽃 2012/12/20 2,220
196535 오늘 지인의 전화를 받았어요 5 사탕별 2012/12/20 1,265
196534 수도 민영화와 박지만. 24 차오 2012/12/20 4,633
196533 해직기자중심,진보적 방송국 설립한다네요..아고라 서명좀..부탁드.. 127 쓰리고에피박.. 2012/12/20 9,061
196532 김치찌개.. 돼지고기 말고 뭐 참신한거 없을까요? 5 ... 2012/12/20 1,130
196531 82쿡 누님들께 죄송합니다... 13 솔직한찌질이.. 2012/12/20 2,232
196530 일제때문에 근대화를 이룩했다네요 8 허참...... 2012/12/20 1,016
196529 덜컹대는 버스안, 문득 이 시가 떠오릅니다 7 깍뚜기 2012/12/20 809
196528 문님의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4 프라푸치노 2012/12/20 1,515
196527 방관자적인 삶 1 님의침묵 2012/12/20 591
196526 충남 홍성군 상수도 민영화 추진… 주민 반발 77 웃김 2012/12/20 9,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