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심했어요.

오늘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2-12-18 19:11:48

나이가 60이 넘으면

꼭꼭꼭  젊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사람이 누군지 왜 지지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볼 겁니다.  아무리 내 맘에 안드는 사람이어도.

젊은 사람들 다수가 지지한다면 그 이유부터 들어보고 지지해 줄 겁니다.

 

머리와 심장이 굳어갈 지 모르는 나보다는

결국 사회를 책임지고 나갈 그들의  생각에 먼저 귀 귀울여 보려고요.

 

60대가 되어서 어느날 잊어버린다면

이 글을 기억하도록 써 봅니다.

 

오늘 어머님을 모시고 시골 장터에서 국수를 먹다 문득 든 생각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항상 옳다고는 못하겠지만

옳든 그르던 나보다는 그들이 이끌고 책임질 세상이니

지지하고 따라 주렵니다.

 

 

 

 

IP : 121.145.xxx.1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ㅌ
    '12.12.18 7:13 PM (115.126.xxx.115)

    그래서늘 공부해야 한다고 ...

  • 2. fermata26
    '12.12.18 7:14 PM (223.33.xxx.107)

    저두요
    오래전부터 나이들어도 유연한 사고력을 가지자고 다짐해왔어요
    어흥흥 11시간도 안남았어요ㅜㅜ

  • 3. 옳은 말씀이신데
    '12.12.18 7:17 PM (124.49.xxx.117)

    우리 집 오십대와 육십대는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대신 사과의 말씀 드릴게요. ㅠㅠ . 제 딸 말로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네요. 정보력의 차이도 있지만 일단 새로운 생각을 받아드리는 능력의 차이라네요.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바뀌는데 따라가기는 힘에 겹고 뒤처졌다는 건 인정하기 싫은 마음...
    이 간절한 마음들이 낙심으로 바뀔까봐 정말 걱정되다 못 해 겁이 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놓지 못한 거 미안하구요.

  • 4. 오늘
    '12.12.18 7:23 PM (121.145.xxx.180)

    윗님 그래서에요.

    지금의 나는 나이가 들어도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어찌 알겠습니까?
    세상이 변하는데 나는 아집만 늘어갈까 문득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무조건 듣고 따라주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 5. 자끄라깡
    '12.12.18 7:29 PM (121.129.xxx.144)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저도 나이들어 제 생각의 틀에 갖혀버리게 될까봐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타인의 생각에 경청하려구요

    청년정신을 잃지 않으렵니다

  • 6. 아무리
    '12.12.18 8:35 PM (1.238.xxx.44)

    전쟁을 겪은 세대라 하더라도 독재자딸이 불쌍해서 찍어 준다는 비논리로 젊은애들 앞길 망치는
    일은 안할 겁니다.솔직히 내가 7,80대라면 살아갈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독선적으로 아집만 남아 자식들하고 대립하는 일은 안할 겁니다.

  • 7. 봉덕이
    '12.12.18 8:56 PM (110.70.xxx.202)

    저도 오십대 중반...
    아집과 경직된 사고를 갖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나이 많으신 언니 오빠들~~~ 젊은이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입니다~~~ 젊은이들 말좀들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608 슬프다. 이직실패.. 3 123 2013/02/13 2,433
217607 자궁질환으로 수술 받으신분들께 질문 1 da 2013/02/13 1,443
217606 로제타스톤으로 외국어 배워보신분~ 1 불어 2013/02/13 3,142
217605 힘든명절이었습니다. 펑합니다. 63 막내며느리 2013/02/13 9,145
217604 다이어트 비타민 매직 드셔보신분 어떤가요 1 이경영박사 2013/02/13 1,758
217603 정말 할게 없어서 학습지교사를 하는 내동생...너무 불쌍해요 39 dd 2013/02/13 17,372
217602 할말 다하고 왔는데도 답답해요 4 홧병 2013/02/13 1,944
217601 부자시댁보다 울시댁이 훨 좋네요 전~ 67 쏘유 2013/02/13 13,826
217600 미국이 기회의 나라? 6 wasp 2013/02/13 2,065
217599 이 시가 공감 가시나요? 시인 2013/02/13 857
217598 전세집 영수증 계좌이체했어도 받아야하나요? 2 chss 2013/02/13 1,395
217597 PD수첩 2013 부동산 보고서 내용 정말 심각하네요 186 심각 2013/02/13 23,595
217596 재수학원 4 감사 2013/02/13 1,567
217595 오늘 야왕 보신분 줄거리 좀 알려주세요. 5 궁금해요. 2013/02/13 2,670
217594 간호사분 있으시면 학교선택 도움부탁드려요 7 아놔 2013/02/13 2,101
217593 사돈 안부 묻기 1 궁금증 2013/02/13 1,633
217592 고전문학추천해주세요.. 초6올라가는.. 2013/02/12 1,235
217591 결혼 앞둔 처자인데, 바디샤워제품 추천해 주세요 7 보석 2013/02/12 2,724
217590 뇌수술 뇌수술 2013/02/12 1,039
217589 다급 질문합니다 도와주세요 19 급급급 2013/02/12 3,634
217588 삼재풀이 해야 하나요? 2 삼재 2013/02/12 4,416
217587 경매 진행시 세입자가 먼저 매매 할 수 있나요? 4 깡통전세 2013/02/12 2,480
217586 의류수거함 옷들은 어디로 가나요? 안 입는 옷 처리 방법 좀.... 3 ㅇㅇ 2013/02/12 2,858
217585 친구 아기 돌잔치 가기 싫어요 가야 될까요 20 짜증 2013/02/12 6,700
217584 주워온 아이 글 17 주워온아이 2013/02/12 9,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