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 경상도 시골에서 어르신들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요..
대놓고 2번 찍어라소리는 잘 못하겠고 지나가는 말로 "어르신 투표 결정하셨어요?하고 물으면 무조건1번이다 강경한
분한테는 "어유,날도 추운데 미끄러지고 그러면 우짜실려고요..집에 계세요..1번 되겠죠 뭐..걱정말라며
못가시게 안심을 시키고요.. 1번은 찍을껀데 그래도 조금의 여지가 보이시는 분한테는 조근조근히 살림도 한번 못한 여자가 우찌 나라살림을 맡길수 가 있느냐며 그 정도만 이야기 해도 "그렇제 맞다.그럼 누구 찍을꼬?ㅎ ㅎ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근데 몇분이 ㅂㄱㅎ 가 ㅂㅈㅎ 딸인지도 모르고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1번 찍는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좀 놀랬어요
우리 어르신들이 진짜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면서 평생 사시고 그렇다고 지금 자식들이 공양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불쌍한 분들인데 너무 무지하시니 그런것 같아요..
참 오늘 여기는 차편도 잘 없어서 내일 가실때 어떻게 가실꺼냐니까 관광버스를 어디에서 대질(?)해준다고 마을 방송
에서 말했다고 하던데요 그것 불법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