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협 절임배추.. 배송중 실종상태....

이와중에..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2-12-18 16:03:43
두근두근 그날을 앞두고 2차 김장 한번 더 해 넣으려고 ..
무려 지난 주에 생협에서 절임배추 주문해 뒀어요.
아이들이 견학가는 날이라 오후까지 혼자 여유롭게 버무려 넣으려고 날짜 맞춰 주문해 두고, 양념 잘 어우러지라고 어젯밤 정성 다해 양념 만들어 놓고 아침에 찾으러 갔더니..

담당자들 말로는 입고 리스트에는 있는데 배추는 없네..
이게 어디로 갔을까 그제서야 전점에 전화걸어보기 시작.. ㅠㅠ
우왕좌왕..말도 안되게 절임배추 30키로 주문한게 배추 3망으로 들어왔다느니 어쩌느니... 결국 제가 받기로 한 제 배추는 행방이 묘연해진채로 새벽에 해남서 출발했다는 배추 오후 3시에 도착하니 그걸 퀵으로 바로 보내주겠답니다.

그래서 또 기다렸네요. 3시까지..
역시나 소식없고 감감무소식.. 화가나서 매장에 전화했더니 오후 담당자는 이게 뭔 소린가 처음 듣는 이야기다.. 결국 5시 30분에 받기로 했는데.. 받아야 받는거지.. 어이없네요..

생협.. 취지도 좋고 물건도 좋다하니 사용하기는 하는데..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일처리들이 어쩜 그리 아마추어같은지 모르겠어요. 카드 수수료 너무 많이 나간다고 현금 사용 독려해서 꼬박꼬박 현금 결제했는데 그럼 뭐하나요.. 재고 관리 안 되어서 냉장고 안에서 섞은내 나며 흘러 넘친 젓갈도 제가 발견해서 알려줄 정도였고.. 이번처럼 어느 매장으로 흘러간지 모르는 절임배추 30키로는 또 그대로 썩어 없어지겠네요... 그렇게 없어지는 돈들은 뭐 어디서 나오나요.. 정말.. 아침부터 하루종일 절임배추 때문에 부글부글... 이제 머리까지 아플 지경이네요..
IP : 121.163.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8 4:07 PM (110.14.xxx.164)

    조합원이 소비자라 그런가 다들 왠만한건 눈감아주고 이해해주니 ...
    그런건지..
    저도 벌레가 드글거리는 버섯이 왔길래 얘기했더니 그럴리가 없다나?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아니 바로 들고 찾아갈걸 싶더군요
    일반 마트 같았으면 난리났겠죠
    속상하시겠어요

  • 2. 이와중에..
    '12.12.18 4:10 PM (121.163.xxx.115)

    섞은내 -> 썩은 으로 정정이요..

  • 3. 이와중에..
    '12.12.18 4:13 PM (121.163.xxx.115)

    네.. 조합원이 소비자라.. 이건뭐... 서비스 정신도 없고...
    이 상황에 목소리 높아지는 저를 비정상으로 몰아가네요..
    5시 30분에 절임배추 받으면 물은 언제 빼고 언제 버무려 넣으란 건지.. 뭐30키로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너무 대수롭지 않고 쉽게 생각하는 태도들이 더 화를 부추기네요..

  • 4. 이뿐이
    '12.12.18 4:20 PM (122.203.xxx.42)

    저는 한살림조합원인데요..
    정말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맘에 안드는 물품이 배달될 때도 있지만
    신속한 처리로 인해 불만이 바로 해소되거든요..
    조합원은 주인의식이 필요한 거 같아요.
    불편함이나 불만족한 물품은 바로바로 건의해서 이유를 찾아내어
    많은 조합원들이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가야한다고 봅니다.
    마냥 봐주기식으로 나간다면 조합원들만 불편해지겠죠~

  • 5. ..
    '12.12.18 4:22 PM (1.230.xxx.37)

    저 그 맘 알아요. 두레생협 회원이었다가 몇년전.. 새해 선물로 배송시킨 물건을 제일 중요한 곳에 누락시켜 안보내놓고선.. 사과도 제대로 안하던..
    너무 화나서 탈퇴하고 한살림 이용하고 있어요..
    한살림은 아직까진 만족하며 이용해요..

  • 6. eeee
    '12.12.18 4:26 PM (1.177.xxx.33)

    전 한살림이랑 안맞아서 생협이용하는데요.그게 그런게 같아요
    한살림이나 생협이나 생산자 쪽 편의를 좀 더 봐주는 구조다 보니 불편사항이 생기는것 같더라구요.그일을 생협에서 당했느냐 한살림에서 당했느냐의 차이일뿐..
    대동소이 하다고 봅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생협을 이용하지만요.
    몇가지 불편사항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탈퇴할까 그런생각 많이 했는데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이런물건을 구입하는 메리트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은..

    집앞에 매장이 있단게 또 장점이다보니..

    대신 적극적 소비자로 바뀌기고 한거죠
    안좋은일이 있을땐 적극적으로 문제제기.게시판에 글 올리기.뭐그런의견개진을 내가 주인이다 생각하고 하기로 했어요.
    간혹 새협게시판에도 보면 완전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글적는 사람이 있긴해요.
    그런건 안되지만 불편사항있을땐 게시판 이용해서 정확하게 다른사람도 그 문제를 볼수있도록 하는게 낫다 싶었어요
    저는 두가지를 모두 이야기 했구요.
    두가지 모두 시정되었어요.
    물론 그당시 전화받은분은 님이 겪은것처럼 성의없이 하긴했어요

  • 7. 이와중에
    '12.12.18 4:58 PM (211.246.xxx.50)

    생협이나 한살림이나 거기서 거기인거군요ㅠㅠ..
    전 두레 생협 이용중인데, 경기도 외곽쪽이라 다른 선택이 없어 사용중이긴해요..

    게시판 한번 방문해야겠군요..
    생협이용이나 정치나... 주인의식!!! ㅠㅠ
    다시한번 되새기며 5시반에 제 배추는 과연 도착할까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018 방통대 레포트용 에세이를 써야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1 주부 2013/04/11 706
241017 굳은 표정의 예비군들 2 세우실 2013/04/11 1,438
241016 수면내시경했는데 원래 이런가요? 8 2013/04/11 2,352
241015 변기물 먹은 선생님 정신과 치료까지받으셨다는데 8 입장바꿔 2013/04/11 2,432
241014 자사고 줄인대요 2 에라 2013/04/11 1,370
241013 82에 글쓰면 항상 독한 리플 달리는 이야기. 12 독한 리플 2013/04/11 1,907
241012 저 배운 여잡니다~! 5 조언필요해요.. 2013/04/11 977
241011 장터에서 명란젓 사신분 계세요?? 20 버리지도 못.. 2013/04/11 1,977
241010 경주계신분들... 이번 주 벚꽃 어떤가요? 4 .. 2013/04/11 832
241009 남편의 냄새... 9 너무 쉽게 2013/04/11 3,506
241008 어디가 괜찮을까요 택배 2013/04/11 303
241007 허거걱 신하균 얼굴이 달라지긴 했네요 10 .. 2013/04/11 4,897
241006 '악마의 잼'이 뭐기에...독일에서 누텔라 5톤 절도 24 세우실 2013/04/11 4,126
241005 국회의원이라는 직업 말이에요... 2 ddd 2013/04/11 836
241004 통영 충무김밥 기계로 만든다네요... 9 나무 2013/04/11 4,336
241003 맛객 김용철.김보화나온 원형그릴? 파는곳 아시는분?^^ 2 소형원형그릴.. 2013/04/11 975
241002 음취증?ㅠㅠ 질방구 어떻게 없애나요ㅠ? 12 ㅠㅠ 2013/04/11 11,813
241001 아픈아이 학교 보내고 속상해요 5 가슴이 아퍼.. 2013/04/11 1,207
241000 요즘 6살 아들이 정답이나 완벽함에 너무 몰입하는듯하는데... .. 6 정답 2013/04/11 737
240999 발렌시아가 모터백 지금사기엔 늦은거 맞죠 14 ㅡ.,ㅡ 2013/04/11 3,623
240998 화장 지울 때 식용으로 사용하는 올리브 오일로 지우면 피부에 나.. 7 4월의 정원.. 2013/04/11 9,666
240997 일본에도있을까요? 2 24사우나 2013/04/11 494
240996 生주꾸미? 活쭈꾸미? 지금 알 차서 맛있나요? 2 샤브샤브 2013/04/11 738
240995 지금 계신 곳, 실시간 날씨 얘기 해봐요. 16 쐬주반병 2013/04/11 1,541
240994 국민티비...들으면서...82하삼 1 전쟁으로불안.. 2013/04/11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