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4만표를 더 얻으면 이깁니다 - 실행이 중요합니다

이번엔 2번입니다 조회수 : 429
작성일 : 2012-12-18 14:08:54

박 vs. 문의 표 차이가 어느 정도였었고, 어떻게 하면 좀 열세에 있다는 문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총유권자는 대략 4천만인데, 이중 70% 정도 투표한다고 하면 2800만표가 되는데, 이 중 부재자투표로 이미 행사된 대략 1백만표를 빼면 2700만표가 남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는 (그렇지만 결국에는 어느 후보에게든 투표하는) 부동층이 대략 10%(3백만표)쯤 된다고 본다면 지지할 후보가 확실히 결정된 투표수는 2400만이 되는데, 여론조사에서 박후보 지지율이 45%이고 문후보 지지율이 42%였다면, 이 2400만표 중 박후보 지지표는 1260만표(총투표수 2800만표 X 45%)이고, 문후보 지지표는 1176만표(2800만표 X 42%)로, 84만표를 지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대략 1백만의 부재자 투표 결과는 문후보가 더 얻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차이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이를 전혀 계산에 넣지 않고 생각해 봄).

 

정리하면,

총유권자수: 대략 4천만

투표율: 70%

총투표수: 2800만

   부재자투표수: 100만

   부동표: 300만

   박후보 지지표: 1260만

   문후보 지지표: 1176만

-----------------------------

박후보와 문후보의 표 차이: 84만표

 

문후보가 뒤지고 있는 84만표를 만회할 방법은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박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표를 문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표로 바꾸는 것 (저 위에 1260만표로 나와 있는 것의 수를 줄이고 1176만표로 나와 있는 것의 수를 늘리는 것)이고 [(문후표 표는 확실히 단속하는 반면) 박후보표는 기권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선 더 이상 - 이를 따로 분리해서 -- 자세히 다루지 않겠음],

 

다른 하나는 결국에는 찍겠지만 여론 조사 시점에는 아직 누구를 찍을 것이지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를 문후보표로 흡수하는 것,

 

마지막 하나는 70%로 예상되는 투표율을 높히는 것 -- 투표하지 않을 걸로 예상된 1200만명의 유권자 중 상당수(주로 젊은층)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해서 문후보를 찍게 하는 것 --  입니다.

 

세번째 방법인 투표율을 높히는 것으로만 부족한 84만표를 채우려 한다면, 투표율이 대략 6%쯤 더 높아져야 (총투표수가 240만표쯤 더 많아져야) 합니다. 늘어나는 표 모두가 문후보를 지지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대략 박후보와 문후보가 1 대 2의 비율로 늘어나는 표를 가져간다면 부족한 84만표를 메꾸려면 대략 80만표 대 160만표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합하면 240만표가 됩니다. 

 

투표율을 6%(총투표수 240만표)나 늘리는 것 -- 다들 이유가 있어서 투표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240만명이나 투표장에 오게 하는 것 -- 은 매우 힘듭니다. 따라서 다른 두 방법들을 병행 사용해서 부족한 84만표의 갭을 메워야 합니다.   

 

두 번째 방법, 즉, 부동층을 문후보 지지로 끌어 들이는 것은 첫번째 방법, 즉 박후보지지를 문후보 지지로 돌려놓는 것보다는 쉽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첫번 째 방법이 가장 큽니다. 두번 째와 세번 째 방법으로 메워지는 지지율 격차를 2배의 속도로 줄입니다. 예를 들어 보죠. 100명이 투표해서 51 대 49로 나왔는데 (차이는 2명, 2%임), 이 중 한 명이 지지를 변경해서 52 대 48이 되거나 50 대 50이 되면 차이가 4%로 확대되거나 2%의 차이가 없어집니다. 반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1 표가 어디로 결정되는 것(두번 째 방법)이나 총투표수가 1표 (100표에서 101표로) 늘어나는 것(세번 째 방법)은 총투표수 100명을 기준으로 하면 1표의 차이, 즉, 1%의 차이만 가져오므로 첫 번째 방법 효과의 절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볼 때 문후보는 대략 84만표 정도 지고 있는데 이를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투표율을 (6%나) 끌어 올리는 방법만 써서는 거의 실현 불가능할 것이므로 부동층과 박지지층을 문후보 지지층으로 끌어오기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해야 하는데 박지지층을 문후보 지지층으로 바꾸는 게 가장 효과가 큽니다.

 

(1) 박후보 지지를 표방하는 사람을 설득해 문후보 지지자로 만드는 것, (1-1) 박후보 지지자로 하여금 투표장에 갈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 (기권을 유도하는 것), (2) 분명히 투표는 할 것 같지만 누굴 찍을지 모르겠는 부동층 유권자를 설득해 문후보를 찍게 하는 것,  (3) 투표하지 않을 것 같은 주위의 젊은이들을 독려해 투표장에 가게 하는 것 中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 마지막 남은 선거운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이곳 게시판의 글을 읽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뛰는 것 --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만나서 설득하는 것 -- 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이곳 게시판에서 문후보 지지 글을 올리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이는 지지층의 확대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직접 나서서 주위 사람 한 명이라도 설득하는 작업을 막마지까지 하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 실천하세요.

 

P.S.: 설득할 대상(박지지자? 부동층? 젊은 층?)을 고른 후 어떤 말을 해야 먹힐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책/준비없이 말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이해관계가 걸린 이야기(예를 들어 박이 되면 당신에게 또는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어떤 손해가 생긴다, 반대로 문이 되면 어떤 이익이 생긴다; 아니면, 하다 못해 박이 되면 박은 아는 게 없어 환관들이 발호하는 세상이 된다는 주장을 하면서)를 하면서 설득해 보세요.

 

IP : 61.247.xxx.20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605 제주레몬 살 수 있는 곳 소개 해주세요. ^^ 9 ... 2012/12/30 2,579
    201604 82님들....연애초보여자 며칠후에 소개팅인데 좀 도와주세요ㅜㅜ.. 8 긴장 2012/12/30 3,951
    201603 스페인 주책할머니가 주신 마음의 평화 11 혹시 보신분.. 2012/12/30 3,992
    201602 중2 남아 모친분들 조언구해요 7 중2맘 2012/12/30 2,317
    201601 나가수 5 .. 2012/12/30 1,660
    201600 류마티스 관절염 잘 보는 병원 소개 좀 해 주세요 8 ///// 2012/12/30 3,148
    201599 차이윈님 브라우니 레시피 아시는분! 10 죄송 2012/12/30 3,830
    201598 죄송한데 꿈 해몽 좀 부탁해요.. ... 2012/12/30 511
    201597 노원구 빌라인데 오늘 음식물쓰레기통이 집앞에 덜렁 있네요 ㅇㅇ 2012/12/30 1,814
    201596 와 울엄마는 사교육 타이밍 하나는 짱이었던 듯 21 2012/12/30 9,291
    201595 kbs1 에서 북촌방향 해요 1 2012/12/30 1,157
    201594 차타면 잘자는사람 19 궁금 2012/12/30 4,985
    201593 바자회 시작된건가요?ㅇ_ㅇ; 4 ,,, 2012/12/30 1,366
    201592 홍대 근처 미대입시 하숙하는아이들 많은가요? 32 kimjy 2012/12/30 3,694
    201591 mbc정직원 대상탔네요.. 52 2012/12/30 14,780
    201590 한글교육 엄마표로 하기에 좋은 방법 노하우 부탁드려요 9 어멈 2012/12/30 1,630
    201589 지금 가요대전 카라;; 2 우짤꼬 2012/12/30 2,269
    201588 혹시요....유혈 시위가 온다면 거리에 나갈분 있나요 34 진홍주 2012/12/30 6,157
    201587 안철수만 당했나? 59 ..... 2012/12/30 7,512
    201586 수개표 바락바락 반대하는 글 보면, 그래 하지 말아야겠다, 설득.. 7 부질없는 설.. 2012/12/30 1,127
    201585 아고라에 민주당이 나서지 않는 이유 ㅜㅜ 2012/12/30 1,188
    201584 장시간 공부하기 편한 의자 추천해주세요. 3 . . . 2012/12/30 3,281
    201583 박 당선인 100% 대한민국 첫 시험대 노동계 끌어앉기 2 호박덩쿨 2012/12/30 1,277
    201582 예민하고 안자던 아이가 초경 후 잠충이가 되었어요 ㅡ.ㅡ 21 ***** 2012/12/30 4,084
    201581 휘슬러 솔라 압력솥 제일 큰 사이즈 질문드려요 1 초대형 2012/12/30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