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외모..평가해주시는 분들.. 어찌해야하나요?

..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2-12-18 13:39:52

아들 둘이예요.

큰애 잘 생겼어요.

둘째는 더더더 잘 생겼어요..

사람들이 둘째아이에게 감탄하면서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면서 느낍니다.

 

저야, 첫정이 깊어서 그런가 첫째가 더 잘생겨보입니다.

근데 문제는 자녀 외모평가를 해주십니다.

그야말로 면전에서 대놓고요.

첫째 둘째 나란히 데리고 다니면

오다가다 만나는 할머니 아줌마들이..

첫째가 밀리네..

둘쨰가 더 잘생겼네..

어쩜 저렇게 잘 생겼냐..

보다보다.. 어쩌구저쩌구..

저 가슴이 찢어집니다ㅠ

큰애가 6살이라 말귀 알아들을텐데요..

그래서 제가 아니예요.. 첫째가 훨씬 멋지고 잘 생겼어요.. 합니다..

그러면 그제서야.. 좀 당황한 듯이.. 어어어.. 그러네요..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뭐라고 말해줘야하나요?

저는 큰애한테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IP : 121.168.xxx.6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공주
    '12.12.18 1:41 PM (180.64.xxx.211)

    신경쓰지 마세요. 그들은 말하고 곧 잊어먹습니다.
    우리도 작은애가 훨 안생겼는데 인기는 더 있더라구요. 다 보기나름...

  • 2. ....
    '12.12.18 1:43 PM (211.246.xxx.244)

    워낙 잘생겨서 그러는거니 부럽기도하네요...울아이나누아이고ㅠ참 듬직하게 생겼다는 말 밖에ㅜ못들아봐서...

  • 3. ..
    '12.12.18 1:43 PM (121.168.xxx.64)

    저야 물론.. 저런 쓸데없이 오지랖넓은 사람들 말에 신경안쓰는데요..
    말귀 알아들은 큰애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고민스럽습니다.

  • 4. 에혀!
    '12.12.18 1:46 PM (124.5.xxx.134)

    완성판 가지고 나중에 얘기 하십시다!
    난또 대딩 정도는 된줄 알았어요.

    첫정이니 뭐니 따지지도 묻지도 마시고
    공평하게 하십시다. 둘째도 듣는 귀 다 있어요.
    그애 맘은 또 안찢어질까요? 엄마 눈에는
    우리 아들들 똑같이 다 잘나보인다.

    사람들이 눈은 있어갖고 이리저리 평가하는데
    둘다 평균이상 못나지 않은것만은 확실한거야 으하하 하심되죠.

  • 5. 추천...
    '12.12.18 1:46 PM (211.228.xxx.110)

    좀 다르게 생긴 면을 부각하면 어때요?
    예를 들면 둘째아이는 귀공자 같이 생겼는데 큰아이는 착하게 생겼다든지....
    잘못대답하시면 두 아이다 상처받겠어요.
    아이 나름 개성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6. 혹시
    '12.12.18 1:47 PM (124.5.xxx.134)

    큰애가 원글님 닮으신건 아니신지? 3=3=3=3

  • 7. ..
    '12.12.18 1:51 PM (121.168.xxx.64)

    참고로, 큰애는 아빠 닮고, 둘째가 저를 닮았어요..

    제가 엄마로서 어떻게 말해줘야할까요?

  • 8. 베zz
    '12.12.18 1:54 PM (209.134.xxx.245)

    푸하 난 또 무슨.. 큰 애들인줄 알고,,,,
    아직 그 정도면 그리 충격받을 나인 아닌거 같은데요?
    제가 다 큰 잘생긴 아들 두고 있어서 아는데요..
    ㅎㅎ
    좀 더 큰 후.. 적어도 오륙 학년 되서 얘기합시다^^

  • 9. ..
    '12.12.18 1:56 PM (121.168.xxx.64)

    너무들 비웃지 마세요..
    그렇게 면전에 대놓고.. 평가해주시는 분들 말을 제 아들이 들을텐데요..
    엄마로서 저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뭐라고 아들에게 해줘야하나요?
    좀 가르쳐주세요..
    하루에도 두세차례씩은 꼭꼭 들어서.. 아주 고민됩니다..

  • 10.
    '12.12.18 2:06 PM (58.236.xxx.74)

    사람들이 쉽게 말 하는 건 거울 들고 반사하는 거야,
    그사람들이 깨진 거울 들고 반사한다고 내가 깨지는 거 아니고
    금칠한 거울들고 반사해 준다고 내가 금이 되는 건 아니다.
    세상 사람들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라. 특히나 지나가는 사람,

    어머니 뛰어난 외모에 명문대 나오시고 인텔리셨는데 무식한 친척들이
    딸들만 있다고 안 되었다고 하는 말 면전에서 제압 안 해주신 거 어린나이에도 불만이었어요.
    아이들에게 꼭 정정해 주세요.

  • 11.
    '12.12.18 2:08 PM (110.70.xxx.243)

    그런말하는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형제가 닮아서 더 잘생겼지요?
    사이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하고 가벼운마음으로 인사하세요
    넘 안절부절하시는맘 아이에게도 읽혀요

  • 12.
    '12.12.18 2:09 PM (125.179.xxx.18)

    많이구여울때겠네요ᆢ초등전이면ᆢ
    저도 뭐 다큰 아들얘기인줄알았네요 ㅎ
    그럼 그러세요ᆢ큰 아들에게만 살짝 다른분들이
    보는눈이 없어서 잘모르고그러는거다ᆢ
    엄마눈에는 ㅇㅇ가 더 잘 생겼다ᆢ라고 그리고 쪽쪽
    제가 원글님이라면 이정도로 서운하지않게 하겠네요

  • 13.
    '12.12.18 2:10 PM (58.124.xxx.163)

    저희집도 동생이 좀 더 이쁜데

    닮았죠?
    큰애 어릴 때랑 작은 애랑 똑같아요.
    이렇게 대응해요.
    그러면 동생 얼굴은 내 어릴 때 얼굴
    언니 얼굴은 내가 자란 후 얼굴... 서로 아쉬울 거 없거든요. ㅋㅋ

  • 14. ...
    '12.12.18 2:17 PM (218.234.xxx.92)

    그거 상처되는 거 맞아요.. 저는 오빠, 남동생이 잘생겼었어요. 아버지는 외모가 좀 별로시고 엄마가 미인인데 저는 아빠 판박이.. 집에 아버지 친구들이나 손님들 오시면 장남 잘생겼다는 칭찬(케네디 대통령 닮았다며)에 막내 귀엽다는 칭찬에 가운데 딸네미(저)를 보면 약간 말문 막혀서 머뭇머뭇하시다가 "참 건강하네"라고.. (12세 소녀 마음에 이걸 덕담이라고!!!)

    상처에요, 상처... (다행히 크면서 눈도 커지고, 이상하게 20세 넘으니 엄마 얼굴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해서 지금은 엄마 판박이..)

  • 15. ^^
    '12.12.18 2:28 PM (164.124.xxx.136)

    저 그소리 평생 듣고 살았던 첫째 입니다
    둘째가 키도 저보다 크고 몸매도 이쁘고 심지어 얼굴까지 미인입니다
    직업도 패션디자이너지 잘 꾸미고 다녀서 더 이쁘지요
    어렸을때도 기질이 있어서 더 잘 꾸미고 이쁘게 하고 다녔구요

    당연히 어른들이 둘째한테 늘 더 이쁘다고 첫째가 밀린다고 했고
    그런소리 듣고 자랐지만
    저는 한번도 섭섭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제 동생이니까 이쁘다고 하나보다 생각했고 좀더 큰다음엔 둘째가 더 이쁜건 사실이니까
    그냥 편하게 받아들였어요
    상처 안받았는데 그 이유가 무엇보다 부모님이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늘 저는 동양적인 미인이고 동생은 서양형 미인이라고 하시면서 저한테만 조용히 난 니가 더 이쁘다고 하시거나
    동생보다 잘하는 것을 슬쩍 칭찬해 주시면서 자존감을 세워 주셨거든요
    부모님께서 잘해 주신다면 상처 받지 않을 거랍니다

  • 16.
    '12.12.18 2:29 PM (111.91.xxx.36)

    엄마의 멘트를 듣는 동생이 상처받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네요. ㅎ

  • 17. 상처
    '12.12.18 2:29 PM (211.196.xxx.20)

    맞는거같은데요 충분히 걱정될만한것같은데요...
    근데 어머님께서 그런거쯤~!하시면 될듯도 하구요
    좋은 답글도 많네요
    뭐라하는 답글 많으셔셔 걍 한마디 보태고 갑니다...

  • 18. 비교..
    '12.12.18 2:34 PM (218.234.xxx.92)

    우위를 비교하지 말고 개성을 비교해주세요.

    첫째는 남자답게 잘생겼고, 둘째는 미소년처럼 잘생겼다 이렇게..

  • 19. 그냥
    '12.12.18 2:46 PM (24.6.xxx.236)

    별수 없어요.
    사람들 입을 틀어막을 수도 없고 솔직히 좀 더 지나면 자기가 동생보다 못생긴 걸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거든요.
    그게 컴플렉스가 되느냐 아니냐는 큰 아이 성격과 다른 장점(공부를 더 잘한다거나) 여부에 달렸어요.
    전 제가 언니보다 이쁜 케이스였는데 엄마가 그걸 너무 신경쓰셔서 어릴때부터 맨날 못생겼다는 말을
    저에게 하셨어요. 객관적으로 제가 더 이뻐도 엄마가 평생 그러시니 것도 또 상처더라구요.
    그냥 외모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코멘트 자체를 안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 20. 같은 경험..
    '12.12.18 3:05 PM (121.157.xxx.2)

    아들 둘인데 큰애가 어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잘 생겼고 둘째는 제가 보기에는
    귀엽고 지적으로 생겼어요.

    중고등 아이들인데 이번 여름에 속초로 휴가갔는데 횟집 아주머니 두분이서 아이들 앞에서
    첫째가 너무 잘생겼다. 인물이 훤하다. 원래 어느집이나 큰애들이 인물좋고 똑똑하다고
    한번이 아니라 몇번을 말씀하시길래 그런 말씀 하시지 말라고 했어요.
    작은아이 맘 상한다고..
    그리고 우리 둘째는 둘째대로 귀엽고 지적으로 잘생겼고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이쁘다구요..
    누가 더 잘생겼고 못생긴거없다구요..
    다행히 아주머니들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얼른 알아 채시고 제 말에 장단맞쳐 주시더군요.

  • 21. ..
    '12.12.18 3:35 PM (210.222.xxx.1)

    정말 맘이 아프시겠어요.ㅠ
    평소에 큰아이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세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큰아이를 더 두둔해주면 둘째가 오히려 상처받을 것 같아요.
    참 어렵네요.

  • 22. ...
    '12.12.18 4:22 PM (110.14.xxx.164)

    둘다 잘생겼는데 뭐 어떤가 싶네요
    누군가는 자기 딸에게 다들 - 침묵하다가 ... 아 아기구나 한대서 슬프게 웃었는데요

  • 23. ...
    '12.12.18 5:04 PM (14.52.xxx.207)

    저 상처 많이 받고 자랐어요
    자신감도 없고 앞에 나서는걸 정말싫어했어요
    그런거 다극복한게 결혼한 지금남편때문이었어요
    늘 예쁘다고 말해줘서~
    그런데 울 두 시누이가 인물차이가 많이 났대요
    못생긴 시누이가 콤플렉스가 심해 저랑 같은 아니 저보다 더 심했더라구요 면전에 두 아이를 대놓고 비교ㅠ
    결국 수술 받아서. 예뻐졌어요 지금50대니까 꽤깨어
    있는 시부모님이지요
    전 어른들이 잔인해보여요
    원글님도 큰아이를 위해서 작은 아이를 희생시키는
    발언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24. ...
    '12.12.18 5:12 PM (14.52.xxx.207)

    전 아이들 외모발언을 거의 하진않았어요.
    좀크고나니까 자기가 못생겼다고
    심각히 생각히길래 그이후는 무조건 둘다
    너무너무 잘 생겼다고 자주 이야기해줘요
    부인하면서도 기분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해지네요
    덜 이뿐 둘째에게는 모델같은 분위기난다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얘기해주고
    첫째에게는 귀엽고 발랄 하다고 그런식으로 해줘요
    비교는 절대안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017 지금 종편에 송영선나와요 5 헉~ 2013/01/18 1,151
208016 농협 하나로 짜증 ㅠㅠ 피칸파이 2013/01/18 773
208015 남자친구 부모님 뵙는데 좋은 선물이요.. 1 궁금이 2013/01/18 1,351
208014 술도 체하나 봅니다. 5 하트 2013/01/18 959
208013 닭 기름...건강에 나쁜가요? 5 2013/01/18 10,243
208012 우울증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 2013/01/18 1,695
208011 발성 연습 어떻게 해야하나요? 2 hts10 2013/01/18 941
208010 이메일 첨부파일이 안열리네요 3 스노피 2013/01/18 3,113
208009 트레이더스 씽크대 매트 좋은가요? 스폰지 2013/01/18 665
208008 시어머니가 워킹맘이었으면요 30 ... 2013/01/18 4,499
208007 혹시 노영동 식구 계세요? 10 두분이 그리.. 2013/01/18 882
208006 신세계 이마트 불매해야겠어요.. 스타벅스까지 있네요;;(저와 함.. 21 2013/01/18 4,641
208005 김병만 고막파열 9 진홍주 2013/01/18 4,478
208004 수개표 주장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 32 나거티브 2013/01/18 1,527
208003 씽크대 수전설치? 9 .. 2013/01/18 2,685
208002 혹시 부산에서 성당결혼식 하신 분이나 가보신분 3 ... 2013/01/18 1,007
208001 뚜벅이 母子 1박 여행지 추천 바랍니다. 3 bitter.. 2013/01/18 1,523
208000 급한택배인데 영업소가서 찾아와도 될까요 4 2013/01/18 1,176
207999 사업합니다. 부적잘쓰는 점집 아시는분? 3 .... 2013/01/18 1,897
207998 레몬도 유통기간이 있나요? 2 먹을수 있을.. 2013/01/18 1,006
207997 어제 먹다남은 치킨 오늘 먹어도 돼나요? 10 베이브 2013/01/18 2,196
207996 25평이랑 33평이랑 관리비 차이 얼마나 날까요? 12 ... 2013/01/18 4,953
207995 근종 수술후 회복기간이 궁금 1 새해 2013/01/18 3,182
207994 홈쇼핑, 모바일 쇼핑 관련 좌담회 참가해 주세요 :) 언비 2013/01/18 514
207993 컴 바이러스 백신 잘 돌아가는지 검사해 주는 사이트......... .. 2013/01/18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