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네살아이가 쓰레기에 집착합니다.도와주세요.

근심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12-12-18 00:44:03
세돌반된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는 어린이집 다니고 있고요. 전 전업주부.
사는곳이 연고지가 아니라 거의 저랑만 붙어있고 아빠도 바빠 얼굴보기 힘듭니다.

딸이 원래도 내것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자기 이불에 아무도 못올라가게한다든지..
자기 펜을 제가 쓴다던지.. 자기것이라고 여겨지는것에대해 상당히 방어적인 모습을 보여왓는데 그간은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려니 했습니다.

근데 얼마전..
갑자기 신랑이 주재원으로 발령나는 바람에 이주준비로 제가 정신이 없다보니 아이에게 소홀햇던 탓인지..
아님 얼마전 알게된 둘째임신 탓인지..
---그냥 제 짐작일 뿐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내것에 대한 집착이 더 심해지고..
열흘전부턴 쓰레기를 모아대네요.
먹던 비타민 포장지, 과자 껍데기, 아이스크림 포장지, 빨대 포장지 등등
깨끗하고 지저분하고를 떠나 무즈건 모아요.
제가 버리기라도하면 대성통곡을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자기것이고 자기한테 소중하고 다음에 갖고 놀겟데요.
당황스러운 맘에 달래는 쪽으로만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잠들기전..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며
IP : 114.205.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2.18 12:47 AM (114.205.xxx.244)

    핸폰에선 수정이 안되네요
    ㅡㅡ. 얼마전 어린이집 친구들과 나눠먹으라 줫던 비타민 포장지를 선생님과 친구들이 쓰레기통에 버렷다며 속상하다고 우는데..

    알아듣게 설명하고.딸애도 그건 쓰레기통에 버리는거다 알고 있는데 이러네요.ㅣ.저좀 도와주세요. 진짜 아동심리센터를 가바야 하는건지 일시적인건지..
    당장 낼모레 출국인데 어찌 할지를 모르겟네요

  • 2. 새날
    '12.12.18 12:54 AM (124.56.xxx.54)

    아들 아이가 그랬어요
    강박증 입니다 수집 강박.....
    엄마가 너무 그 문제에 예민하게 굴면 죄책감에 더 심해 질수 수

  • 3. ..........
    '12.12.18 12:58 AM (125.185.xxx.180)

    전 그냥 아줌마이지만, 아이가 스트레스가 있어보여요.

    미운 네살..이니 아이의 공간은 그냥 두시면 안될까요?
    안전하지 않은 것만 제외시키고요.

    느낌에 좀 외로운가(?) 싶어요.
    친구가 없나요?
    친구가 없다면 엄마 아이랑 하루에 20분만이라도 같이 놀아주세요.

    아직 준비가 되지않앗으니 아이에게 동생이야기는 하지마시고,
    동생태어나면 어쩔 수 없이 희생해야할 아이를 위해
    아이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주시길 바래요.

  • 4. 새날
    '12.12.18 12:59 AM (124.56.xxx.54)

    우리 아이 경우엔 어느정도 모으는거 허락 해줬네요
    외국 생활이 오히려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닌 외국 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놀다보니 고쳐졌거든요

  • 5. 원글이
    '12.12.18 1:04 AM (114.205.xxx.244)

    새날님..
    혹시 아드님은 어떻게 조아졋나요?
    그냥 집에선 지 하자는대로 하고는 있는데..
    낼 어린이집 생일파티 간식을 준비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싫다하네요. 그럼 또 친구들이 쓰레기버린다고.

    제탓이 크겟죠?
    원래부터 낯가림 심하고 예민한 아이인데 올초부터 어린이집 보냇더니 손톱을 죄다 물어 뜯더라고요. 지긍도요.
    나름 사랑을 표현한다고 하느네 아이에겐 부족한가바요.

  • 6. 새날
    '12.12.18 1:25 AM (124.56.xxx.54)

    저희 아인순서에 관해서도강박증이 있었어요
    온갖 쓰레기 다 모으고 숨겨두고 한 2년 정도 지속 됐었는데 외국에서 스포츠활동 열심히 하다보니 저절로 나았네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사실 제가 어린 시절 그런적이 있어 아이를 이해할수 있었지 강박
    에 대해 아무 이해가 없다면 정말 미칠 노릇이죠

  • 7. 새날
    '12.12.18 1:34 AM (124.56.xxx.54)

    단순히 쓰레기를 모은다고 생각 마세요
    아이에게 그 쓰레기는 불안을 채워주는 도구에요
    전 모우께는 하되 기간을 정하고 조금씩 아이가 버리게 했어요
    그리고 버려도 아무일도 없고 우린 여전히 행복하다고
    말해줬습니다

  • 8. ..
    '12.12.18 1:37 AM (182.215.xxx.17)

    손톱도 물어뜯는 버릇 있다면 좀.. 가시기전에 상담이라도 받는게 어떨까요..

  • 9. 새날
    '12.12.18 1:41 AM (124.56.xxx.54)

    제 아이가 나중에 말하길 쓰레기를 모으게 된 원인이 그걸 버리면 웬지 무섭고 나쁜 일이 생길것 같아서라고 하더군요

  • 10. ㄱㄴㄷ
    '12.12.18 8:19 AM (121.165.xxx.162)

    새날님 감사해요♥

  • 11. ..
    '12.12.18 1:22 PM (110.70.xxx.226)

    해외로 나가는거 아이도 알죠? 엄마가 바쁜건 이해하지만. 아이가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는거 알고계세요. 저희아이도 외국 이주로 인해 틱장애에다 분리불안까지 와서 힘들었어요. 다섯살후반에 그랬네요.
    많이 보듬어주고 불변의 자기것 을 만들어 주세요.의지할수 있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46 오랫만에 이모투표안부 했더니 5 라벤다향 2012/12/20 1,019
196045 저도 시사인+ 한겨레 정기구독 신청했습니다 (언론 지켜야해요~).. 4 제니 2012/12/20 727
196044 이번선거 패배 원인 예전 jk님글 12 설라 2012/12/20 2,364
196043 이순신장군이 나와도 노인네들은 무조건 1번입니다. 10 . 2012/12/20 809
196042 촛불이어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요??? 7 이겨울 2012/12/20 756
196041 우리달님은~ 6 82참언론 2012/12/20 873
196040 일류의 진화는 jjiing.. 2012/12/20 307
196039 시사인을 키웁시다. 17 호즈 2012/12/20 1,620
196038 부자 기득권세력이 2 밥퍼 2012/12/20 701
196037 엄청 짠 김장 김치 ㅠㅠㅠ 4 김장 2012/12/20 4,099
196036 예의바른 차기 지도자 이준석군 29 자유민주주의.. 2012/12/20 3,540
196035 두돌여아 코코넛오일 써도 되나요?? 2 레몬 2012/12/20 712
196034 벙커원에서 멘붕 힐링 번개 그런거 좀 안하나요??? 5 82여러분 2012/12/20 915
196033 이 와중에 죄송합니다만 이민가는 분께 선물... 4 ㅜㅜ 2012/12/20 1,046
196032 노인네들 결집시켜 준 이정희 37 한탄 2012/12/20 3,263
196031 82욕하지 마세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6 ... 2012/12/20 654
196030 이런 세상에서 아이 낳는 거 애한테 못 할 짓이겠죠 10 ... 2012/12/20 953
196029 문님이 카톡보내셨지요? 14 에휴 2012/12/20 2,148
196028 그래도 박 ㄱㅎ가 잘할 걸로 예상되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10 위안삼아 2012/12/20 1,264
196027 내년에 ㄱㄴ 탄핵합시다 ㄴㅁ 4 5월이 2012/12/20 957
196026 허탈함을안고 레미제라블 보러갔어요 2 2012/12/20 666
196025 광주의 눈물 (펌) 6 지키자 나꼼.. 2012/12/20 1,344
196024 여러분, 벼락공부 때려치우세요 !! 7 좋은날 만들.. 2012/12/20 1,080
196023 82하고있는데 문재인님 카톡오네요 6 달님 2012/12/20 1,881
196022 에휴 문재인이 역부족이네 2 ,,,, 2012/12/20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