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반경 구리시장에서 문후보님 뵙고 왔습니다.
선거차량이 있길래 그냥 민통당에서 선거유세하나보다 지나치려다
사람들이 엄청 몰려 있고 주변에 경찰도 있고
거기에 문후보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처음엔 그냥 소리만 트는 건지 알았는지 함성소리가...
그리고 점점 인파가 불어나서
저혼자 갔으면 인파를 뚫고 정면에서 바라보며 악수라도 어떻게 했을텐데
애들 셋(한 명은 아들 친구)을 데리고 가서
인파를 못 뚫고 멀리서만 지켜보다
차량으로 이동하시면서 바로 앞에서 뵈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실물이 정말 잘 생기셨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얼굴 잘생긴 걸로 사람 뽑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화면이나 사진으로 봤을때 여기 언니들 동생들이 잘생겼다고 했을 때
저 혼자만 뭐가 잘생겼다는 거야?
아무리 뜯어도 잘생겼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네 이러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보는 눈이 바닥이라서....
근데 실물은 화면 사진이랑 (물론 생기신 것은 똑같지만) 느낌이 확 다릅니다.
어딘가 모르게 차가운 이미지랑 생각했는데 정말 샤프하시고 부드럽지만 어딘가 강해 보이면서
언니 동생들이 잘생겼다고 하는 이유를 여기서 알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얼굴보고 사람 뽑는 그런 녀자가 아닙니다.
(뭐 어쩌라고?)
어쨌든 오늘 문후보님을 뵈라는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애들 데리고 외식하려던 참
그냥 피자랑 샐러드나 먹을까 했습니다.
오늘 그곳에 오시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왠 횡재랍니까?
피자라도 먹었다면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서
오호통재라 하고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