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에 금식기도 게시 계속 올리시는 분 있죠~
저도 그 분이랑 16일째 계속 기도하고 있거든요.
어제 이런 기도문 올려주셔서 저도 같이 기도했어요.
'토론을 할 때 정정당당히 정확하고 또렷하게 말할 수 있는 입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상대방의 온당치 못한 태도와 공격이 있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게 하여 주옵소서
순간순간 마다 지혜와 기지를 발휘하게 하시고,후보의 장점이 부각되게 하시고 진실이 통하게 하여 주사..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과
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진심이 통하게 하옵소서. 바로 알게 하옵소서..
국민과 함께하기 보다, 자신의 권위와 욕심이 우선인자,
숱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과거에 얽매여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게 하는 자,
이념과 지역으로 옭아매 언론몰이와 흑색선전으로 세몰이를 하여 눈먼 표를 긁어 모으려는 자
정직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실인양 호도하여 국민의 눈을 멀게 만들려는 자..
갖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대방의 탓으로 돌려 진실을 막는 자..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척 하려는 자,
그 입에 예수 보혈의 피를 바르고 뿌리고 덮습니다...
막아 주시고, 거짓된 혀로 꾸며낸 말을 할 때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진실과 정의로 정직하게 행하는 자의 입술에 주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박그네의 진실, 맨얼굴을 모든 국민이 낱낱이 볼 수 있게 해 달라구요.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국민에게 달라구요.
어제 의자에 팔 한 쪽 올리고 썩소 날릴 때
제가 헛걸 봤나 했어요.
그 동안 얼마나 박근혜 우아한 척 고상한 척 절제했나요?
그런데 이제 3일 남은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저런 시정잡배같은 맨얼굴을 낱낱이 드러내다니...!!!
일베나 디씨 정사갤 같은 데서도 박근혜 멘붕 온 건가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전 제 기도가 하느님께 통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얼마나 마음 속으로 감사를 드렸는지...
하느님이 절 좀 이뻐하시거든요.
제가 기도하면 거의 다 들어주세요. 으쓱으쓱~~
으흑.. 성당도 제대로 안 다니는 냉담자인 저를...ㅠㅠㅠ
ㅎㅎ 제 기도 때문에 그렇다는 건 농담인 거 아시죠?
사실 아무렇게나 살아온 제게 정말 이모저모 은혜를 많이 주셨어요.
제 뒤에서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시부모님의 덕인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부터 애들 들쳐업고 냉담했던 성당에 다시 나가기로 했어요.
이번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이제 주님의 품에 안길 때가 된 듯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