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에 당진으로 이직제의 받았다고 고민 글 올렸었는데요.
제의하신 분이랑 이런저런 통화했는데
물가가 그렇게 비싸다고.
우리나라에서 물가 비싸기로는 최고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집값이며 주유비며 먹는거며 왜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고.
저희가 고민 고민 끝에 이직할까 하고 결론을 내렸었는데
제의하신 분이 지금 저희 남편 하고 있는 일이랑
급여 수준을 물어보시더니
그정도면 어쩌면 그냥 이곳에서 생활하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그곳은 야간근무까지 꼬박 채워야 하고 그런데
주간만 하고 그정도 급여면 어쩌면 그냥 있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저희가 내려가게 되면 지금 사는 집 전세가 1년 만기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집을 정리하고
당장 그곳에선 생활해야 할 작은 원룸이라도 구해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당진이 원룸 같은 곳 전세도 거의 없고 월세가 많다고 ㅠ.ㅠ
월세 30-40씩 줘야 하는 곳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월세주고 생활하면 사실 내려갈 만한 일은 아니고.
사실 연락해오신 분은 제 친척분이세요.
그분은 그쪽 회사에서 진짜 오래 일하셨고 정년퇴직이 지났는데도
젊은 사람이 없어서 몇년씩 추가하면서 일을 하고 계시고요.
회사가 당진으로 이사하면서 그때는 직원들에게 주거제공을 해줘서
친척분은 회사에서 제공한 곳에서 생활하시고
본 집은 따로 경기도에 있고요.
근데 저희는 이직하게 되면 당장 기거해야 할 집을 임시 방편으로 구해서
2년정도 좀 살다가
이쪽 집이 정리되면 전세금 합해서 다른 곳 구할까 했는데
살고 있는 분 말씀 들으니 또 상황이 너무 애매하게 되었네요.
제의하신 친척분도 애매하다 하시고요.
지금 사는 곳 전세금 말고 바로 쓸수 있는 금액이 2500-2800 정도 밖에 없는데
이정도로 가능한 원룸 전세 같은 곳이 정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