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부산분들이세요...
남편은 골수 반새누리,
어머님, 큰시누네 골수 새누리
작은시누네 중도...
이런 구성이어서 지난번 선거때만해도 그냥 각자 미는 후보로 찍자고 했더랬죠...
그런데 이번에는 안되겠다... 도저히 박근혜씨 되는꼴을 볼수가 없을거 같아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시댁으로 고고~ 했어요..
평소에도 주말마다 자주 찾아뵙기도 하고 정치 아니면 시댁 분위기는 엄청 좋아요..
어제도 저녁 얻어먹고 설겆이도 못도와드리고 왔더라는...^^;;
다른놈 찍을놈도 없고 박근혜가 불쌍해서 박근혜찍겠다는 어머님에게 남편이 말씀을 드렸어요...
이명박이 4대강 한다고 다른데 예산도 다 깎고 지들 배만 엄청 불려서 살기 힘들어졌다는 말씀도 드리고...
저희 부부 IT쪽에서 일하는데, 실제로 국가랑 하는 프로젝트 줄어들고 예산도 깎였다는말 많이 들었거든요...
(이부분에서 어머님 귀 쫑끗하셨어요... 자식하는일이랑 연관이 되어 있잖아요...)
박정희가 친일파였다는 말씀부터 시작해서, 박근혜 사학법 정수 장학회, 장물 이야기...
남편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드렸더니...
어머님 결국 문재인 뽑겠다고 결정을 하셨답니다.
큰시누이도 아마 문재인 뽑을거에요...
어머님이 친구분들 사이에서 리드를 잘하시는데, 그렇기때문에 여러가지 사실들을 전달을 많이 해드렸어요..
친구분들에게도 널리 퍼트리세요~~ 라는 뜻으로요...
저희 친정식구들 7표 + 시댁식구들 5표 이렇게 대동단결했습니다.
뿌듯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