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아직 그런걸 헷갈려하나봐요.
한학년 일찍 들어가서 그런가, 자꾸 옆의 숫자위에 1을 올려놓고 나중에 더하는것도 까먹고.
뺼셈의 개념은 아직도 오락가락해요.
그런데 주산식으로 하는 암산은 하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그 방식은 너무 헷갈려하고.
특히 십의 자리에서 1을 빌려와서 마지막숫자는 십을 올려놓는둥이렇게 알려주면
왜 자기가 1을 빌려오냐고 그러는거에요.
아무래도 3학년 진단평가때 학교에 남을것 같고,
그런데 국어는 참 잘해요. 그래서 전국글짓기대회에서도 대상을 받아왔는데, 수학이 이렇구요.
또 말을 늘렸다줄였다하면서 나중엔 얼마가 남았느냐고 묻거나, 방정식형식의 문제풀이는 아예 식을 세울줄을 몰라요.
아무래도 방학동안 수학학원을 다녀야 할것같은데 맘이 아프고 속상해요.
저도 아이랑 기말고사준비를 해봤는데 그때마다 감정이 격해져서 상을 들었다놨다 하면서 문제를 풀었거든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