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되었습니다.
무사히 자연분만 출산하고 지금은 산후조리원에서 조리 중이에요.
양수 부족으로 예정일보다 2주 빨리 유도분만 시도해서
전날 저녁 입원하고 다음날 혹은 그 다음날 까지 끌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촉진제 투여하고 7~8시간 안에 출산 하게 된거 같아요.
첫아가라 멋모르고 진통 겪고 낳은것 같습니다.
아마 이 고통을 알았다면 수술한다고 했을듯....(수술이란 과정을 우습게 생각하는건 아녀요~~ㅎㅎ;;;)
진짜 너무 아파 황당하기까지 하더라구요..어흑...다시 생각해도 무셔~~~
처음에 진통 오기전 누워있을때 옆에서 단순 신음, 비명소리가 아닌 울부짖는 괴성이 들릴때
어머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훗....그건 맘대로 되는게 아니었어요...막판 분만실 들어가서 기냥 자동으로 그렇게 되더라구요..ㅋㅋㅋ
근데 웃긴건 이제 1주일 되었는데
그 고통의 시간이 슬슬 잊혀져 간다는거요..ㅋㅋ
그저 아가가 너무 예뻐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옵니다..히히
지금은 젖과의 전쟁중이에요.ㅎㅎ
잠시 자는 시간 빼고는 온종일을 모유수유에 힘빼고 있네요.
에고...그나마 조리원이라 살만한데 집에가서가 좀 걱정 됩니다.
아. 서론이 길었네요.
각설하고
그냥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9개월동안 한달에 한 두번 이상씩 만나가며 진찰 받고
아가도 받아주신 선생님께 선물을 하고 싶어요.
과하진 않지만 그래도 정성이 담긴 선물이요.
첨은 신라호텔가서(병원이 그 근처에요) 고급쿠키세트 사드릴까 했는데
뭔가 넘 약소한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의사신데 그렇다고 화장품, 향수 이런건 너무 성의없어 보이고 쌩뚱맞구요.
도무지 좋은게 안떠올라요~~
혹 괜찮은 선물 아이디어 떠오르시는거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