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 '탁'치니 '억'하더라
오래 전 이야긴데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서울에서 시위 중에 주동자를 연행해서 취조하는 중, 피의자가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발표가 나기를,
- '탁'치니 '억'하고 죽더라 -
사람이 죽을 정도로 쳤는지, 뭘로 쳤는지, 왜 쳤는지 이런 건 없고, 그저 고문을 덮기 위해 발표한 거죠.
[단독]국정원女 로그기록도 안본 경찰이 “댓글 없다” 발표…왜?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21217030405595
PC로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과정을 조금 살펴 보면요,
1. KT, SKT, LG 등 인터넷 회사(ISP)에서 개별 PC에 IP라는 걸 부여합니다. 즉 그 PC의 접속주소인데요. 이건 지워지지도 않고, 접속한 게시판이나 포털 등의 서버에 언제 어디로 접속해서 뭘 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겨 놓습니다. PC에는 남기는 하는데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2. IP는 개인정보법에 의해 본인이 동의해야 경찰이 IP를 확보해서, 어디서 뭘 했는지에 대한 자료를 열람을 하고 수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프락시란 걸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거 막을려고 한 게 인터넷 실명제죠. 실명으로 회원 가입한 곳에 실명으로 로긴해서 남긴 건 ip가 달라도 추적이 가능하지요. 소위 지 발등, 지가 찍기로 볼 수도 있는 거죠)
경찰, 국정원 등의 선거개입이 한 두번 있은 것도 아니지만, 이번은 그래도 컴맹들이 많은 만큼 어느 정도는 통하겠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자뷰 - '탁'치니 '억'하고 죽더라
참맛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2-12-17 11:37:15
IP : 121.151.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기억으론
'12.12.17 12:16 PM (125.177.xxx.83)시위에서 주동자를 연행해서 조사하던 중이 아니라 서울대 언어학과 재학생이던 박종철은 같은 하숙을 하던 서울대 선배(나중에 보니 한나라당 국회의원 되었다는;;;;)가 수배되어 형사들에게 그 선배의 행방에 대한 취조를 당하던 중 물고문 당해 죽었다고 알고 있어요. 당시 다큐자료를 검색해서 다시 보니 공포가 엄습하네요. 누군가가 대통령 권력을 잡으면 다시 저런 세상이 오지 않으리란 법도 없어서 더욱...
http://www.cyworld.com/eunayoon/39122082. 기억합니다.
'12.12.17 3:19 PM (223.222.xxx.34)그것도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