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가 어린데 친구들 약속은 어찌 하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2-12-17 11:34:40

연말이라 친구들 만날 일이 몇건 있어요.

전 회사 다녀서 주중엔 애기랑 2시간 보내면 많이 보내는 거고요.

일주일에 한번쯤 야근하고 나면 친구들은 진짜 한달에 한번 정도나 만나나 싶은데요...

 

애기가 제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6시부터는 아주머니한테 아직 말을 잘 못하니까 엄마? 엄마? 하고 물어본대요.

제가 언제 오나... 하는 거겠죠.

그리고 저희 남편이랑 저랑 둘다 집에 안 오면 아주머니가 밥도 못 먹고 전혀 휴식을 못 취해요.

그나마 제가 와서 한시간이라도 아이를 봐줘야 그때 밥도 먹고 샤워도 하고 빨래도 걷고... 하는 거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약속 있는 날은 제가 일단 귀가해서 남편 올때까지 기다리고 남편이 오면 어른 둘이 애 하나 못 재우겠나 하고 친구 만나러 가고 했는데요.

 

연말이라 길이 많이 밀리다보니 또 저희 집은 강북이고 약속은 보통 강남이다 보니

예를 들어 남편이 7시 반쯤 오고 제가 그때 모임장소로 출발하면 거의 8시반은 돼서 도착하더라고요;

근데 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 늦어도 10시에는 모임이 파하는데 몇번 그러니까 사람들이 뭐라고 하고요.

 

사실 열시에 모임이 파해서 제가 집에 오면 11시 정도이니 저도 다음날 피곤하고... 한데

그렇다고 야 미안한데 우리 애기가 좀 클때까지는 만나지 말자 할수는 없는 거잖아요.

친구들이 아직 아이가 없으니까 더 이해를 못할 테고요.

애기 키우는 엄마들이 다 저 같지는 않을텐데 어떻게들 하시나요?

저도 친구는 소중한데... 일단 제가 생활이 정신이 없으니까 힘드네요.

IP : 171.161.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7 11:38 AM (118.216.xxx.135)

    엄마들 인간관계가 왜 좁아지는데요? 다 그렇게 애들땜에 만남이 끊어지게 되는거죠.
    애는 금방 크니까 1, 2년 모임 빠지시고 애 키워놓고 만남 이어나가시는게 맞죠.
    근데 그러다보면 다른 친구들도 결혼해 애 땜에 빠지고...그러면 모임이 안되는겁니다.

    4-50대 엄마들 모임이 다시 활성화되는 이유가 그거죠. 바로

  • 2. 아기가 어릴때는
    '12.12.17 11:43 AM (218.209.xxx.188)

    어쩔수 없어요. 그나마 직장 다니면 보통 아줌마가 계시거나 해서 전업들보다 친구들 만나기가 더 쉬운 편입니다.
    전 아기 어릴 때는 친구들 만나기는 연중 행사였구요. 연말에 한 두 건 빼고는 친구들 돌잔치나 결혼식 있어야 친구들 얼굴 한 번 봤습니다. 주로 주말에 봤어요. 남편이나 친정에 아기 맡기구요.지금은 5살인데..친구들 만나기 더 힘듭니다. 엄마 없으면 잠을 안 자서요. -_-;;
    친구들한테 다시 한번 잘 말씀해 보시구요. 아무리 아이가 없어도 보통 아이 있는 친구들 사정은 이해해 주는데..잘 이야기 해보세요.

  • 3. ㅇㅇ
    '12.12.17 12:38 PM (211.237.xxx.204)

    어떻게 다 잘하고 살아요~
    아이 직장 가정살림 친구 다 포기못하고는 못삽니다.
    누구에가나 하루는 24시간이거든요

  • 4. 별 수 없죠.
    '12.12.17 2:42 PM (121.147.xxx.224)

    모임이 다섯개라면 그 증에 정말 만나야겠는 모임 한두개만 참석하는 수 밖에요.
    애가 세돌만 넘어도 엄마 늦으면 그냥 먼저 잘 줄도 아는데 그 동안은 별 수 없어요.
    그동안 만남이 소원해진다고 멀어질 친구사이들이라면 언제가 되어도 멀어질 사람이구오.
    그 친구들도 이제,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비슷한 처지가 되서 서로 공백기가 좀 생겨요.
    그 친구분들이 애기 땜에 약속 쉽게 못 잡을 때 원글님은 좀 더 편히 시간 내게 되고.. 다 그래요.
    저는 지금 네돌 두돌 지난 자매 키우는데 이쯤 되니까 웬만한 약속은 그닥 어렵지 않게 잡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955 식기세척기 세제가 굳었어요 5 알려주세요 2012/12/18 1,027
193954 전원책이 원래 권영진 대신 나오게 되어있었다면서요? 3 jtbc 2012/12/18 2,301
193953 이 야밤에 간단하게 살수있는 안주 추천해주세요 2 ..... 2012/12/18 1,127
193952 5년전엔 여기 분위기 어땠나요? 7 대선 2012/12/18 1,737
193951 표창원 교수님.. 토론 보고픈데.. 자꾸 끊겨요.. b,b 2012/12/18 879
193950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이용해보신 분들 3 스케이트 2012/12/17 1,256
193949 11시 20분 넘어 박근혜에게 문자 받았어요. 5 처음처럼 2012/12/17 1,213
193948 26년 초등학생아이랑 봐도 될까요? 5 ^^ 2012/12/17 1,077
193947 이명박 누나 친구의 아들.. 5 그랬구나 2012/12/17 3,428
193946 성인자녀 소득공제 질문드려요 1 soyaya.. 2012/12/17 3,908
193945 재외국민인데 한국에서 투표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2 .. 2012/12/17 882
193944 안기부 애들이 빠지니... 1 안기부 2012/12/17 1,427
193943 문보살님 정치인생도 참 ㅜㅜ 2 무명씨 2012/12/17 1,162
193942 LTE 공기계 있는데 에그쓰면 인터넷 사용가능한가요? 1 ... 2012/12/17 1,180
193941 추정 60분 보셨어요? 김대중대통령.. 2012/12/17 1,042
193940 경찰기습발표가 오히러 민주당 도와주는거라( 뼈속깊이딴나당남편.. 2 가을하늘 2012/12/17 1,511
193939 권영진, 경찰대 교수에게 "법도 모르면서~" 7 흔들리는구름.. 2012/12/17 2,987
193938 의혹이 있어 들어가는 곳마다 임명장이 무더기로 나오는데.. 4 바따 2012/12/17 903
193937 월화 드라마 학교..요즘 교실 풍경이 실제 저렇나요? 12 드라마 학교.. 2012/12/17 3,293
193936 8만원이면 여자 감금하고 스토킹해도 진짜 되나요? 64 표창원신창원.. 2012/12/17 11,196
193935 경상도에 계신 친정아부지 마음바꾸셨습니다. 6 반드시 됩니.. 2012/12/17 2,168
193934 광명철산에서 아이들과 ㅂㄱㅎ~ㅋㅋ 8 아싸마미 2012/12/17 1,663
193933 어떻게 설명하면 아이가 쉽게 이해 할까요? 7 수학문제 2012/12/17 790
193932 그것은 알기 싫다 - [박정희의 우상화]편 버스 갑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2/17 938
193931 낸시랭은 미국시민권자이면서 투표 독려퍼포먼스 하는 거 모순아닐까.. 13 의아 2012/12/17 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