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년 전 기표소에서의 기억....

.. 조회수 : 982
작성일 : 2012-12-17 00:30:50

 

5년전...

이명박 후보가 당선 확실이었죠.

투표하기도 싫었지만.. 득표율 좀 낮춰보겠다고 투표소에 갔어요.

기표소 안에 들어가 잠깐 갈등했었습니다.

애증의 민주당.. 온전히 지지하지 못하겠던 민노당..

슬펐었어요. 5년 후엔 이런 고민 안하게 될까?

야권의 대권 후보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서

5년후에 이렇게 무기력한 기분 또 느끼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노무현 대통령님 때처럼 누군가 짱가 처럼 나타나 주려나...

 

나타나셨네요.

기쁩니다. 행복합니다.

기표소 안에서 도장 찍을 그 순간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한편 걱정도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청와대에서 너무 힘드셨어서

제가 좋아하는 그 분도 너무 힘든 일 겪으실까봐 걱정되지만

대통령님이 말씀하셨었죠,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싶었는데

구 시대의 막내가 되었다고..

 

늘 새 길 만드느라 힘들고 힘드셨던 구 시대의 막내셨던 그 분이..

난 문재인의 친구이니 대통령 깜이 된다던 그 분이...

새 시대의 맏형.. 문재인이 될 수 있게

험한 일 모두 안고 가셨다고 믿고 싶습니다.

 

구시대의 막내로 너무 힘드셨던 우리의 대통령..

다음 대통령은 꼭 새시대의 맏형으로 그런 일 없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니 벌써 이런 걱정부터 드네요. ㅋ

아직 기표소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영상보다 자꾸 눈물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그 날... 기뻐하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서

눈물 흘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5.198.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7 1:06 AM (112.155.xxx.72)

    저도 당선 되어도 걱정이네요.
    또 거대여당인 새누리당이 어떤 혹독한 시련을 부여할지.
    신의 가호를 기도할 뿐입니다.
    노무현 때 처럼 앉아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 2.
    '12.12.17 2:09 AM (180.230.xxx.31)

    당선되어도 끝이 아니라 시작~~

    또 그 때 처럼 5년 힘들지 않게 국민들이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언론들이 난리부루스를 치면 같이 더 난리쳐 줄라구요......

  • 3. ...
    '12.12.17 3:26 AM (218.186.xxx.254)

    이번엔 국민들이 잘 지켜드려야지요.
    지지율이 높으면 그래도 국민들 눈치도 좀 보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983 머죠?내일 수능치르는듯 한 이기분은? 1 두근두근 2012/12/18 400
194982 최문순 강원도립대 등록금 91%삭감 1 무명씨 2012/12/18 1,068
194981 당신들에게 보내는 사랑고백이야. 이제 눈물 뚝했지? 5 사랑고백 2012/12/18 1,135
194980 이와중에 알러지 좀 알려주세요 4 이 사람도 .. 2012/12/18 805
194979 나꼼수 마지막회 (= 봉주 26회) 다운로드 버스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12/18 937
194978 김여진 찬조연설 보셨어요? 6 눈물 2012/12/18 2,683
194977 따끈한 여론조사 소식.. 5 흐미 2012/12/18 2,056
194976 청와대입성 반대 ㅂㄱㅎ서강대.. 2012/12/18 512
194975 문재인님이 82회원님께 영상 편지남기셨어요 24 2번 2012/12/18 2,622
194974 나꼼수 막방 감상기... 4 자유인 2012/12/18 1,486
194973 우리가 나꼼수와 문재인 후보의 "엄마"가 되어.. 2 이제는 2012/12/18 1,134
194972 빨간세상 경북 입니다. 5 사과 2012/12/18 2,073
194971 새누리 여의도 불법 선거사무실 또 적발 8 세우실 2012/12/18 1,269
194970 82cook 최근 많이 읽은글이 이상해요 7 래인 2012/12/18 1,439
194969 내일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 하겠죠 1 내일이면 2012/12/18 370
194968 2012년판 독립신문 = 나꼼수 ^^! 5 ... 2012/12/18 937
194967 (도올 김용옥 교수의 혁세격문) 분노하라! 직시하라! 투표하라 2 투표강추 2012/12/18 724
194966 네이ㅂ는 일위인데 다ㅇ은 없어요 4 수수엄마 2012/12/18 579
194965 네이버 '나꼼수 마지막회' 검색 !!! 쫄지않아 2012/12/18 639
194964 목도리(단색, 꽈배기모양) 좀 짧은 것 좀 찾아주세요~ 2012/12/18 333
194963 막판 확인 2 사무라이 2012/12/18 683
194962 맥주를 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본 하늘엔 노란 달이 떴어요. 노란 달 2012/12/18 705
194961 저 드디어 해냈습니다. 3번 설득에 성공~!! 25 민주주의 2012/12/18 1,952
194960 ㅂㄱㅎ가 자꾸 문자질 해요... 4 왕짜증!! 2012/12/18 617
194959 40개의 아이디와 닉네임-30만건의 인터넷 조회 4 미친국정원녀.. 2012/12/18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