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이명박 후보가 당선 확실이었죠.
투표하기도 싫었지만.. 득표율 좀 낮춰보겠다고 투표소에 갔어요.
기표소 안에 들어가 잠깐 갈등했었습니다.
애증의 민주당.. 온전히 지지하지 못하겠던 민노당..
슬펐었어요. 5년 후엔 이런 고민 안하게 될까?
야권의 대권 후보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서
5년후에 이렇게 무기력한 기분 또 느끼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노무현 대통령님 때처럼 누군가 짱가 처럼 나타나 주려나...
나타나셨네요.
기쁩니다. 행복합니다.
기표소 안에서 도장 찍을 그 순간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한편 걱정도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청와대에서 너무 힘드셨어서
제가 좋아하는 그 분도 너무 힘든 일 겪으실까봐 걱정되지만
대통령님이 말씀하셨었죠,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싶었는데
구 시대의 막내가 되었다고..
늘 새 길 만드느라 힘들고 힘드셨던 구 시대의 막내셨던 그 분이..
난 문재인의 친구이니 대통령 깜이 된다던 그 분이...
새 시대의 맏형.. 문재인이 될 수 있게
험한 일 모두 안고 가셨다고 믿고 싶습니다.
구시대의 막내로 너무 힘드셨던 우리의 대통령..
다음 대통령은 꼭 새시대의 맏형으로 그런 일 없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니 벌써 이런 걱정부터 드네요. ㅋ
아직 기표소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영상보다 자꾸 눈물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그 날... 기뻐하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서
눈물 흘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