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년 전 기표소에서의 기억....

.. 조회수 : 897
작성일 : 2012-12-17 00:30:50

 

5년전...

이명박 후보가 당선 확실이었죠.

투표하기도 싫었지만.. 득표율 좀 낮춰보겠다고 투표소에 갔어요.

기표소 안에 들어가 잠깐 갈등했었습니다.

애증의 민주당.. 온전히 지지하지 못하겠던 민노당..

슬펐었어요. 5년 후엔 이런 고민 안하게 될까?

야권의 대권 후보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서

5년후에 이렇게 무기력한 기분 또 느끼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노무현 대통령님 때처럼 누군가 짱가 처럼 나타나 주려나...

 

나타나셨네요.

기쁩니다. 행복합니다.

기표소 안에서 도장 찍을 그 순간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한편 걱정도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청와대에서 너무 힘드셨어서

제가 좋아하는 그 분도 너무 힘든 일 겪으실까봐 걱정되지만

대통령님이 말씀하셨었죠,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싶었는데

구 시대의 막내가 되었다고..

 

늘 새 길 만드느라 힘들고 힘드셨던 구 시대의 막내셨던 그 분이..

난 문재인의 친구이니 대통령 깜이 된다던 그 분이...

새 시대의 맏형.. 문재인이 될 수 있게

험한 일 모두 안고 가셨다고 믿고 싶습니다.

 

구시대의 막내로 너무 힘드셨던 우리의 대통령..

다음 대통령은 꼭 새시대의 맏형으로 그런 일 없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니 벌써 이런 걱정부터 드네요. ㅋ

아직 기표소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영상보다 자꾸 눈물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그 날... 기뻐하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서

눈물 흘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5.198.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7 1:06 AM (112.155.xxx.72)

    저도 당선 되어도 걱정이네요.
    또 거대여당인 새누리당이 어떤 혹독한 시련을 부여할지.
    신의 가호를 기도할 뿐입니다.
    노무현 때 처럼 앉아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 2.
    '12.12.17 2:09 AM (180.230.xxx.31)

    당선되어도 끝이 아니라 시작~~

    또 그 때 처럼 5년 힘들지 않게 국민들이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언론들이 난리부루스를 치면 같이 더 난리쳐 줄라구요......

  • 3. ...
    '12.12.17 3:26 AM (218.186.xxx.254)

    이번엔 국민들이 잘 지켜드려야지요.
    지지율이 높으면 그래도 국민들 눈치도 좀 보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327 오해 13 생각차이 2012/12/18 1,480
193326 대학교수1000명 적극 문재인지지선언...(명단있어요) 6 ,. 2012/12/18 2,283
193325 엄마는 설득하긴했는데... 4 휴.. 2012/12/18 598
193324 윤여준 김종인 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3 !!! 2012/12/18 1,509
193323 거위털 패딩잠바 세탁기에 빨아도 되는거 맞죠? 10 나나나 2012/12/18 2,171
193322 이것도 희망이지요? 1 투표투표 2012/12/18 311
193321 무식죄송 뒷북죄송,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이게 정확히 .. 4 ..... 2012/12/18 659
193320 조선의 국모쯤 된다 여기는지.. 29 웃겨 2012/12/18 3,020
193319 여대생 한달 용돈 얼마주시나요? 7 봉달이 2012/12/18 2,626
193318 국제선 환승시 면세품 액체 100미리 허용안된다는 내용 알고계신.. 8 혹시 2012/12/18 2,066
193317 버스안에서 조국교수의 찬조연설을 듣고 눈물 흘렸습니다. 4 1219투표.. 2012/12/18 1,087
193316 카톡 탈퇴하면 상대가 아나요? 1 카톡 2012/12/18 2,280
193315 자랑스러운 68세 우리 엄마 39 뿌듯 2012/12/18 3,661
193314 옆집 동생이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에 못가봤어요~ 3 출산 방문 2012/12/18 781
193313 권영세 "민주당, 제보자에 속은 듯…ID 40개 보편적.. 17 ID40 2012/12/18 2,101
193312 어제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14 아이둘 2012/12/18 1,716
193311 빨래 희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5 하늘 2012/12/18 2,313
193310 휴대폰 질문좀 할게요(..) 2 황궁 2012/12/18 306
193309 N드라이브와 웹하드 장단점은 뭔가요? 커피향기 2012/12/18 494
193308 김종인 “朴, 제왕적 아니다“ vs 윤여준 “유일하게 언론자유 .. 5 세우실 2012/12/18 1,913
193307 엠팍에서 박원순 시장 욕하는군요(펌) 17 ... 2012/12/18 2,837
193306 네이버 기사 의도적이네요.. 3 이건 2012/12/18 1,321
193305 TV에 안나오는 TV광고요! ---뭉클주의 3 겁나선덕거림.. 2012/12/18 897
193304 여대생이 쓸 신용카드 추천해주세요 11 엄마 2012/12/18 1,204
193303 할머님 손님 두분 회유에 실패했어요... 3 ... 2012/12/18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