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도중, 손사래를 치면서 짜증을 잘내는 친정엄마

블루베리 조회수 : 2,810
작성일 : 2012-12-16 22:11:36

우리엄마는,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에 손사래를 치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 제발 나와는 (친정엄마)관련없는 이야기는 하지말아달라고 해요.

얼마나 질색을 하는지, 무심결에 꺼낸 이야기중에 오히려 제가 다 당황스러울 정도에요.

그냥, 깊은 이야기는 아니고 일상생활중 옆집이야기라던가, 아니면 애아빠쪽 시댁형님네 집에서 서운한일이 있어서 꺼낸이야기라던가..아니면 딸아이가 학교에서 소소한 상장을 받아온 이야기라던지..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떤때는 엄마와 나만 우연히라도 식탁주변에 앉아있게되면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그런반면 엄마는 바로밑의 두살터울지는 동생에겐 더할나위없이 잘하고, 동생이 낳은 아이들에게도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잘해주는편이에요.

그런것도 다 괜찮은데, 엄마가 유독 저랑 이야기할때면 그리도 듣기싫어하는게 많은지.

세상에 단하나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은 친정엄마인데, 가끔 마음이 아파요~~

IP : 110.35.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2.12.16 10:15 PM (125.186.xxx.148)

    새엄마처럼 그러시네요...마니 서운하시겠어요...
    유년기때 사이가 안좋으셨나요...너무 티나게 그러시는것 같네요...

  • 2. 원글
    '12.12.16 10:18 PM (110.35.xxx.99)

    엄마가 경끼라도 일으키는것처럼 마구 신경질을 부리고 짜증을 부리면, 제가 오히려 더 민망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되거든요..
    저도 아이엄마이지만 그런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난 이미 세상을 살만큼 살아서 재미있는것도 흥미있는것도 없다. 그러니 제발 나와 관련되지 않은건 하지말라고~하는데 제가 어떤 말들을 하지않고 해야만 엄마를 신경질나게 하지 않는지 그게 연구과제에요.
    그래서 엄마와 만나도 참 조심스러워요.

  • 3. ㄴㄴ
    '12.12.16 10:27 PM (125.186.xxx.148)

    추가댓글보니 어머니께서는 원글님과 대화자체가 싫으신것 같아요.그냥 거리유지하시는게 원글님 상처 안받는 길같아요.저도 딸 둘 키우면서 둘째가 더 애교있고 순하게 키워서 더 정이 가서 편애를 하는 나쁜 엄마이긴 한데요... 큰애랑 대화하면서 손사래치지는 않거든요..아이의 말은들어주는데....참 너무하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10 결국 민주당이 틀린거네요 ... 12:54:47 97
1741409 李대통령 “100조 국민펀드 조성 ... 12:52:22 138
1741408 윤 부당대우라니 그런말 한 적 없다 .. 12:50:07 125
1741407 남편폭행 때문에 한국에 난민신청을 11 ㅓㅓ 12:44:30 661
1741406 확실히 시원해졌어요 24 12:39:12 1,336
1741405 일본 쓰나미로 대피한다는데 1 12:38:15 932
1741404 과일이 맛있게 익고 있겠네요 1 뜨거워 12:36:36 259
1741403 '서부지법 폭동 '변호인, 인권위. 전문 위원 위촉 그냥 12:33:08 217
1741402 내란돼지 더럽게 징징대네요. 눈 아프대요. 24 어휴.. 12:24:58 1,309
1741401 중학생 1학년 남아 키 11 모스키노 12:23:24 309
1741400 ㅁㅋ컬리 화장지 쓰시는분 있나요? 7 ㅇㅇ 12:23:01 330
1741399 임신가능성 있는데 pt 시작해도 될까요? 2 ㅇㅇ 12:22:34 267
1741398 30년 안보고 살았는데 15 고민 12:22:09 1,236
1741397 머릿결 덜 상하는 드라이기 1 추천해주세요.. 12:20:59 163
1741396 우래옥, 한달 휴업(7.29~) 4 하늘에서내리.. 12:19:56 1,567
1741395 "쓰나미 온다" 러·일 대피령, 한국도 영향권.. 2 후쿠시마20.. 12:18:21 1,249
1741394 한미 무역협정 관련 받은 글(15%, 쌀, 소고기) 34 찌라시 12:15:16 881
1741393 닭한마리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 12:14:58 414
1741392 1년에 한번있는 휴가인데.. 7 레베카 12:04:16 1,078
1741391 즉답 피하고 싶을때 어떤? 9 지혜 12:02:36 610
1741390 곰팡이근처만 가도 가려움 12:01:39 426
1741389 노란봉투법은 시대착오적인 법이에요 7 어쩌면 12:01:04 686
1741388 색연필이 많이 생겼는데 5 .. 11:55:17 545
1741387 어린 여자애들이 빤히 보는데 흔히 그러나요? 12 ㅇㅇ 11:50:46 1,214
1741386 웜톤, 희지도 검지도 않은 피부. 어떤 색이 좋을까요?(염색) 1 염색 11:48:27 197